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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딱딱한 정치(政治)가 재밌어진다?
실현 불가능할 것 같은 이 이야기가 실제로 이뤄지는 곳이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세계 정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곳, 문화예술의 마을 헤이리 속 한국 최초의 정치박물관 '아고라'에서는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한국 최초의 정치박물관 '아고라'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신명순 교수가 30여 년간 수집해 온 세계 50여 개국의 정치자료 2000여 점과 우표 7000여 점을 상설 전시하는 정치+우표 박물관입니다.

문화예술인들의 마을인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정치박물관 '아고라'.
문화예술과 정치,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분야가 만나 어떻게 하나의 새로운 장을 형성했는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님과 함께 사진 찰칵~

"아니, 오바마 대통령님, 아직도 미국으로 돌아가시지 않고 여기서 뭐하시는 계신가요? 한국을 맘에 들어하셨다고 하시더니 여기에 계셨군요."

박물관을 들어가자마자 오바마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저를 맞아주시네요.
이곳 '아고라'에는 한국 정치 뿐 아니라 세계 정치와 관련해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자료들이 참 많았습니다.



세계 50여 개국의 정치 자료들로 꾸며진 1층.

▲정치계 세기의 커플(?)인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현 국무부장관의 인형.

▲워터게이트와 지퍼게이트의 주인공인 닉슨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 닉슨 인형의 코가 큰 것은 거짓말을 하면 코가 커지는 피노키오를 본 딴 것이고 클린턴은 흠..음..흠...아시죠?

1층이 세계 정치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로 꾸며져 있다면 2층은 한국 정치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1956년 제3대 대통령선거, 제4대 부통령 선거 때 자유당의 이승만, 이기붕 칼라 선거 포스터.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귀한 자료라고 합니다.

▲제7대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입니다. 기호3번 하태환 후보의 "이번에는 갈아보자!!" 선거 문구가 눈에 띄네요.

아니 이 얼굴은? 

아고라 박물관 2층에서 발견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입니다. 

▲너무나 젊은 모습의 선거 포스터. 10년이라는 세월이 느껴지시나요?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라고 적혀 있는 이 포스터를 두고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한 차례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제14대 선거.

보좌진들이 "이 포스터가 제14대 것이 맞다, 아니다 제15대 포스터다"로 한창 논쟁을 벌이고 있자 김형오 국회의장의 부인인 지인경 여사가 나서서 단 한 마디로 이 상황을 말끔히 정리했습니다.

"저 포스터는 제15대 선거 때에요. 제14대 때는 저 사진보다 훨씬 더 멋있었답니다." 
    
환하게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이 말 한 마디를 던지고 가시는 지인경 여사.

'김형오 국회의장 본인보다 더 의장님을 잘 알고 있는 단 한 사람, 의장님이 부인에게 꼼짝 못하시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 포스터 속 의장님 사진도 나름 훈남인데 저 사진보다 훨씬 더 멋있었다고 하면 어느 정도일까요?

어렵게 입수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최강동안(가장 젊었을 적) 훈훈한 사진!!!을 공개합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돌 사진. 1살 때이니깐 최강 동안 사진이 맞는 거죠?

요즘 돌아다녀보면 "뉴스 중에 정치 뉴스가 가장 보기 싫다. 정치 뉴스만 보면 혈압 오른다"는 분들이 참 많으십니다.

그만큼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우리나라 정치가 국민들에게 짜증이 아닌 희망과 웃음을 주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포도봉봉 커피향 가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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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안세상 2009/12/16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의장님 너무 훈남이신데요? ㅋ

    정치박물관이라
    앞으로 많은 학생분들의 좋은 견학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포도봉봉 2009/12/16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우표박물관하고 압화전시관이 함께 있어서 정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신기한 만화영화 우표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포켓몬 우표부터 스누피, 아톰 우표 등등 정말 눈이 휘둥그래졌던 곳입니다.

  2. White Rain 2009/12/17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어렸을 땐, 완전 대한민국 대표 미소년인데욤? 큰 눈망울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왕---^^
    한번 구경하러 가봐야할 듯...

    • 맹태 2009/12/18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역 탤런트 하셨으면..역사가 바뀌었을지도..;;;;
      하하하하~ 역사엔 가정이란 없으니까요~


12월 16일,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의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위문, 격려 방문에 동행했습니다.
백두산부대는 전군을 통틀어 가장 높은 곳에 있고, 가장 긴 작전구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북한과 가장 근접한 최전방의 육군부대입니다.

부대를 소개받고, 신병교육대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잠시 그 모습을 보시면..

김형오 국회의장 옆에 자리한 최만득 이병입니다. 국회의장이 외투를 벗는 가운데, 수많은 사진기자 앞에서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최만득 이병의 표정이 참 인상적이네요.^_^ 웃고는 있지만, 많이 긴장했을 것 같아요.


이날의 식단이었습니다.
훈련병부터 원★,투★★,쓰리★★★,포★★★★ 는 물론이고 국회의장까지 같은 식단이었지요.


훈련병들에겐 햄버거와 콜라가 특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저도 훈련병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밥 다 먹고 이거(햄버거, 콜라) 또 먹을 수 있겠어요?"
"예, 두 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내꺼 달라는 거야? 난 햄버거가 없는데? 나도 콜라 마시고 싶은데?)

아..그렇죠. 이들은 훈련병이니까요.
다만, 예전의 제 아픈 기억(☜클릭)이 떠올라서.. 변기가 막히는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는 특식 없이 식판밖에 준비되지 않아서, 밥과 김치만을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왜냐면 치킨은 앞에 앉은 훈련병에게 주고 싶었거든요.

앞에 앉은 훈련병은 숟가락으로 치킨을 분해(?)하고 있었습니다.
'살이 없는 부위여서 그런가...'

마침 제 식판에는 닭다리가 있어서, 제게 있는 치킨 두 조각을 맞은편에 앉은 훈련병에게 건냈습니다.

나: "이거 먹어요."

훈련병: "앗..카..캄샤햡뉘댜."

음?? 발음이 좀 이상한데??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인가??

나: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괜찮아요. 억지로 먹진 말아요."

훈: "아.. 아뉩뉘댜. 너뮤 먹교쉽습뉘댜."

나: "....혹시 외국에서 살다 왔어요?"

훈: "예...저는...미귝에서 왔습니다."

