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6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12-16 한국경제] "정당 해체 수준의 충격요법 없으면 정치개혁 불가능" 당신은 한국의 미래가 두렵지 않습니까 원로에게 듣는다 - 김형오 前 국회의장 내 얼굴에 침뱉는 말이지만 정치가 신뢰를 잃은 건 '책임 의식' 사라진 탓 보스에게만 잘 보이면 공천·미래 보장받으니 당론 한 마디면 소신 '팽'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정당을 해체하는 수준의 혁신 없이는 정치개혁은 불가능합니다.” 5선 의원 출신으로 입법부 수장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67). 정계에서 한발짝 물러나 있어서일까. 그는 뜻밖에도 ‘정당 해체’라는 화두를 꺼냈다. 여의도 정치로 상징되는 대의민주주의가 그만큼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충격요법 없이는 개혁이 불가능할 정도라는 설명이었다. 김 전 의장은 “어설픈 양당제의 진영논리가 초래한 대의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