2014/08/1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08-13 인터넷한국일보 특별기고] ‘명량’의 울음소리를 들어라-침몰하는 리더십, 역사에서 답을 찾자 김한민 감독 영화 ‘명량(鳴梁)’을 보았다. 울돌목으로 바다의 울음소리, 칼의 울음소리를 들으러 갔다가 마음 안으로 실컷 울고 왔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순신 장군의 고뇌에 찬 모습이 내 가슴을 서늘하게 베며 지나간다. 흥행 속도가 무섭다. 날마다 한국 영화 관객 동원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가히 ‘명량 신드롬’이다. 주요 언론도 연일 ‘명량’ 관련 기사와 칼럼을 쏟아내고 있다. 왜 우리는 이 영화에 이토록 열광하는가. 임진왜란 당시처럼 지금이 난세여서인가. 리더십은 실종되고, 세상을 구원할 영웅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인가. 누가 있어 우리를 지켜주고, 침몰해가는 이 나라를 끌어올릴 것인가. 진정한 리더십, 영웅의 출현을 목말라 하는 국민의 갈망이 불멸의 이순신을 찾아 영화관으로 모여들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