저는 의자를 바짝 당겨 앉아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 훈련병의 이름은 양슬기.
태어난지 2개월쯤에 미국에 이민을 가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나이는 24살이어서 동기들보다는 조금 많은 편이지만 자신은 한국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동기들이 한국말이 조금 서툰 양슬기 이병을 잘 챙겨주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2년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군 장교가 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을 지키고 싶어서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일반병사로 입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겠지만, 시간관계상 깊이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미 미군에서 장교로 복무 중인 동생은 내년에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을 앞두고 있어서 걱정도 되고,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자신도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후에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미군 장교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훈련소에서 지시사항을 알아듣는데 무리가 없느냐는 질문에 입대 전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나름 공부하고 와서 한국어 발음을 제외하면 큰 어려움이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 한 장 찍어도 괜찮겠냐고 묻자, 좋은데 신문에 나가는 것은 싫다고 했습니다.

"왜요? 전 기자는 아니니까 신문에는 안 나가는데..(블로그에 올릴 건데.....;;;)"

그러자 갑자기 영어로 뭐라고.....이야기하는데, 대충 뜻은 사람들 눈에 띄고 싶지 않다는 의미였습니다.
영어로 이야기하는 양슬기 이병 앞에서 급긴장...!
제 표정을 본 양이병도 당황했는지 옆에 동기에게 통역을 부탁했는데..
 
양이병: "야, ahgoqhreoghqoiqohgqhnvbjqktr 이걸 한국말로 뭐라고 하지?"
동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어...."

;;;;

"아, 그러니까 사람들 관심 받는 게 부담스럽다구요?"

"네, 네. 그거입니다."

"알겠어요. 신문에는 절대 안 나갈 거예요... 블로그에 올릴 거니까..."

<양슬기 이병, 사진 올려서 미안해요.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서...;;;>

양슬기 이병의 부모님과 동생분, 양슬기 이병은 건강하게 군 복무를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해낼 것입니다.

내일(18일, 금요일) 신병교육대를 수료한다고 하는데, 자대 생활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군 생활 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양슬기 이병,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  양슬기 이병의 아버님께서 내용 수정을 요청하셨습니다.  **
양슬기 이병은 전역 후, 미군 장교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군 장교가 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의사소통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_^
(양이병, 날씨 추운데 건강히 군 생활 하고 있죠?? 오늘 눈이 많이 오는데..눈 치우느라 고생하겠어요..ㅠㅠ)
2009. 12. 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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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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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문보다 더 무서운 곳 2009/12/17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사실 왠만한 신문 보단 더 무서운 곳이 블로그인듯 ㅋㅋㅋㅋ 그래도 양 이병님 멋지시네요...
    누구랑 너무 비교 되는 듯.... 화이팅입니다... 근데 요즘은 군대 구타 없어 졌나? 말 못 알아 들으면 욜라 때릴지도 모르는데....

    • 맹태 2009/12/17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안녕하세요, 신문보다..님

      저도 양이병이 자대 나가서 혹시라도 언어소통의 문제로 고생하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군관계자분들께서 잘 배려해주신다면 언어적 특성을 잘 살릴수 있는 곳으로 배치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대의 선임들도 그러한 부분들 잘 이해해 주리라 생각합니다.^_^

  2. 화이팅 2009/12/17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멋지시네요!!! 미국 시민권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걸 포기하고 군대를 가시다니!
    복무기간동안 다치지말고 상처받는일 없이 무사히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네요!
    추운겨울 힘내세요!!화이팅!!

    • 맹태 2009/12/17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화이팅님.
      미국 시민권이 뭔지 참...예전에 저는 외국인 친구들 앞에서 미국 시민권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가 창피만 당했습니다.^^;;
      양이병이 군 복무를 무사히 잘 마치고, 좋은 기억만을 안고 미군 장교의 꿈도 이뤄내길 기도해봅니다.

  3. Phoebe 2009/12/17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이들이 양이병의 이야길 들었으면 좋겠네요.
    참 바른 사람인것 같습니다. 건강히 군대 복무 마치시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맹태 2009/12/17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피비님~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저도 양이병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켠이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양이병이 군생활 잘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4. 뽀글 2009/12/17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이병이네요.. 누군군대가기싫어서 외국으로 간다고들 하는데..
    정말 멋진청년이예요^^;;
    저런분들이 있어 우리나라가 탄탄해지는거 같아요~^^
    왠지 정말 의지되는 남자네요^^ 멋진 양이병 화이팅~!!

    • 맹태 2009/12/17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뽀글님~
      양슬기 이병 멋있죠? 양이병 뿐만 아니라 백두산 부대 신병교육대에 있는 모든 훈련병들이 듬직하고 멋있었어요.
      군생활의 출발선에 서 있는 모두들 군 복무를 마치는 그 날까지 건강하고, 좋은 기억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5. 악랄가츠 2009/12/17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랑스런 대한의 아들이예요!
    저라면,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와서 입대라...
    정말 큰 결심이 아니고는 꿈도 꾸지 않을텐데!
    브라보 양이병!
    아마 간부, 선임들을 사랑을 독차지할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친구는 나중에 후임에게 욕설해도 영창안가겠는데요! ㅋㅋ
    할렘용어로 솰랴솰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맹태 2009/12/17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 가츠님, 리얼로그를 운영하시면서 더욱 각별한 느낌이 드시겠어요.ㅋㅋ (사실 가츠님의 댓글 기다리고 있었답니다...수줍~)

  6. 김한준 2009/12/17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이병이 훗날 미군장교가 되면
    군경험을 바탕으로
    지능적으로 갈구는 장교가 아닌
    장교가 폼나는 걸로 착각하고사는
    그런 몰지각한 장교도 아닌
    군 생활을 바탕으로
    성실하고 부하장병들을 배려할 줄 아는
    장교가 되길 바랍니다.

    • 맹태 2009/12/17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한준님~
      저도 그런 생각을 하니 기대가 큽니다.
      저도 양이병이 당장의 군생활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이 경험을 살려 멋진 장교가 되길 바랍니다.

