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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눈물

'아마존의 눈물'보다 독립다큐가 나은 까닭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를 연출한 이충열 감독은 TV로 중계된 한 시상식 무대에서 세상을 향해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는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방송국 사장님들, 제작비 현실화시켜주십시오..그리고 독립PD들에게 저작권을 인정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 순간, 시상식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얼어붙었다. 자리에 앉아있던 수많은 영화,방송 관계자들의 표정을 카메라가 훑어내고 있었지만, 그들 중 아무도 밝은 표정을 짓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들 숙연해질 수 밖에 없는 분위기 속에 그렇게 5초 정도의 정적이 흘렀다. 왜? 모두들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발언을 이충열 감독이 대신해주었으니까... 그의 말이 백번 옳은 말이었으니까.... ▲ 의 한 장면. 이 영화 덕분에 독립영화는 '팔자에 없는(?)'.. 더보기
알몸투시기(누드스캐너)와 '멋진 신세계' 이런 상상을 해봤다. 허튼 상상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그런 상상. # 1 / 서기 2100년 서울의 한 백화점 풍경 백화점 입구에 인파가 몰려있다. 나란히 줄을 선 모습은 뭔가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줄의 맨 앞에 선 여자가 마치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양팔을 들고 커다란 기계 안으로 들어간다. 이윽고 '딩동댕'소리와 함께 그 여자의 표정은 환해진다. 여자, 백화점 안으로 서둘러 발길을 옮긴다. ▲ 누드스캐너(알몸투시기)가 모든 공공장소에 설치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렇게 한 사람씩 차례차례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사이,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이 제 각각이다. 여유만만하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표정에 짜증이 가득 담긴 사람과 초조한 낯빛을 지닌 사람도 있다. 기계 .. 더보기
기대되는 다큐 - 아마존의 눈물, 감상포인트! 오늘 밤 방영될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1편 "마지막 원시의 땅"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지난 12월 18일 방영되었던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를 통해 3부작인 "아마존의 눈물"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등장하는 아마존 부족은 총 7개 부족이고, 그 가운데 미접촉 부족으로 분류되는 '조에(Zoe) 부족'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롤로그를 통해 나타난 각 부족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시면서 이 내용을 기억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 조에족 부족의 상징인 뽀뚜루라는 나무 막대를 아랫입술에서 턱 쪽으로 끼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 왜 조에족은 모두 혈액형이 A형일까요? 2. 마티스 부족: 마티스 부족은 자라빠따라.. 더보기
"아마존의 눈물"로 본 다큐멘터리 3년사 한국 다큐멘터리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데 토를 달 사람이 있을까? 한국 다큐멘터리가 세계시장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서 "한국 다큐는 재미가 없어~"라든가 "BBC,NHK에 비하면 아직 멀었어~"란 말을 입에 올리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 다큐가 세계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는 소식 때문일까? 시청자들의 평가 또한 칭찬 일색이다. 시청률 10%를 훌쩍 뛰어넘는 다큐멘터리가 자주 나타나고, '다큐멘터리가 제일 재미있다'는 다큐 매니아들도 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런 '호사스러운' 분위기는 2007년 KBS 에서 시작해 2009년 12월 선보인 MBC 에서 꼭지점에 다다른 듯 보인다. △ 프롤로그,에필로그를 합쳐 총 5부작 다큐멘터리인 의 영상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