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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에서 가장 유명했던 인물은 누구일까? 한 TV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문득 일어난 생각입니다.


아마도 다큐멘터리의 제목에 명시된 그 이름, 고선지(高仙芝)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300년 전 당나라와 그 주변국에 명성을 떨친 고구려 유민 고선지는 중국의 역사서 구당서에도 그 활약이 기록되어있는 인물.


"고선지는 한 번의 전쟁으로 72개국을 굴복시켰다”라는 역사책의 기록이 천년 세월을 뛰어넘어 21세기인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지요.

                           △ kbs 창사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고선지 루트>. [사진-kbs] 

한민족이기에 100퍼센트 감정이입이 가능했던 다큐멘터리 <고선지 루트>를 보며,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물 하나.


그의 나이 67세. 이름은 이덕수(李德洙).


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국내 소수민족인 ‘조선족’. 중국어로는 '리더주'라 부르는 이 사람은 1943년 옌볜 조선족자치주에서 태어나, 14억 인구 중국에서 장관급인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으로 최근까지 10년 넘게 활약해온 인물입니다.


이덕수 그 또한 1,300년전 고구려 유민출신으로 당나라에 살았던 고선지가 겪었을 온갖 고난을 이겨낸 인물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조선족 이덕수가 떠오른 것은 그와 고선지가 낯선땅에서 고군분투하며 성공을 일궈낸 ‘의지의 한국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말 아침, 조간신문 1면을 장식한 대문짝만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목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33년 전 한국을 떠난 여인, 대사되어 돌아오다"


중앙아메리카의 온두라스 정부가 신임 주한온두라스 대사에 한국교민 강영신씨(57. 온두라스 한국학교 교장)를 내정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기사를 찬찬히 읽어나가며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자랑스러웠습니다.

                            △ 주한 온두라스 대사로 부임하는 강영신씨 (가운데). [사진-YTN]

온두라스 대통령은 한국인의 근면성을 높이 평가해 그녀를 주한온두라스 대사에 임명했다고 하는데요. 쟁쟁한 온두라스 정치인들, 유력인사들을 물리치고 한국대사로 부임하는 강영신씨와 온두라스 교민들이 수십년간 현지에서 흘렸을 땀방울을 상상하니 절로 숙연해집니다.


또 다른 기쁜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인여성으로서 첫 연방판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판사로 재직중인 루시 혜란 고(42세)는 미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상원전체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한국계 이민2세로서 하버드 로스쿨을 나온 루시 고는 미국 법무부와 연방검사로도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오바마대통령에 의해 연방판사로 천거되었습니다. 신문에 난 사진을 보니 정말 똑똑하고 믿음직한 얼굴입니다. 루시 고의 소식에 미국내 한인사회가 얼마나 가슴 뿌듯할지 생각만해도 흐뭇합니다.


                                                 △ 루시 혜란 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하원이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는 '하원 결의안 1036호'를 채택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의결한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1903년 102명의 한국인들이 첫 이민자로 미국 땅을 밟은지 108년 만에 이루어진 일. 대한민국과 미국 내 한인들을 보는 시각이 바뀌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동계올림픽 이후 저는 이처럼 세계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실감할 수 있습니다. 피겨퀸 김연아 선수에 이어 지구촌 곳곳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일본에 나라를 잃은지 100년, 온 국토가 잿더미가 되었던 동족상잔의 전쟁 이후 60년, 피와 눈물과 땀으로 조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온 한국인의 노력이 이제야 꽃을 피우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20대 선진국의 정상을 서울 한 자리에 모아 세계의 미래를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 개최도 우연히 이뤄진 일이 아닌 것입니다.


태평양 건너 온두라스, 미국 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러움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일본에서 ‘한국을 배우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데요. 하토야마 총리는 한국처럼 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문부과학성은 스포츠 담당 공무원을 한국에 보내 태릉선수촌, 한국체대를 견학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본의 유력지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4일 '세계로 약진(躍進)하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배우자'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고 ,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도 "일본 제품을 흉내냈던 한국 제조업들이 이제 가격과 품질 면에서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즉, 일본도 세계 속의 한국과 한국인의 약진을 마음속으로 십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지요.