      최하를 아는 자만이 최고가 될 수 있다! 라는 말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7. pennpenn 2009/12/18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생긴 청년이군요~
    생각도 건전하고요~

    • 맹태 2009/12/18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연히 앉은 자리에서 양이병과 마주 앉아 밥을 먹게 되었는데, 참 좋은 만남을 갖게 되어서 저 역시도 기분이 좋아진 하루였습니다. ^_^

  8. 테리우스원 2009/12/18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장 화이팅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겨울이 제일 힘든 시간입니다
    더욱 힘내시고 조국을 위한 참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9. mark 2009/12/18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역의무를 기피하기 위해 애먼 어깨수술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런 사람도 있군요.
    양슬기군 본인과 그의 가족에게 존경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10. 마속 2009/12/19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이병 멋지군요. . . ㅎㅎ
    요거보니 갑자기 훈련병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ㅋㅋ;

  11. Mr.번뜩맨 2009/12/20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장면 보니 다시 이등병으로 돌아간 듯 싶군요. ^ ^
    전선에서 다들 고생이 많네요~

  12. 한지민 2009/12/29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전 슬기형의 사촌동생입니다. 제가 이기사를 보고 슬기형의 부모님 저의 이모에게 보여주셨더니
    엄청 뿌듯합니다 그리고 2개월만에 미국으로 간거예요 어머니가 고쳐달라고 부탁드리네요 정확한지 5월9일날 태어나 7월8일날 이민왔읍니다 지금은 강원도에서 잘 군생활하고있답니다.^_^

    • 맹태 2009/12/29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안녕하세요
      2개월이라는 뜻이었는데 의사소통이 원활히 되지 않아서 두살이라고 이해했네요.
      아~ 이렇게 연락이 닿으니 참 반갑습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_^

  13. 442324 2009/12/31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베니같이생긴분 누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ㅋㅋㅋㅋ

    • 맹태 2009/12/31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니가 누구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ㅋㅋㅋㅋㅋ한글 아직 잘 못 읽으시나봐요ㅋㅋㅋㅋ

  14. 한지민 2010/01/01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베니가 슬기형 막내 동생이랍니다 제친구한테 보내줬더니 ㅋㅋ누구인지는 모르겠네요

  15. Janice Park 2010/01/04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ear 슬기^^ I'm Janice.
    씩씩하게 군생활에 너무적응잘하는거 같아 너무 보기좋은걸.
    paper letter 오늘 받았어..
    내가 얼른 답장해줄께. 슬기 추운데 너무고생만타.눈많이오지?
    역시 슬기는 정말 대단한 동생이에요.
    즐겁게 군생활잘하구 ! 마니 보고싶어요^^

    • 맹태 2010/01/04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Janice Park님
      양슬기 이병이 이 메시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전달 가능하다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서울/경기 지역에는 눈이 엄청 많이 와서 - 지금도 계속 그치지 않고 오는데, 양이병이 군복무 중일 강원도는 어떨지.
      오늘 눈 때문에 국군장병들이 눈 치우느라 고생 많이 할 것 같아요.^^

    • Janice Park 2010/01/05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 전달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맹태님.

    • moo yang 2010/01/07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janice park님이 누구신지.....?슬기가 편지 보내는 사람이 있다니 반갑네요..

  16. 누나 2010/01/11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키^^ 편지도 받고 좋겠네요~

  17. 바람흔적 2010/01/12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서야 않되죠.
    적응 잘해서 추억에 남는 군대생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들어 가장 추워졌다는 12월 16일, 강원도 양구의 수입천의 모습입니다.
정말 추웠어요~

투스타(★★)가 입혀주는 야상 입어 봤어요?
안 입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육군 군악대!
정말 멋있죠?

고심 끝에 나온 방명록 문구는...

"백두산 호랑이의 기상, 여기에 있노라"
백두산 부대를 방문했거든요.


김형오 국회의장 옆에서 식사를 하게된 최만득 훈련병. (이번 금요일에 신병교육대를 수료한다고 하네요^^)
체하지 않고 맛있게 드셨죠?

훈련병들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특식으로 준비된 햄버거와 콜라에 있지 않을까요?

제식훈련을 관람하고 기념촬영을 했는데...
숨은그림 찾기가 되어버린 느낌...

훈련병들과 기념촬영 후, 김형오 국회의장의 격려사에 일동 박수!!
(김형오 국회의장은 사단장에게 제식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에게 오후 휴식을 보장해 달라고 특별히 건의했거든요. 훈련병들은 "사랑합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소리쳤기 때문일까요. 훈련병이 약간 수줍어하는 것 같네요. ^_^

우렁차게 관등성명을 복창하는 훈련병을 김형오 국회의장이 대견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댐을 방문했습니다.

"治水의 지혜, 平和의 방벽되다"

평화의 댐에 위치한 '평화의 종'을 타종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뒤를 돌아본 모습~

떠나기 전,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육군 촬영담당 중사분이 우렁찬 목소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서, 밝은 표정이 나왔습니다.^_^

강원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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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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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시민 2009/12/16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품 귀마개가 탐나네요~ ㅎㅎㅎ
    오늘 엄청 춥던데 정말 강원도는 얼마나 추웠을까요..
    이렇게 추운날에도 묵묵히 울나라 지켜주는 우리 군인동생들 홧팅!

    • 맹태 2009/12/17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달콤시민님.
      명품귀마개 하나 장만하세요~ㅋ
      전 추울걸 예상하고 너무 많이 입고 가서, 실내에서는 땀 뻘뻘 흘렸답니다.;;

  2. 탐진강 2009/12/16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군생활 했던 곳이군요
    정말 추운 곳이었습니다.

    • 맹태 2009/12/17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탐진강님.
      함께 가신 의원 가운데 21사단에 근무했던 의원도 있었는데!!
      정말 엄청...흑흑 우리 훈련병들 너무 안쓰러웠어요.
      "밥 먹고서 햄버거 또 먹을 수 있겠어요?"
      "2개는 더 먹을수 있습니다!"
      ㅠㅠ 제 반찬 다 주고 왔습니다..

  3. 저녁노을 2009/12/17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운 곳을 다녀오셨네요.

    병사들의 노고로 이렇게 편안하게 생활함을 압니다.

    잘 보고 가요.ㅎㅎ

    • 맹태 2009/12/17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저녁노을님.

