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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파수꾼인가? 집시인가? 그리스에서 만난 그들 "이 친구들은 어딜 가나 꼭 하나 둘씩 따라 다니네?" "그러게요. 명단에는 없는 애들인데." 그리스에 머물러 있는 동안 종종 불청객이 따라붙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청객이 마냥 귀찮거나 성가시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불청객은 터줏대감 행세를 하며 때로는 잠꾸러기, 때로는 심술꾸러기로 변신하기도 하였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주인 없는 개입니다. 우리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일정 사이의 짜투리 시간을 통해 역사와 자연으로 이름난 그리스 명소들을 둘러보는 동안에도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잠든 자태(?)는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아크로폴리스 주차장부터 견공께서 취침으로 마중인사를 해주시네요.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목에도 체면(?) 가리지 않고 견공들이 낮잠에 취해있습니다. 한창 단잠에 빠진 .. 더보기
TV동물농장, 차량 운전자를 확인하는 강아지 지난 주(17일)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영된 개 연쇄 학대범 방송을 본 이후, 그 후의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까 싶어 어제 방송도 유심히 보았습니다. 어제 방송(24일 방송분)에 학대범에 대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지만, 동물보호단체에서 학대범을 고발했다고 하니 엄정한 법의 심판을 기대해야겠습니다. ▣ 운전자를 확인하는 강아지 이 날 방송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려진 어느 강아지가 등장했습니다. 강아지는 휴게소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가, 휴게소에 들어온 차량의 운전자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마도 휴게소에 버려지던 당시의 기억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 같아 참 안타까웠습니다. 새끼를 밴채로 버려졌을 것으로 여겨지는 이 강아지는 고속도로 한켠의 컨테이너 아래에서 출산한 새끼들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