밴쿠버에서 전해져온 낭보들로 행복했던 2월이었습니다. 또한 해외 교민들의 활약상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3월입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의 신세대 스포츠 스타들처럼, 세계 여러나라에서 주목받는 한민족의 높아진 위상만큼, 세계질서의 리더로서 우뚝 서가는 대한민국의 국격만큼, 한국의 정치문화도 하루 빨리 일류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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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회의장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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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정음 2010/03/07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군요. 외국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란 말이 떠오릅니다. 잘 보고 가요....

  2. 에쮜 2010/03/07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선지를 다룬 다큐를 봤습니다.

    이국땅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인 사람들이 많겠죠.

    사실 이름을 떨친 사람만 위대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유명세를 떨친 사람만 가치를 두는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운 환경 속에 사회적 성공을 이룬 것도 분명히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만

    그런 한편으로는 외국에서 이름 없이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는 한국인들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어찌 보면 그 분들이 진짜 한국과 한국인을 빛나게 한 애국자인지도 모르는 걸요.

  3. 구름 따라 바람 따라 2010/03/07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쮜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약간은 생각이 다릅니다.
    다만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을 했으니 더욱 값진 것 아니겠습니까?
    어찌 보면 죽기보다 싫은 환경일 수도 있고
    견디기 힘든 차별도 있을 터인데
    그런 곳에서 우뚝 솟는 위치에 오른 것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느낌이 있군요.

  4. BlogIcon 탐진강 2010/03/07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선지의 역사는 어찌보면 우리의 비극의 역사와 맞닿아 있어 보입니다.

  5. BlogIcon 미자라지 2010/03/08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
    머리가 아파서 다시 보기 싫어져요..;;

  6. 어신려울 2010/03/08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처음오는 방 같은데 메인화면을 보니 기분부터 좋아집니다.
    김형오 국회의장 좋아하는 팬이거든요,
    좋은글과 아름다운분들소개 잘 보고 갑니다.
    멋진한주 시작하세요.

  7. BlogIcon pennpenn 2010/03/08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인 2세들의 활약이 두드러 지는군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8. BlogIcon 저녁노을 2010/03/08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등 정치...우리도 얼른 찾아왔음 하네요.

    잘 보고 가요.

  9. BlogIcon 악랄가츠 2010/03/08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나먼 타향 땅에서,
    자신의 존재를,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셨네요!
    너무 멋집니다! >.<

"어~ 한국인이 출연한 아랍 방송을 보니 신기하네요."

튀니지에 함께 동행한 한 사람이 TV를 보며 저에게 건넨 말입니다.

누구든 방송을 타게 되면 괜히 신기한 느낌을 받잖아요.
게다가 국내 방송이 아닌 외국 방송을 타게 된다면 특별한 기분이 들 겁니다.
현지의 방송을 통해 한국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으세요?




우리는 일정을 마치고 튀니지의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으므로 우리 나라처럼 고층 아파트와 고밀도의 주택가는 볼 수 없었습니다.
 



튀니지도 그렇고, 모로코도 그렇고.
북아프리카 대부분 나라들은 위성접시를 설치하여 TV를 본답니다.

우리 나라는 좁은 국토와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케이블 설치에 이점이 있지만
북아프리카 나라들은 우리 나라와 반대 상황인지라
케이블 설치비용에 비해 시청자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위성TV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북아프리카는 지중해를 두고 유럽과는 하나의 문화권에 있습니다.
유럽의 주요 위성방송은 다 나오더군요.

튀니지에서 제작되는 프로그램은 뉴스 외에는 많지 않고, 국민들에게 인기도 없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튀니지는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프랑스는 북아프리카에 있어서 애증의 대상, 모순의 상징 같았습니다. 

식민지배를 했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대한 반감,
이슬람으로서 카톨릭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상류층으로 갈수록, 공식적인 자리로 갈수록 프랑스(유럽)에 의존적인 경향을 띄었습니다.
북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프랑스와의 교류 비중이 높습니다.

튀니지의 국가 시스템은 프랑스 관료제의 영향을 받았고 
과거 프랑스 관료제가 지녔던 폐단도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행정처리속도에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가 고위층 인사일수록 프랑스 유학파가 많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이는 언어는 아랍어가 아닌 불어였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시내 번화가의 도로 한복판에 이런 유형의 보도를 둔다고 하더군요.
우리 나라의 도로 가운데에는 중앙 분리대나 버스승강장이 있는 정도인데,
보행자 입장에서는 도심지를 편안히 걸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광장으로서의 역할도 하는 것 같더군요.