      병사들 정말 다들 고생이 많죠..;;
      병사들 뿐만 아니라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간부(직업군인)들과 그 가족들도 수고가 많더라구요.
      감사합니다^_^

  4. 김상홍 2009/12/19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는 전방 휴전선은 무척 춥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재,원통은 말그대로 산이 많은 강원도로 진짜로 춥운 지역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서부전선도 있는데 국회의장님은 가장 추운전선의 장병들과 함께하셨는데 유난히 추운 올겨울에 장병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모습입니다/

  5. mark 2009/12/19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당들이 Fair play 하는 것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장님에게 무한한 능력을 주옵소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12월 14일(화), <2009 희망탐방>의 일환으로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을 방문해 예술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예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 여러 예술인들의 지혜와 땀방울이 모여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헤이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앞으로 세계적인 예술,생태 마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간담회에 이어 전통옹기도자기 전시관, 정치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헤이리 예술인 마을 곳곳을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이어 파주 LG LCD를 방문해 공장 견학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파주 헤이리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한향림옹기박물관을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이 박물관의 안주인인 한향림 작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 최초의 정치박물관인 아고라를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곳에 전시된 세계 각국의 정치자료들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주 LG LCD 공장을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액정 디스플레이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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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회의장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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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님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선덕여왕의 부름을 받고 경주에 온 두 스님은 국통인 자장율사를 만났습니다.
자장율사로부터 중국불교에 관해 얘기를 듣게 된 두 사람은
당나라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죠.

당나라로 향하기 위해 당진 부근에서 배를 타려고 했지만
기상조건이 나빴는데다 날이 어두워져서 불가피하게 한 동굴에 머물게 됐습니다.

어느 한 스님이 자던 중 갈증을 못 이겨 더듬거리던 중
마침 바가지에 물이 있길래 마셨더니 꿀맛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것이 해골에 담긴 빗물이었던 것이죠.
그때 '일체유심조, 즉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의 작용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고
유학을 포기한 스님이 원효대사였습니다.
그래서 홀로 유학길에 오른 스님이 의상대사였죠.

▲ 유신을 사랑한 선덕여왕

의상대사는 유학길에서 중국 등주에 있는 어느 관리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그 집에 선묘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던 거죠.

인물 출중, 가문 빵빵(진골), 두뇌 최고의 엄친남 의상이었던지라
선묘는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말았죠.

선묘는 의상을 극진히 대접했으나 스님이었던 의상은 그녀를 마음에 둘 수 없었습니다.

당시 당나라는 화엄사상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는데
종남산의 지엄삼장이 불교의 신학풍을 일으켰기 때문이었습니다.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었던 의상은 지엄의 문하생이 되었고
화엄학을 공부해 스승의 대를 이을 제자가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지엄에겐 의상과 쌍벽을 둘 만한 제자가 한 사람 더 있었는데,
당나라 출신의 법장이었죠.

유학의 목적이 달성될 무렵, 의상은 신라로부터 급보를 받게 됐습니다.
당나라가 신라를 치려한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었죠.
그러자 의상은 법장스님의 권유를 뿌리치고 귀국을 결심했죠.


▲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입니다.
대체로 위에서 2/3지점이 가장 굵은 배흘림기둥으로 
이는 기둥 머리가 넓어 보이는 착시 현상을 막고 안정감을 높여 준다고 합니다.

귀국길에서 의상은 자신이 당에서 머물며 대접받았던 곳을 찾아가
작별인사를 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상은 자신을 위해 선묘가 매일같이 기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안타까웠지만 자신의 큰 뜻을 펼치기 위해 냉정히 돌아섰습니다.

신라로 향하기 위해 의상이 포구에 올라 배를 타고 떠나려는 순간,
선묘가 의상을 위해 지은 옷을 들고 뒤따라왔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녀는 슬픈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용이 되어 의상의 무사귀국을 돕겠다고 하며
바다에 몸을 던져 버립니다.

의상은 그 덕분(?)인지 무사히 귀국했고 나라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당과의 전쟁도 마무리에 접어들 무렵,
그는 국사에 올라 한 나라의 정신적 지주에 이르렀죠.

불교 전파와 정신적 인재 양성에 관심이 있던 의상대사는
영주 인근에 사찰을 세우려했는데, 도적 때가 닥친 것이었습니다.

▲ 부석사의 계단은 9품계로 되어 있어 시작부터 걸으면 약 25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이 계단은 아래가 넓고 위가 좁아 올라가는 사람에겐 빨려드는 신비감을 준다고 하네요.

이 때 죽은 선묘가 용으로 나타나 번개를 일으켜 바위를 때리니
거대한 바위들이 떨어져 나왔고
산신은 봉황으로 변해 이 바위를 들어올려 둥둥 떠있으니
이것에 놀란 도적들이 참회하여 제자가 되길 청했다고 합니다.

바위가 떠 있었다고 해서 이 절 이름이 부석사가 되었고
그 뒷산은 봉황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선덕여왕은 김유신을 곁에 두고 볼 수 있었겠지만
선묘는 죽어서야 님과 함께 하게 됐으니
그녀의 사랑은 선덕여왕의 그것에 비해 더 애절하고 지극하다 하겠습니다.



부석사와 무량수전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추가합니다.

부석사는 신라시대에 지어졌지만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중수, 개축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량수전의 양식도 고려시대의 것이죠.

▲ 고려시대의 건축물은 천장을 이렇게 두는데, 조선시대에 와서 흙으로 막았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고려시대에 비해 목조건축물이 퇴조했습니다.
무량수전에 비해 경복궁이 더 못한 건물이라는 설명을 들은 바 있습니다.
이는 성리학의 영향으로 건축에 대한 투자와 열정이 식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계단 왼쪽의 벽은 '석축'이라고 하는데 돌이 생긴 모양 그대로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불국사의 석축은 인공미가 뛰어나고, 부석사의 석축은 자연미가 뛰어나는 평입니다.

▲ 양 기둥을 이어주는 나무를 보시면  크기가 다릅니다.
기둥에서 가장 하중을 많이 받는 부분은 가장 모서리 부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비대칭적으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 고려시대까지는 한지가 비싸서 보시는 것처럼 나무로 문을 막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채광이 좋지 못해 절이 어두웠습니다.
조선시대에 오면서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신도 수가 줄어들면서
문을 창호지로 바꾸고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불교국가인 고려시대까지는 사찰 건물 내에는 높은 신분이 아니면 출입을 못했는데
조선시대에 오면서 일반 양민들이 절을 드나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 무량수전에서 바라본 부석사 전경입니다.
무량수전을 중심으로 부석사 전체를 하늘에서 보면 빛날 화(華)의 형상을 한다고 합니다.
부석사는 화엄종찰인데, 그 첫 글자의 華를 딴 것이죠.


