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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졸업식 추태, 후배들은 과연 즐거웠을까? # 선배가 달라는데! 예전에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1학년 아이들과 함께 교실을 함께 사용했는데,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눠준 어느 날 우리 반 아이가 씩씩거리며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OO아, 왜 그래?" "내 풍선이 터져서 1학년 애들한테 풍선 하나 달라는데 안주잖아요. 선배가 달라는데!" "OO아, 저 풍선은 동생들거잖아. 선배라고 해서 후배들 물건을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건 아냐." 아이는 아마도 '선배'들에게 물건을 빼앗겼던 경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말이죠. (아! 선배라는 이유였겠군요.) "아무 이유 없어! 피-쓰" # 불편한 위계질서 연예계는 선후배간의 위계질서가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자신보다 데뷰를 먼저 한 '선배'.. 더보기
남친있는 그녀가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낸 사연. 3일이라는 긴 연휴 끝에 또 다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인사를 하는데 친한 여자 선배의 얼굴이 영 말이 아니더군요. "선배, 크리스마스 잘 보냈어요? 솔로도 아니고 애인 있는 사람 얼굴이 왜 그렇게 죽상이에요? 너무 아쉬워서 그래요?" 나의 질문에 선배는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껏 살아 오면서 올해가 최악의 크리스마스였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남자친구도 있는 그녀의 최악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전 날부터 당일까지, 1박2일을 시간대 별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선배는 임의로 K양이라고 하겠습니다.) 24일(크리스마스 이브) 만남(오후 6시 30분) : 최대한 일을 일찍 끝내고 6시 30분 쯤 남친과 만나기로 한 K양. 특별한 날이라고 평소 잘 신지도 않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