우리 나라에는 인도도 주차된 차가 많아서 장애인이 보행할 때 불편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걸어다니기 힘든데 북아프리카 나라들의 이런 모습을 보니 대조적입니다.




사진에 밴 차량 한 대가 보이네요.

'나라시' 혹은 '나라시 택시'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도시 외곽 지방을 가는 일정 숫자의 승객이 차게 되면 정한 요금을 받고 출발하는 택시 말입니다.

튀니지는 모로코 만큼 공항도 많지 않고, 열차나 다른 대중교통도 열악해서
밴으로 된 택시가 시외를 드나드는 교통수단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 밴 택시가 우리 나라의 '나라시 택시'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든 삼성 광고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도 삼성, LG를 잘 알고 있더군요.





이곳에도 전철은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 대도시 전철에 비해서는 열악한 편이었고
노선도 적어서 대중교통으로서 큰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창 차를 타고 달리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꺼냈습니다.

"저건 양복광고인가요? 저 사람은 인기 연예인인가요?"

"아니요. 저 사람이 튀니지 대통령이에요."




"아~ 튀니지 대통령."

"튀니지 대통령은 보라색, 분홍색 계열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난간색도 보라색인가?"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서 TV를 틀었습니다.

마침 뉴스가 나오더군요.

이곳 방송에서 뉴스가 나오면 무조건 제일 첫 번째 보도는 대통령 소식입니다.
(튀니지 대통령은 지난 선거에서 85% 이상의 절대적인 지지율로 선출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언론에서 첫 번째 보도 내용이 사안의 경중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현지 교포들 말로는 튀니지에서 대통령 관련 보도 다음 뉴스가 사실상 첫 뉴스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앗~! 그런데~ 
대통령 관련 보도가 끝나기 무섭게 어디에서 많이 본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세요.)





불과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들이 뉴스를 통해 방송을 타게 되니 흥미롭더군요.
우리는 영미권 혹은 서구 방송에 익숙해 있지만, 현지 아랍권 방송은 난생 처음이라 신기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안 나왔습니다. ㅎㅎㅎ)




위의 사진과 동영상 제일 첫 화면은 김형오 의장이 튀니지 상원의장과 만났던 모습입니다.

모로코에서도 그러했지만, 튀니지 역시 한국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컸습니다.
사실 튀니지나 모로코나 알제리, 리비아처럼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서 경제적 매력은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지가 비슷한 한국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것이죠.

그들은 우선 한국이 저개발국가에서 G20 차기 의장국으로 올라설 만큼 성장한 우리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했고
한국이 가진 기술과 자본이 그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함께 하며 느꼈던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는 나라 혹은 강대국이 아닌 국가 중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나라들을 상대로 어떻게 미래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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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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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10/02/01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들어는 봤지만 아주 생소한 나라지요.
    언어가 참 재밌게 말하는것 같아요.^^

  2. BlogIcon 악랄가츠 2010/02/01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암호문을 보는 거 같아요! ㄷㄷㄷ

  3. BlogIcon 켄닉 2010/02/01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랍권에도 삼성, LG가 보편화 되있다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랑스럽네요 ~
    다만 그들인 삼성, LG를 대한민국 기업으로 알지 ㄱ- ;;

    TV에 나오는 게 더 좋지 않나요 ㅎㅎ ?

  4. BlogIcon 탐진강 2010/02/02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는 지중해 연안이라 해변이 멋지다고 하더군요^^;

  5. BlogIcon 커피믹스 2010/02/02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님 기분 좋으셨겠네요. 튀니지 방송에 떠서요 ㅎㅎㅎ.

  6. BlogIcon casablanca 2010/02/02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로코의 경우에 프랑스 파리를 왕래하기 위해서는
    국제선 공항인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국내선 공항인 라바트 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이 부분은 좀 다른것 같네요. 오히려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파리가는 항공 편수가 훨씬 많습니다.
    라바트-파리는 그리 많지 않아요,항공편이(오해가 있으신것 같아서,,,,ㅎㅎ)

    • BlogIcon 칸타타~ 2010/02/02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들은 바대로 적은 걸 올렸는데,사실과 다르다니 죄송스럽군요.
      다른 분들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해당된 부분은 삭제하겠습니다.
      앞으로 사소한 것도 보다 면밀히 살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7. BlogIcon 김한준 2010/02/03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나 모로코가 우리나라를 본받으려 하는건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지도자의 역량이 아닌가 싶네요.
    대통령을 마치 위대한 영도자 마냥 떠받는건
    우리나라에서도 이승만 정권때나 있던건데
    저런식의 정치체제로는 경제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겠네요.