Posted by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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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2009/12/08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석사에 얽힌 설화로군요.
    재미있고 애틋하기도 하네요.^^
    나무로 창을 만들면 전등도 없던 시대에 엄청 어두컴컴했겠네요.^^

  2. 악랄가츠 2009/12/08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어렸을 때, 아부지 손잡고 사진찍으러 갔던 곳이랍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이 사진은 어느 분께서 찍으신 거예요! ㄷㄷㄷ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

    • 칸타타~ 2009/12/09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가요?
      이 사진은 제가 찍은 겁니다.
      아직 사진 찍는 실력이 일천한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 눈이 내리는 부석사를 찾았습니다.

부석사에 가기 전, 근처의 성혈사에 먼저 올랐습니다.
성혈사로 올라가는 길. 눈이 오는데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눈보라가 쳤습니다.

성혈사 나한전의 유명한 '어간문'- 연못의 풍경을 문살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물고기부터 연잎 위에서 노를 젓는 동자의 모습, 개구리와 뱀, 새 등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했습니다.

꽃살문의 문살입니다.

내리는 눈이 기왓장 위에 소복히 쌓였습니다.

스님께서 대접하신 따뜻한 차로 몸을 녹였습니다.
넓은 창이 액자가 되어 눈 오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 되었네요.

인도에서 유학 오신 스님이십니다.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_^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의 본찰, 부석사입니다. 잠시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어느 분께서 무언가를 태우고 있기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영가의 옷을 태우는 곳이라고 합니다.
허락을 받고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석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만난 어느 여자아이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장 아저씨,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아이의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부석사에서 준비한 발우공양입니다.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부석사의 "부석(浮石)"이란 '떠 있는 돌'이라는 뜻으로, 부석사를 창건할 때 창건을 반대하던 무리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돌을 보고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하는 커다란 바위 위에 작은 소망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 곳에 오신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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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 부석사무량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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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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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2009/12/07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은 곳이네요.
    절에서 먹는 공양이 제일 맛있는데...
    상만 받고 맛을 안보여 주시네....ㅎㅎㅎ
    추운 날에 스님들 건강하심 좋겠어요.^^

    • 맹태 2009/12/08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에서 식사를 한다고 해서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베지테리안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영양식이었어요.ㅎㅎ
      정말 맛있었거든요. 보살님들께서 특별히 신경써서 맛있게 해주셨겠지만, 정말 그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피비님 한국 음식 많이 그리우실텐데, 화면으로만 보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_^

  2. 탐진강 2009/12/07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 있는 곳 같습니다.
    속세를 떠나 욕심을 버리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겠지요

    • 맹태 2009/12/08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시 생활에 적응되어 가는 것을 진화라고 해야할지, 퇴화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맑은 공기 한껏 마시고 와서 - 좀 찬 공기였지만요.ㅋㅋ - 참 좋았습니다.

  3. 미자라지 2009/12/09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산은...
    눈 내리면 더 멋진 곳이 되는 것 같아요..^^

    • 맹태 2009/12/10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미자라지님

      근데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미끄러워서 힘들었어요.ㅋㅋ
      경치는 정말- 끝내주더라구요.^_^

  4. Mr.번뜩맨 2009/12/11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사를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한켠이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 ^
    그리고 발우보니 이거 배가 고프군요.

    음식들이 하나같이 곱습니다.

    • 포도봉봉 2009/12/16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번뜩맨님^^ 날씨가 쌀쌀하니깐 발우가 더 맛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전 특히 저 유부 주머니가 참 맛나 보이네요~~

  5. 바람흔적 2009/12/13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혈사의 꽃문살은 보면 볼수록 신비하고 아름다워 집니다.
    남은 12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요.

    • 포도봉봉 2009/12/16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옛 선조들의 솜씨를 볼때면 지금도 깜짝 깜짝 놀랄때가 참 많습니다.
      바람흔적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6. mark 2009/12/15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장님, 힘드시겠지만 국회를 하루 빨리 정상화시켜 밀린 법안을 속히 가부간 의결해주셨으면 합니다.

    • 포도봉봉 2009/12/16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크님~감사합니다.
      의장님도 이 문제를 가장 큰 과제로 인식하고 계십니다.
      마크님의 걱정하는 맘을 깊이 새겨서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월 15~16일 부산-경남행을 끝으로 중단되었던 희망탐방이 재개됐습니다.

50일만의 나들이인 셈입니다.

영주에서 보낸 하루를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1. 영주로 출발


영주로 향하는 길.
차창 밖의 풍경을 보니, 밤사이 눈 내린 흔적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치악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화장실로 향하던 중 의자에 생긴 고드름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겪은 추위를 대변해주는 것 같군요.


2. 성혈사

영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성혈사였습니다.


나한전은 한창 보수 중이었습니다.
나한전은 조선시대 불교 공예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문에 새겨진 독특한 무늬는 독특함을 자랑하는데요. 
이에 대해 김봉렬 교수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나한전의 문에 새겨전 무늬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무늬는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물, 땅, 하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좌측 문의 우측 하단에 꽃게도 보이네요.
올라갈수록 연꽃, 소년도 나오고, 올라가면 극락조도 등장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정책 때문에 사찰의 크기를 늘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사찰 예술들은 이렇게 문과 같은 곳에 장식하는 식의 제한을 받았습니다.



나한전에서의 설명이 끝나자 등현스님이 우리 일행을 방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이 자리에는 인도에서 유학 온 외국인 스님도 계셨는데,
등현스님의 유창한 영어실력에 다들 놀랐습니다.




성혈사를 떠나려하자 함박눈이 내리네요.
'더 머물러 있다가 가라'는 뜻이었까요?


3. 부석사

이제 부석사에 도착했습니다.
산사의 설경은 도시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날 눈바람이 변화무쌍하게 몰아쳤습니다.
오후가 되자 진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무량수전에 들러 절 3배를 했습니다.

이후 모두가 무량수전에 관한 김교수의 설명을 들었는데,
실제 배흘림 기둥과 건물 곳곳을 보며 고려시대 건축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량수전은 고려시대 지어진 건물들 중에 뛰어난 건물도 아닌데도
현존함으로써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데,
당시의 우수한 건물들이 지금까지 남아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무량수전을 둘러본 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보자마자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눈과 입이 호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만두처럼 싼 유부로 만든 전골'(우측 중간)과
'곶감에 잣이 끼워진 수정과'(좌측 하단)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식입니다.




공양을 마친 뒤, 근일 큰 스님을 친견했습니다.
스님은 큰 정치를 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의장님 내외가 다정하게 앉아 계시니 아침 방송에 나온 느낌입니다.






