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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동막골

분단,다문화 한국의 '장훈'식 해석 <의형제>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난 일요일 오후, 팝콘과 자몽주스를 양 손에 들고 어두컴컴한 극장에 들어섰다. TV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고들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영화는 팝콘 밑바닥이 보일 때까지 '딴생각'을 못하도록 필자를 영화속으로 빨아들였다. 좀 지루하다 싶으면 잠깐씩 조는 버릇이 있는 필자를 오랜만에 '단 한 번도 졸지 않고 끝까지' 몰입하게 해주었던 영화 . 김기덕 시나리오로 화제가 되었던 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송강호, 강동원을 앞세워 (애써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한국사회의 불편한 진실 '분단국가의 첩보원'과 '다문화가정 구성원'문제를 고소한 팝콘처럼 잘 튀겨서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었다. 나흘 만에 너끈히 100만관객을 동원했다는 이 영화 는 두고두고 아껴보고 싶은 소설책 같은 느낌을 전해.. 더보기
박찬욱 감독 "강혜정의 윗입술이 매력적" 최근 영화 의 개봉 직전부터 이 영화 출연자들의 예능 프로 출연이 급증하고 있더군요. 의 강혜정 역시 , 에 한채영, 허이재, 배수빈과 함께 출연하는데 이어 에도 단독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강혜정을 볼 때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마치 머리카락이 잘린 삼손이 힘을 쓰지 못한 것처럼 치아교정 이후 강혜정하면 떠오르는 도톰한 입술이 사라진 후, 더 이상 그녀 특유의 끼와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죠. 그녀는 한때 영화광, 영화 지망생으로부터 전도연, 문소리에 이은 최고 여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던 배우였기에, 촉망받은 충무로의 유망주였기에 안타까움이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형과 흥행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할 바는 없지만, 현재 치아교정 전과 후의 작품을 비교해보면 결과적 차이가 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