    • BlogIcon 칸타타~ 2010/02/03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옳은 말씀입니다.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성장은 결국 같은 축에 있는 다른 바퀴이죠.
      어느 한 쪽으로만 쏠린다면 당장에는 나아질 지 모르겠으나
      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는 어려울 겁니다.

  8. BlogIcon AHMD 2010/02/04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www.acquainted-with-islam.blogspot.com/

  9. BlogIcon gemlove 2010/02/04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북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높아졌으면 좋겠네요..ㅎ 학교다닐 때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묶어서 마그레브 3국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ㅋ

  10. BlogIcon 레디꼬 2010/02/10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면전차가 예쁘네요^^
    튀니지.. 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위해 화이팅 해야할듯해요....

  11. 2010/05/10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의 인종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일반 아프리카인들처럼 흑인 비중이 높아보이지는 않고, 오히려 유럽의 어느나라 보는 느낌인데..


 

2월 임시국회 개회사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2010년 경인년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의원 모두에게 행복과 성취,

꿈과 희망이 가득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올해는 한일강제병합 100주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0년전, 우리는 국권을 상실했지만

특유의 저력으로 광복과 정부수립, 한국전쟁의 폐허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의 대장정을 쉬임 없이 달려왔습니다.


심지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도 비교적 무난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경제성장률이 0.2%를 기록했지만 OECD 회원국 중에서는

호주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변방국가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진입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무대인 것입니다.

김연아, 신지애, 이청용, 박지성, 박주영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런 젊은이들도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원 여러분!

대한민국 정치 얘기만 나오면

민망해서 고개를 들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으로

정치를 꼽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요체인 대화와 타협보다는

강행과 대치가 일상화되면서 폭력과 직권상정 등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가 갈등을 조정, 국민을 통합하기보다는

갈등을 확대재생산, 오히려 분열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국회파행에 대한 책임은

저를 포함한 여야 모두에게 있다할 것입니다.


심지어 입법부가 해결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헌재와 검찰의 손에 맡김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대표성의 기능마저 훼손시켰습니다.

국회의 권위와 위상도 함께 추락했습니다.


사법부가 입법부의 고유권한을 재단하는

사법권남용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법부는 정치적으로 중립이어야 하고

이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들의 보편적 생각입니다.

스스로의 자정노력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법개혁의 핵심은 이념이나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검찰과 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화적 개선을 하는데 있습니다.


최근에 정치가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의회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합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의회주의 원칙을 무시하고

대결만을 주도한 강경파에 있다고 합니다.


강경세력이 역사를 주도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언제나 대화와 협상, 타협할 줄 아는

합리적 세력이 역사를 주도해 왔습니다.


헌법46조는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며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정당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야 합니다.


어떤 의원도 국익을 위해 소신껏 일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거나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최근 협량과 인색함이 우리 정치를 더욱 황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관용과 금도(襟度)라는 훌륭한 미덕을 되살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정치 환경과 풍토를 과감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국회운영제도개선은 선진국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필수요건입니다.

혼란과 무질서로 점철된 국회를 바로잡기 위해서

이번 임시회에서 국회법 하나라도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저도 어려웠고 여러분도 힘들었습니다.

국회가 이대로 갈 수는 없습니다.


의사일정합의는 번번이 무산되고

점거와 공전기간은 더욱 길어졌습니다.


검찰고발과 헌재제소, 의원 징계안이 남발되고

직권상정은 늘어났습니다.


비상시 예외적으로 사용되는 직권상정 권한이

여당에게는 편의적 절차를,

야당에게는 대치와 점거의 명분으로 

전락하지 않았는지 되새겨보고 있습니다.