떠나는 의장과 남아있을 스님.
서로 마음이 통하였을까요? 작별의 아쉬움을 웃음으로 대신합니다.


3. 소수서원

오후 일정은 소수서원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개천을 옆에 두고 서 있는 정자가 운치 있어 보이네요.






위 사당은 소수서원 내의 문성공묘입니다.

보통 사당을 칭할 때, 사(祠)와 묘(廟) 중 대체로 사(祠)를 쓰는데,
유교적으로 매우 큰 일을 한 사람에게 있어서 묘(廟)를 붙인다고 합니다.

문성공 안향은 최초의 주자학자로서의 공을 인정받아
그를 기리는 사당에 묘(廟)의 칭호를 새기게 됐습니다.


김봉렬 교수가 차분하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줬다면
박석홍 선생(바로 위 사진)이 청산유수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소수서원을 나오는 길인데, 참 묘한 풍경입니다.
좌측에는 대나무가, 우측에는 소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거든요.


4. 소수박물관

소수박물관에는 조선시대 유학 관련 유물을 포함해서
영주 일대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물,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 과거시험 답안지입니다.
꺼멓게 먹으로 눌러진 자국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길죽한 '어사화'는 과거급제자에게 임금이 내려주던 종이꽃입니다.
여기에 전시된 것은 '김영'이란 인물이 문과에 급제하여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제향에 관한 것을 묘사했군요.



강학 장면을 미니어쳐로 만들었네요.

소수서원(사적 제55호)은 우리 나라 최초로 임금이 이름을 지어 내린 사액서원이자
사학(私學)기관이었습니다.


5. 선비촌

소수서원 나온 우리들은 인근에 선비촌이란 한옥마을에 가봤습니다.
민속촌을 연상시키는군요.







6. 풍기인삼시장

풍기는 금산, 강화 등과 함께 우리 나라에서 인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김형오 의장은 풍기인삼시장에 들러 상인들을 만나 그 분들을 격려하고 위로했습니다.



7. 돌아가는 길


일정을 마치고 상경하던 중 김연아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더군요.
마지막에 출전한 안도 미키가 2위가 되는 순간, 버스 안은 환호성과 박수가 넘쳤습니다.
TV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이번 김연아의 역전 우승은
주말 탐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선물이 됐습니다.



[ 탐방 에피소드 ]



정성스럽게 차려진 다채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있는 보살님들께서 힘써주신 덕분이 아닐까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부석사에 있는 동안 눈바람이 멈추지 않아 신발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사찰 앞뜰에 소용돌이가 생기기도 했을 정도였죠.
만일 털지 않고 신발을 신었다간~ 윽~!




공양을 마친 뒤, 찍은 몰카 한 컷입니다.
이런 의장의 모습에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량수전을 둘러본 뒤, 우연히 만난 어느 가족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가족 모두가 역사여행 나온 모습이 무척 보기 좋네요.



단체 사진을 찍을 때면 늘 느끼는 것이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은 사수, 찍히는 사람은 과녁이 된 느낌입니다.
서있는 사람이나 찍는 사람이나 딱 고정되어 있는 것만큼은 일사불란하군요.




이번 탐방을 통해 '좌우명'의 뜻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직역하면 "항상 하늘이 준 책은 앉은 자리 오른쪽에 둬야 한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즉, "마음을 깨우쳐 줄 좋은 말씀을 걸어두고 습관적으로 살핀다."란 뜻이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Posted by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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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연 2009/12/25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았습니다 역 풍기입니다

  2. 김연 2009/12/25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우리고향 풍기입니다


2함대 방문 마지막 방문 코스는 윤영하함이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윤영하함에 승선해 "그대의 눈물, 겨레의 혼불되다."라는
감명 깊은 문구를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제 2 연평해전 전적비에서 헌화식을 마친 후여서
다소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그 때, 단체촬영을 하던 중 분위기를 급반전시키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덩치 좋은 한 장병이 갑자기 추켜든 푯말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웃지 않는다면 사람도 아니라고나 할까요 ^^

사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왜 사람들은 푯말의 앞 부분을 보고 웃을 수 밖에 없었을까요?  다음 사진 보시죠. 짠~

다름 아닌 '참치~!'  클로즈업 해보겠습니다.

ㅎㅎㅎ 가까이서 보니 더 웃기네요.

어디서 이런 걸 만들었는지~ 이 푯말을 만든 2함대 장병, 당신을 '센스쟁이'로 임명합니다.



이런 좋은 분위기에 한층 밝아진 의장님, 장병들과 악수하는 모습에서도 여유가 묻어납니다.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신 2함대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필승~!"
 

                                                 Posted by 칸타타
(국회의장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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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회의장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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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콩콩 2009/10/12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숙한 군대지만 국회의장을 상대로 저런 푯말을 만들기도 하는군요.
    재밌네요.

  2. 사과과즙 2009/10/12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군이라 참치인가요?
    육군은 김치?
    공군은 날치?

  3. 분식점 2009/10/12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치김치찌개 먹고 싶다.

    • 포도봉봉 2009/10/12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치김치찌개 정말 맛있게 하는데 있는데... 오늘 저녁 메뉴는 참치김치찌개 먹어야 겠습니다.

    • 맹태 2009/10/12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치김치찌개에 날치 넣고 치즈를 얹어주시면 한미연합사 분위기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4. 칸타타~ 2009/10/14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5. 악랄가츠 2009/11/17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만든 장병은 포상휴가 받았겠지요? >.<
    훈훈한 이야기네요 ㅎㅎ

    • 포도봉봉 2009/11/18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정말 대박이었어요^^
      순간 다들 '빵' 터졌거든요.
      이렇게 유머있는 장병들한테는 군대에서 포상휴가를 줘야 하는데 ^^

서해교전이 7년만에 다시 발발했습니다.

■ 서해교전 상보 (2009년 11월 10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이  NLL을 남하하자
우리 해군 경비정이 경고방송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하하자 경고사격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북한이 사격을 했고, 남한 해군도 대응사격을 했다고 합니다.

남한 해군의 사상자는 없지만 북한 경비정은 피해가 있었다고 하네요. 
북한 경비정은 이후 북측으로 돌아갔으며, 현재 교전상황은 종료된 상태입니다.


오늘 일을 보니, 잊혀져가던 과거 연평해전의 악몽이 떠오르는군요.


