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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故 임수혁 선수를 떠올리면 잊지 못할 3경기 이곳은 故 임수혁 선수의 모교인 '봉천초등학교'입니다. 원래 그는 방배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에 다이어트 삼아 운동을 하다보니 결국 5학년 때 야구부가 있는 봉천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사이에도 그의 모교에서는 후배 야구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었고 또 다른 후배들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운동장을 거닐며 故 임수혁 선수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노라니 가장 기억에 남은 3경기가 떠올랐습니다. ▲ 스포츠조선 2000년 4월 19일자 1999년 플레이오프 최종 7차전 (대구) - 기적 같은 대역전극의 초석이 되다 1승 3패로 몰린 롯데가 내리 2연승을 하며 최종 7차전을 맞이했습니다. 이승엽, 김기태, 김종훈의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5:3으로 앞서고 있었죠. 2점차.. 더보기
두 명장조차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김성근, 김경문이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2000년대 후반의 프로야구를 주도해 온 두 팀이라면 단연 SK와 두산을 꼽을 수 있겠죠. 그런 훌륭한 팀을 이끈 두 명장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김성근 감독,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김경문 감독, 두 명장에게서도 벗어나기 힘든 이색기록이 있었으니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천하의 야신, 김성근 감독은 원래 징크스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팀이 연승을 달리면 속옷을 갈아입지 않기도 하고, 우연히 어느 길로 걷다가 그 날 승리하면 패할 때까지 그 길로만 다닐 만큼, 실로 징크스의 백과사전과 같은 야구인이죠. 그런 김성근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면서 떨쳐내지 못한 이색기록이 있었네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