 

저는 상임위 중심으로 민주적 절차가 확실히 보장된다면

직권상정을 폐기하는데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지난 1월 18일 처리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법은

여야가 며칠간 밤늦게까지 논의를 거듭한 결과,

합의를 도출한 대표적인 민생법안입니다.


이번 2월 임시회에서는 서민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민생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2009년 말 사실상 실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1년 이상 상용직 취업률이

절반에 불과합니다.

베이비붐 세대 수백만 명이 조만간 길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이것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일자리 대책을 구체적이고 시급하게 세워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저출산 초고령사회는

국가적 아젠다로 부상한 만큼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모든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개헌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방선거전 개헌논의가 사실상 어렵다면

2월 국회에서 개헌특위 구성, 지방선거 후 논의,

연내에 개헌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제안합니다.


국회의원 3분의 2 가량이 개헌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지도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합니다.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이 지난 27일 입법예고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국회로 넘어올 것입니다.


국회는 국가적 과제와 이슈를 논의하고

토의하는 ‘공론의 광장’입니다.

세종시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에서는

차분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세종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모든 갈등과 대립은 국회에서 종식되어야 합니다.


저는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지키겠습니다.


세계는 갈수록 좁아지고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먼저 11월에는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가브랜드와 국격을 끌어올리고

정치문화를 확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실효성 있고 다각적인 의원외교활동도 중요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2012년 여수 국제박람회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의회외교를 통해 지원해야 합니다.


지난 1월 12일 강진으로 인해 아이티 공화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는 1월 18일 인도적 차원에서

아이티 공화국 지진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지원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의원 각자 구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현지로 달려가고, 어떤 분은 성금을 내고

어떤 분은 참상을 알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나라 국민의 고통도

함께 느끼고 아픔을 덜어주는데 앞장 선

의원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아프간 파병문제도 글로벌시대에 우리의 역할과 위상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선제적이고, 원칙적이고,

투명한 지원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여야 의원 여러분,


국회는 항상 갈등과 이슈가 들끓는 곳입니다.

국회는 여야 모두 룰을 지키면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협안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몸싸움이 아닌 말싸움을 하는 곳입니다.

그것도 격조 있고 품위 있게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18대 국회는 지독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강제적 당론 때문입니다.

이제 무책임하고 우물 안의 정치로는

정당을 운영할 수도, 국가를 경영할 수도,

세계와 소통할 수도 없습니다.


국회의장에게 책임을 전가 한다고 해서

정당이 발전하고 국회가 신뢰받는 것은 아닙니다.


사사건건 당론이 지배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습니다.

정당이 변하고 정당 지도부가 변하면

국회와 국회의원이 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2월 국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활발히 토론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따가운 채찍을 들기 전에 우리가 먼저 나섭시다.

국민을 두렵게 생각합시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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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뽀글 2010/02/03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의 이익.. 서민의 잘사는 나라..
    기대해요..
    대화와 타협도요^^;;

  2. 김상홍 2010/02/04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회사을 읽으면서 책임과 소통에 무게가실려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기본은 책임입니다. 책임은 기준이 없고 평가의 정도도 없는 사정으로
    개개인의 양심에 좌우됩니다. 그 양심의 정도에 따라 정책이 변하는 것이 국회가 아닌가 봅니다.
    늘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국회를 원하시는 국회의장님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면서
    정파에 이념에 피해의식에 흔들리는 여,야당을 보는 국민의 마음도 아픕니다.
    일하는 국회를 소원하시는 국회의장님의 노력이 하루 빨리 정착되길 기원합니다.
    비급하게 자리를 뜨는 예의도 모르는 분들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보도자료]  정례 기관장 회의 결과 등에 대한 국회대변인 브리핑


                                                   ▲ 국회대변인 허용범
 
허용범 국회대변인은 금일(1일) 오전 9시부터 있었던 정례 기관장 회의 결과 등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브리핑했다.

지난주에 국회의장에 대한 국회 소속 각 기관의 업무보고가 끝났다. 그 업무보고에 대해서 언론인 여러분이 많이 보도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입법조사처에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보고서들을 많이 발간했다. 이미 언론인 여러분께 각각 알려드렸지만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인 지방자치단체의 과대 청사문제에 대해서 이슈와 논점으로 지난주에 보고서가 발간된 바 있다. 그리고 또 현안보고서 형식으로 프랑스의 외규장각 도서반환문제와 관련해 역시 입법조사처에서 현안보고서를 발간했고, 다태아(쌍둥이 등) 지원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정례 기관장회의에서 오늘 열리는 2월 국회 본회의를 포함해서 현안과 관련해서 몇 가지 말씀을 하였다.