다만 이런 슬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 2 연평해전'입니다.

참극으로 기억되는 제2연평해전은 제1연평해전(1999년)이 벌어진 3년 뒤에 일어났습니다.

■ 제 2차 연평해전 피해 상황 (2002년 6월 29일 10시 25분 ~ 56분)

▷ 남한 : 고속정 1척 침몰, 전사 6명, 18명 부상
▷ 북한 : 경비정 1척 대파, 30여명 사상

대부분의 국민들이 2002년 월드컵에 취해 있었지만,
이런 무관심 속에 누군가는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청춘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 당시 참수리-357에서 가장 먼저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입니다. 북한 공격 첫 번째 타겟이 함교였으니까요.

▲ 교전 당시 후갑판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전사한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입니다.


■ 제 2차 연평해전 발발 원인 및 배경

▷ 제 1차 연평해전의 패배에 대한 보복
▷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북한의 정치적 탈출구
▷ 북한 영해 확보와 NLL(북방한계선) 무실화


그러면 왜 이렇게 남한 해군의 사상자가 많았을까요?

1차 서해교전에서 패한 북한 측이 악의적인 기습 선제공격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워낙 치밀하게 집중공격을 펼쳤던 지라 남한 해군은 손쓸 틈 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죠.
우리 해군이 즉각 대응하여 북한 해군을 물리치긴 했지만 많은 사상자를 내고 말았습니다
.

아래는 당시 북한측 공격에 희생당해야 했던 참수리-357의 참혹한 모습입니다.

▲ 제 2차 연평해전에서 타격을 입었던 참수리-357입니다.

▲ 참수리-357의 측면입니다. 붉은 페인트로 칠해진 곳이 모두 총, 포의 공격을 받은 흔적들입니다. 쩝~

▲ 故 조천형 중사가 담당했던 21포(20mm 발칸)입니다. 집중 포화를 당했을 당시에는 전면 유리가 없었겠죠?

▲ 참수리-357의 내부인데 구멍이 엄청 크네요.

▲ 이 곳은 조타실로 故 한상국 중사가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아~ 여러 군데 붉은 자국들이 보이네요.

▲ 이 부분도 참수리-357 안에 있는 측면부인데요. 북한군이 비 오듯 쏴댔을 것을 생각하니 끔찍하군요.

▲ 이 곳 역시 북한군의 기습공격에서 자유롭지 못했군요.

▲ 가까이서 구멍을 찍어보니 헉~


■ 제 1차 연평해전 (1999년 6월 15일)

▷ 9시 28분경 북한 경비정이 우리 고속정에 대해 소형기관포로 선제공격
이후 우리 해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남북한 함정이 각각 10척씩 대치
▷ 남한 해군은 경미한 피해, 북한 해군은 경비정 1척 침몰, 5척 대파
▷ 당시 북한 해군은 밀어내기 작전에 온갖 것을 집어던졌는데 각종 채소도 날아들었다고 함.





남북이 서로 화해-협력해야 할 시점에 군사적 충돌로 인한 유혈사태가 더 이상 나와선 안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2차 연평해전에서 청춘을 바친 이들의 넋을 기립니다.

Posted by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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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군출신 2009/11/10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2함대 다녀오셨나보네요...사진 잘 봤습니다. ```

    • 칸타타~ 2009/11/10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명피해가 없어야죠.
      그리고 지난 희망탐방에서 2함대를 방문했었거든요.
      그 자리에서 제 1~2차 연평해전에 관해 설명도 들었습니다.
      돌아가신 영령들에 대해 추모의 자리도 있었구요.

  2. 촌철살인 2009/11/10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장님 홈피가 거의 생중계 뉴스수준이네요. 빠르다 빠라 ㅋㅋ.

  3. 너무 빨리 잊혀져 가서 .. 2009/11/10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거같아요...ㅇㅇ

  4. 김한준 2009/11/10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련소때 식당서 배식 기다릴 때 마다
    서해교전 6분들 사진 보면서
    아 제발 저렇게 가지 않았으면 했는데
    군 생활 하면서
    부끄럽게 느꼈습니다.

  5. 최부람 2009/11/10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측의 과잉대응이 아닌가'라는 글이 인터넷 어딘가에 떠다니더군요..말은 좋지만, 제발 상황을 좀 냉철하게 파악하고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무조건 안티를 고집하는 것도 일종의 정신병입니다.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반성해야함다. 맹목적인 종북주의는 시대착오라는 걸 명심하시길...반면,,이 글은 차분해서 좋네요...잘 읽었슴다.

  6. 남가좌 2009/11/11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LL에 관해선 갑론을박이긴 하나 1999년 이전까지는 북한도 사실상 인정하던 영해 아니었나요?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돈 달라는 소리 같아서 이젠 정말 싫네요.

  7. 잊지말자 2009/11/11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컵의 함성속에 너무 쉽게 가려지고... 잊혀진것 같습니다.
    당시 해군에서 군 복무중이었습니다.
    토요일로 기억하고..제가 속했던 부대에서 밤부터 새벽까지 전사자 합동분향소를
    만들었기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군요.
    정치적인 이야기를 굳이 꺼내고 싶지 않지만 당시 정부의 대응과 유가족에 대한 보상등
    지켜보는 입장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여간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8. 준영 2009/11/11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에 2함대를 방문하여 김형오 의장님과 함께 상흔으로 여기저기 찟겨 나간 참수리호에 올랐습니다. 그 긴박했을 순간을 상상하니 숨이 막히더군요. 조국을 지키기 위해 초개처럼 목숨을 바친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잘 보살펴 주는 것이 바로 또 다른 애국자를 기르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하는 초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형오 의장님이 6명의 희생자의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 군이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 예비역 공군 장교 올림

    • 칸타타~ 2009/11/11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참수리정에서의 모습을 보니 전투 순간의 참혹함이 떠올랐습니다.
      의장님 말씀처럼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분들, 그 유가족들을 위해
      충분한 보상과 대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9. pennpenn 2009/11/12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완전히 북쪽 배를 침몰시켜야 하는건데
    아쉽습니다.

  10. 드자이너김군 2009/11/12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두꺼운 철판을 뚫고 들어올 정도의 총탄이면.. ㄷㄷㄷ
    정말 잊지 말아야 하는데.. 점점 잊혀져 가는군요.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 칸타타~ 2009/11/12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당시 직접 총탄, 포탄 자국을 봤지만 후덜덜하더군요.
      더 이상 이런 비극은 없어야죠.
      좋은 하루 되세요.

