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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무릎팍도사>이봉주의 보스턴 우승이 특별한 이유 이번 주 무릎팍도사에 이봉주가 출연했습니다. 속눈썹 이야기부터 황영조와의 관계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트랙을 돌며 두 팔 벌려 테이프를 끊을 것 같은 그가 은퇴했다는 사실이 저는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지구를 약 다섯 바퀴를 돌았다는 그의 마라톤 인생은 부상과 좌절, 재기와 투혼이 얽힌 한 편의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짝발과 평발 그리고 느닷없이 찾아온 온갖 시련을 묵묵하게 노력과 끈기로 이겨낸 것은 더 없는 감동을 안겨주었죠. 그의 마라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은 희망과 용기를 얻었고, 또한 인생을 배웠습니다. 그 가운데 '이봉주'하면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월계관을 쓴 그와 함께 보스턴 하늘에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듣는 순간.. 더보기
제10회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 현장 오늘 오후 3시, 국회 연구단체인 "대중문화 & 미디어 연구회"의 주최로 "제10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장 입구에 걸린 역대 수상자, 수상작들의 걸개그림들. 김연아, 비, 보아, 박주영, 이승엽, 박태환,...10년의 역사만큼이나 많은 수상자들이 있습니다. 오늘 수상자로 참석한 배우 이병헌씨도 포스터 안에서 보이네요. 배우 김태희씨가 수상할 트로피를 촬영했습니다. 아...살다 살다 무생물인 트로피 따위가 부러울 줄이야...;;; 가수 '휘'씨가 시작 무대에 올라 와 , 두 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휘'는 '내년에는 초대 가수가 아닌 수상자로 이 자리에 서고 싶다.'고 축하공연 소감을 말했는데요, 내년 이 자리에서 가수 '휘'를 만날 수 있길 - 내년의 왕성한 활.. 더보기
‘이봉주는 페이스메이커였다’ 국어사전을 뒤적였다.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중거리 이상의 달리기 경주나 자전거 경기 따위에서, 기준이 되는 속도를 만드는 선수!’ TV속에서 한 남자가 울고 있었다. ‘아름다운 사람’ 하나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앞에 외로이 서있었다. 그의 나이 마흔, 그의 이름 였다. - 이봉주와의 우연한 만남 내가 훈련중인 이봉주를 우연히 만난 곳은 서울 강동구 일자산(一字山)의 호젓한 산책로였다. 일자산은 평평한 산길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곳이어서,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들이 밤낮으로 즐겨찾는 산.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었다. ▲ 나무가 단풍들면, 울긋불긋 예쁘게 옷을 갈아입는다. 사람이 단풍들면 어떻게 변할까? 정말 아름답지 않을까? 토요일 오전, 일자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