첫째, 올해 11월에 서울에서 개최 되는 G20 회의와 관련해서 우리 국회에서도 국회차원의 지원체제를 갖춰 정부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또한 G20 회의에 맞춰서 서울에 설치키로 한 ‘아시아-태평양 의회외교센터’도 정부와 긴밀히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오는 5월에 우리 국회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조사기구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회 각 기관간에 원활한 협조가 있어야된다는 말씀을 하였다.

우리 국회가 G20 회의에 맞춰서 이를 계기로 국제화되고 또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하는 의회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 이미 발표한 바 있지만, 외교부 대사급 대사관을 파견 받아서 국회 의전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우리 의원외교를 지원하고 있는 국제국을 확대개편해서 의회외교를 실질적으로 더 강력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재정실태 파악 지시>

두 번째, 오늘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 “2월 임시국회는 가장 큰 현안인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민생 챙기는 데 여야가 총력을 기울이는 국회가 되어야 하고 여야간에 이미 그런 데에 대해 공감하고 의견 일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바람직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번 ICL관련법 처리과정에서 보았듯이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을 논의하기만 한다면 민생법안 처리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지금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해서 그 해당 지자체가 소속 공무원의 봉급조차 예산에 반영하지 못하고 빚을 지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방재정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빠져 있다는 것이고, 이런 지방재정의 위기는 지방자치제도의 근본을 흔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이에 대한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우선 예산정책처와 입법조사처가 합동으로 TF를 구성해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국회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보장>

세 번째, 지난주에 일괄적으로 차례로 보고받은 국회 각 기관의 업무보고와 관련해서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소속 기관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위상이 강화되고 좋은 호응을 받는 것에 대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위상이 올라가는 것은 여러 가지 직원들의 노력도 있겠지만, 핵심적인 것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김 의장은 이런 기관들이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확보하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가운데에서 우리 국회 기관들은 두 가지 과제를 반드시 수행해야 되는데, 첫 번째는 각 기관간에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향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하고, 끊임없이 자기정화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산율 증가 실천계획 수립 지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형오 의장은 국가 현안인 저출산 문제에 우리 국회가 가장 앞장서기 위해서 말과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실천을 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특히 우리 국회 직원 및 보좌진의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계획을 국회가 전문가들로 별도의 팀을 구성해서라도 현실적인 대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서 보고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이와 별도로 직원 및 보좌진 중에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족들을 초청해서 특별히 격려하는 계획도 마련하라는 지시도 있었다. 각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다.

(끝)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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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김형오 의장 면담 후 국회 본회의 연설

 

김형오 국회의장은 금일 (12월 7일 월) 오후 2시부터 30분간 우리 정부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캐나다 총리와 양국의 우호협력과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면담 후 스티븐 하퍼 총리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약 30분간 ‘G20의 공동개최 및 양국관계 우호 증진’에 대해 연설했다.

 

면담에서 김형오 의장은 "G20의 공동 의장장국으로 양국이 세계 경제의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회차원에서도 양국관계가 보다 긴밀화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 하퍼 총리는 “G20 공동 의장국을 맡으면서 양자 관계도 더울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 차원의 교류가 양자 관계를 더욱 돈독히 발전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라고 답했다.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 이윤성 국회부의장,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안경률 한․캐나다의원친선협회회장,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최거훈 국회의장 비서실장, 하찬호 주캐나다대사,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캐나다 측에서 테드 립만(Ted Lipman) 주한캐나다대사, 연아 마틴(Yonah Martin) 캐나다 상원의원 등이 배석했다.




#(첨부1) 면담요지


김형오 의장 :

존경하는 캐나다 총리께서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총리 개인으로서도 처음으로, 캐나다 역대 총리로서도 처음으로 국회연설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 저녁 늦게 와서 오늘 한국을 떠나게 되는 급한 일정인데 총리와 총리 부인 그리고 수행하는 직원들이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정말 뜻 깊은 날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국과 캐나다는 오랜 외교관계 동안 단 한번도 그 틀이 흐트러진 적 없이 우호 친선 관계를 가져왔다. 6.25 참전 이래 한국 국민들은 캐나다와 캐나다 국민들에 대해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년에는 특히 G20 회의가 캐나다에서 6월에 열린 후 12월에 서울에서 열리는데 양국이 G20 공동 의장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의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오신 것을 환영 하면서 국회 연설, 총리 면담, 그리고 정상 회담 등 일련의 스케쥴이 잘 진행되기를 확신한다.