  11. The Blue. 2009/11/13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2함대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참수리호에 올라갔는데 너무나 처참하더군요.

    이번 사태는 인명피해없이 잘 마무리 되서 다행입니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듯 합니다.

  12. 시림,김재덕 2009/12/0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
    그리워했던 그리움이
    너 였나봐...

    그 기억을 잊으면 안 되고
    국력은 화력이기에
    모든 전력이 빔틈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행복은 곁에 있어요
    사랑으로...
    기다림에

    • 칸타타~ 2009/12/08 0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말씀하신대로 균형있고 수준높은 국방력은 필요합니다.
      다만 서로 피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13. a 2010/02/03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필 그것도 2002년에 그 기쁜날에 않됬군요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바람, 연일 이어지는 신종플루 확산 뉴스까지.
몸도 마음도 움추려드는 요즘,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뜨끈한 국물 한모금이면 꽁꽁 얼어붙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주는 칼국수!!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온 겨울의 문턱에서 얼큰한 칼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울산의 명물, 신정시장의 칼국수 거리입니다.
이 곳 칼국수 거리에서는 가게 앞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손으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면을 뽑는 과정을 모두 지켜 볼 수 있어요. 
그럼 한번 볼까요?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얇게 얇게 밀어요.
저기 반죽판에 보이는 얇은 밀가루 반죽이 바로 오늘 먹을 칼국수의 면발이 된답니다.  

밀가루 반죽을 칼로 썰어 면발을 만들어요.
아주머니 손이 바쁘게 면발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저 과정이 바로 쫄낏한 면발의 비결이겠죠?

울산 신정시장의 칼국수 거리는 맛도 맛이지만 칼국수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명물이에요. ^^

휘~~휘~~ 저어요.
저 솥단지에서 탱글탱글, 쫄깃쫄깃 면발이 태어납니다.  

짜짠~~
드디어 칼국수 완성.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칼국수. 그 맛은 직접 먹어보신 분들만 아시죠.
그릇 가득 담긴 양도 양이지만 진짜 국물이 끝내줘요. ㅠ ㅠ
안 먹어보신 분들은 말을 하지 마세요~~

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감초, 바로 김치입니다.
아무리 칼국수가 맛있다고 해도 김치가 맛없으면 그 칼국수는 NG.
맛있는 칼국수는 쫄깃한 면발과 얼큰 시원한 국물, 그리고 알맞게 익은 김치, 이 세박자가 균형을 이룰때 완성되는 것이죠!!


쫄깃한 면발과 국물, 그리고 김치...

칼국수 면발이 붓이 되어 심장에 글을 쓴 예술적 칼국수!

이 모든 것이 단 돈 4000원.

뜨끈한 국물 한 모금이면 신종플루 걱정도 날아가 버리는 4000원의 행복, 칼국수였습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커피향 가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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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시민 2009/11/0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지금도 손 시려운데 윽..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팔을 스치면.. 호빵말고 칼국수 ㅋㅋㅋ
    그런데 울산에서 칼국수가 유명한 음식인가봐요~? 오오~

  2. 흐미 2009/11/0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 추운 날~ 사진으로 염장 ㅋㅋ 엄청 맛있겠네요~!
    시장 상인들의 미소가 팍팍 번지기를 기대하며~ 오늘 저도 칼국수 먹으러 가야겠어요. 쿄쿄

  3. 이상한 2009/11/0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렴한 가격에 맛난 칼국수를 먹을수 있다니 ㅜ.ㅜ 부럽다

  4. 으 추워 2009/11/02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인 아주머니들의 옷차림을 보니..
    따끈한 국물이 더욱 땡기네요..ㅋㅋㅋ

  5. 구석기 2009/11/02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산 갈 일 있어서 10월 중순에 시장에서 먹어봤어요..국물에 뭘 넣는지 모르지만 , 국물맛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죽여주더군요...국물만 좀 포장해달라고 했더니, 주인 아줌마가 그냥 웃으시더군요..울산 가시는 분들 신정시장이라는 재래시장 칼국수집 꼭 들러보세요...후회 절대 안합니다....

  6. 보안세상 2009/11/02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칼국수에 고춧가루 팍~ 풀어서

    겉절이에 쓱쓱 먹고 싶네요 ㅠ

  7. 기대하라 2009/11/02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앍하앍.. 이제 아점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중인데... 뜨끈한 칼국수 생각이 간절하군요.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이럴 땐 따뜻한 국물이 최고죠~!!^^ㅎ

  8. Mr.번뜩맨 2009/11/02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날씨 무지 춥던데.. 이 칼국수 한그릇이면 훈훈하게 한겨울도 끄떡없을 듯..

  9. 대변인 2009/11/02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칼국수!

    제가 한마디 첨언하자면,
    밀가루 반죽을 미는 것은 "밀대"가 아니라 "홍두깨"라고 부릅니다.
    "아닌밤에 홍두깨"라고 하는 말의 유래가 거기서 나오지요.

    울산에서 의장님 모시고 갔을 때 먹었던 그 칼국수는
    공교롭게도 저희 어머니가 어렸을 때 늘 만들어주던 것과 맛과 제조공정이 비슷했어요.
    제 고향인 안동지방에서 먹는 손칼국수와 비슷하다는 얘기.

    안동에서는 국수를 국시라고 부르는 거 아시죠? (요즘 상호로 유행하는 안동국시는 전통 안동국시와는 달라요)
    왜냐하면 국수는 밀가루로 만드는데 반해 "국시"는 "밀가리"로 만들기 때문이지요.

    울산의 칼국수가 전통 안동국시와 맛이 비슷한 것은 콩가루를 섞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칼국수에 콩가루를 섞는 것은 안동지역의 특징이지요.

    칼국수위에 얹는 것을 안동말로는 '꾸미'라고 하는데,
    울산의 손칼국수와 달리 안동에서는 반드시 겨란고명을 김, 간장저린 파 등과 함께 얹습니다.

    글 맛나게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점심은 칼국수로 결정됐네요.

  10. 삐용 2009/11/02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엄청 추운데 뜨거운 칼국수 국물이 먹고싶네요...

    그런데 반팔인걸 보니 여름인가요??^^;;

  11. 꼬물꼬물♩ 2009/11/04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향이 울산인데 반갑네요:)
    날씨가 추워지니 칼국수가 그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