스티븐 하퍼 총리 :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곳은 자유와 민주주주를 상징하는 곳이라 영광이고, 이러한 곳에서 연설하게 된 것은 더욱 영광이다.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은 굉장히 짧다. 그러나 볼 것이 많다. 한국이 그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룩했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

지금에 이르기 까지 깊은 역사를 가진 우리의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캐나다 선교사로 시작해서 6.25전쟁 참전,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우리의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특히 캐나다는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이 나라에 왔다. 그래서 한국이 지금 아프가니스탄이라든지 세계 다른 곳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참으로 기쁘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게 되면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에 G20 공동 의장국을 맡으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며 이러한 기회가 있다는 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가 논의하는 것이 세계에서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하고 양자 관계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형오 국회의장 :

G20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해 가는 이 때에 양국이 공동 의장국으로서 만나게 된 것도 의미가 있고, 양국의 정상이 탁월한 리더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경제가 내년부터는 안정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또 국회차원에서도 양국관계가 보다 긴밀화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역사적인 국회 방문과 국회연설, 한․캐나다 친선협회 회장 두 분이 다 오셨고, 의원 간 교류와 왕래가 빈번히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과 저는 몇 년 전에 캐나다 로키를 방문했는데 그 전경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 산에 빙하가 녹아내린다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스티븐 총리를 비롯한 국가 지도자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스티븐 하퍼 총리 :

저 역시 올해와 내년이 굉장히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한국 경제 성장을 생각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공동 의장을 맡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그리고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도 분명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꾸준히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정부와 지속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의회차원에서도 우리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나 환영하고. 의원친선협회의 교류도 우리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발전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형오 국회의장 :

캐나다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문화와 문명의 수준도 세계적 수준이나 특히 한국에 부족한 자원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더구나 한국교민들 25만 정도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에 방문할 때마다 이 분들에 대해 캐나다 정부에서 따뜻하게 대해주고 있는 것을 느낀다. 감사하다. 계속해서 한국 교민들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한․캐나다 의원 친선협회 의원들이 내년 봄에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러분들도 한국에 자주 오시길 바란다.


스티븐 하퍼 총리 :

경제적 차원에서 서로의 보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는 자원이 풍부한데 한국의 경우 강한 제조업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보완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과 캐나다의 끈이 가시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캐나다에 있는 한인들이다.  이들은 캐나다 안에서 굉장히 성공한 분들이다. 이분들이 우리 당을 지지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그리고 캐나다․한국 의원 친선협회 회원 의원이 한국을 방문하길 원한다. 정부 입장에서 투표에 영향 없는 범위 내에서 독려하겠다.


김형오 국회의장 :

오늘 총리께서 국회 연설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특히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긍정의 힘을 가지도록 해 주길 바란다. 한국과 캐나다의 우호가 증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많은 의원들이 박수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첨부2) 국회의장 환영사

존경하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내외분, 캐나다 대표단 일행과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먼저,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이자 동반자인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 내외와 캐나다 대표단 여러분께서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오늘 뛰어난 통솔력으로 캐나다의 발전을 이끌고 계신 스티븐 하퍼 총리의 연설을 듣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퍼 총리께서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캐나다 총리로 재임하면서 헌신적인 자세와 신뢰 받는 국정운영으로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대표단에는 작년에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임명된 연아 마틴(Yonah Martin) 의원께서 동행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캐나다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과 캐나다 두 나라의 우호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하퍼 총리님,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보듯이 세계는 이미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습니다. 경제 문제를 비롯하여 환경오염과 자연 재해, 전염성 질병 확산 등 그 어떤 문제도 한 나라에서 머물거나 그치지 않으며, 한 나라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그런 면에서 내년에 G20 정상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게 된 대한민국과 캐나다 두 나라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위기 이후의 세계 경제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로서 ‘The Great One’이라고 불리는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는 “나는 퍽이 있던 곳이 아니라 퍽이 가는 곳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통찰력으로 지구촌에 ‘평화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이 곳에는 지혜와 자애로움으로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로렌 하퍼(Laureen Harper) 여사께서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십니다.

잠시 일어나셔서 우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스티븐 하퍼 총리를 연단으로 모시겠습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3) 스티븐 하퍼 총리 연설문 요지

의장의 친절한 소개에 감사한다. 이렇게 여러분을 향해 연설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또한 한국민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한다. 저와 아내는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데 큰 환대를 받았다.


동료 몇 분 소개하겠다. 지금 연아 킴 마틴 상원의원이 함께 했다. 한인 출신으로 연방 차원 공직에 임명됐다. 드불린 의원도 함께 했다. 부산외대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마틴 상원의원과 친선협회 공동의장이다. 국제통상장관, 농업장관도 함께 하고 있다.


굉장히 영광스럽게 처음으로 캐나다 총리로서 국회에서 연설하게 됐다. 이번 방문은 역사적 기회로 깊은 우정을 기릴 기회이다.


우리는 캐나다와 한국의 관계를 강화함과 아울러 리더십을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캐나다와 한국은 G20 개최국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반세기만에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허덕이고 있다.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깨지기 쉬운 회복세다. 판단을 잘못하면 회복은 멈추거나 뒤집힐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가정의 생계가 달려있다.


G20은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최고의 논의기구로 지금까지 세계 경기침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G20은 세계 GDP 85%를 차지한다. 한국과 캐나다는 G20 공동의장국 책임을 맡게 됐다. 앞장서 나가야 한다. 계속해서 세계 경제에 주목하면서 균형 잡힌, 그리고 지속가능한 회복세를 유지해야 한다. 효과적인 경기부양, 신중한 세계 금융 규제와 개혁, 그리고 세계 무역의 오픈과 확장을 이루어야 한다. 그동안의 결의를 실천에 옮겨야 하고, 과거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나는 이 논의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경제적 성장에 따른 부가 없으면, 환경, 평화, 안보 문제도 그 만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과 계속해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 양자관계를 더욱 개선하고 강화해 나가면 이상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60년 안되는 세월동안 이룩한 성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국은 과거 전쟁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입었었는데 이제 세계 15대 경제력을 자랑하고 있다. 기술 및 제조업 분야의 강국이고 국제안보와 번영에도 기여하고 있다. 21세기 있어 개도국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국의 이런 성공은 한국의 끈기와 의지, 천재성과 그동안 지켜온 원칙, 개방된 시장, 자유민주주의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본다.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국제사회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발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G20 의장국을 맡는 것이다.


캐나다와 한국의 우정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캐나다 선교사가 19세기 후반에 한국을 찾았다. 올리버 애비슨이 세브란스 병원과 연세대학교를 공동 설립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일제 강점기 하에서 한국인의 인권 수호를 위해 노력했고, 서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묻혔다. 한국과 캐나다는 자유민주주의 수호하는데 있어 든든 동반국 이었다.


존경하는 여러분. 내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캐나다가 아태국가와 긴밀해지길 원하기 때문이다. 19세기, 20세기 초에 대서양을 중심으로 교역이 이루어 졌다면, 21세기는 태평양이 교역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야 말로 캐나다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 돼야 한다. 캐나다는 에너지원,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에는 천재적 제조기술이 있다. 양국의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은 동과 서의 협력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더 균형 잡힌 세계, 평등한 세계, 번영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서 나갈 수 있다. 지금이 적기이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유무역 협정도 긴밀한 경제적 협력 상황에서 마무리 되어야 하며, 무역과 투자의 양도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


세계 경제가 다시 도약할 준비가 될 때를 대비해 손을 잡고 준비하고, 역사적인 G20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 캐나다와 한국이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과 우정을 다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캐나다와 한국은 아프간 유엔 미션에도 동행하고 있고 국제테러를 막는데도 공조하고 있다. 시대에 역행하는 북한 독재정권에 맞설 준비도 돼 있다. 캐나다는 북한 주민에 대해 연민이 깊다. 자유롭게 남쪽 형제들과 조우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G20 토론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맘때쯤 G20참석을 위해 한국에 다시 오기를 기대한다.   (끝)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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