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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희망탐방

국회의장의 화생방 훈련 ? 2009 희망탐방 부산입니다. 대한제강에서 회사측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 생산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뭔가요? 공장 투어용 가운, 안전모, 장갑, 마스크 등등이 갑자기 눈 앞에 출현! 설마설마 했는데 회의장 문을 나서는 순간, 장갑을 낀 검은색 정장의 여전사(?)가 즉시 의장님을 중무장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가운부터 입으시고~~ 그 다음, 마스크를 쓰시고~~~ 이젠 안전모도 쓰셨네요~ 그럼 이게 끝일까요? 화룡점정(?)으로 수신기를 귀에 꽂으신 의장님~ 이제 모든 게 완료됐습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민방위의 날은 15일 어제였는데 마치 화생방 훈련을 연상시키는 중무장을 하셨네요~ ㅎㅎㅎ 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저렇게 뜨거운 용광로를 바로 보면 눈(안구)을 상할 수.. 더보기
남들 소원을 들어주는 사람의 소원은 뭘까? 국회의장은 상임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 국회의장은 국감기간 중 해외순방을 하는 게 관행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에 취임한 뒤, 그 관행을 깨고 지난해부터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느끼기 위해 국감기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탐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 올해는 이 그 이름이기도 합니다. 2009희망탐방 방문지는 전남, 전북, 경기, 인천, 경남 등을 거쳐 지난 16일엔 부산이었습니다. ▲ 부산-경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오른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 땅이 참 아름답네요. 다른 지역에서의 일정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방문지 부산에서도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 일정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니, '소녀시대'의 노래 제.. 더보기
전국 1위 재래시장도 손 들어 버린 주차난. 울산의 첫 번째 시장인 동시에 전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시장. 바로 재래시장의 성공 모델인 울산 신정시장(울산 남구)입니다. ▲신정시장 입구와 아케이드. 잘 나가는 재래시장에 아케이드는 더 이상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 조건. 대형할인마트와 가격으로 맞장 뜬 80~90% 특가판매, 고객 맞이 발레파킹 제도, 지역사회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 지금까지 신정시장이 걸어온 길은 한 마디로 ‘재래시장 마케팅의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상인들에 따르면 정부에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노력해 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이러한 방안들이 올해 추석에 결실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 시장상인회의 회장이자 의류점은 운영하고 있는 손병길 씨는 “올해 추석은 각지에서 몰려 온 손님들로 인해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였.. 더보기
거북선 선장의 굴욕? 2009 희망탐방 중 해군사관학교에서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거북선의 선장은? 충무공 이순신? (해군사관학교, 충무공 이순신 표준영정) 해군사관학교에 있는 거북선. 실제 운행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거북선 안에서 만난 조선시대 수군! 북을 치는 이 수군은 앳된 얼굴을 보니, 이등병의 포쓰가!!! 노를 잡고 있는 이 분이 이 거북선을 관리하는 거북선 선장님!!!! 의장님도 노를 저어 봅니다. 조선 수군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 거북선을 둘러보고 기념사진! "어이! 자네도 이리와서 같이 찍지!" - 북치는 소년을 부르시는 의장님. 해군 이병으로 보이는 북치는 소년도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군 생활을 하면서 당시 참모총장님과 악수를 하고 4박 5일의 휴가를 받았었는데, 이 북치는 소년은 휴가를 .. 더보기
어느 타짜(?)의 스물 세번 연속 이긴 비결 우리는 종종 동전의 앞뒤면을 맞추는 놀이를 하곤 합니다. 50%의 승률이 보장된 게임이라는 거죠. 이 게임에서 6연속 같은 면이 나올 확률은 불과 1%대입니다. 하물며 승률 5할의 게임을 가지고 23번 연속 승리한다면 그 확률은 희박하다 못해 불가능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죠? 아니면 아주 주도면밀하게 사기를 친 경우이던가요. 지난 번 찬 바다에 잠긴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언제 다시 뵐 수 있을까 싶었는데, 공교롭게도 머지 않아 김형오 의장과 함께 하는 '우리 땅 희망탐방'을 통해 기회가 생겼습니다.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며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23전 23전승의 신화를 떠올릴수록 불가능을 뚫어냈다는 그 묘한 느낌에 취했습니다. 충무공 신화의 비결을 정리해 보고자 하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더보기
바위 위 낙서, 조선시대에도 통했다. 자연의 위대함이 얼마나 대단한지,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산책길을 다녀왔습니다. 울산암각화 전시관에서 반구대암각화까지의 생태 산책로가 그 곳인데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널려 있고 원시 습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산책길, 함께 걸어볼까요? 13일 울산을 방문한 희망탐방팀. 울산암각화 전시관에 버스를 주차 한 후 현재 수몰된 상태인 우리나라 국보, 반구대암각화(국보 제 285호)를 보기 위해 걸어서 출발. 이곳은 국보인 반구대암각화 못지않게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간직한 생태산책길로 유명합니다. 길이 시작되는 다리 위에 장식된 어여쁜 꽃. 나팔꽃인가요?(의장님, 이 꽃 이름 아시면 알려주세요.) 꽃 너머로 흐르는 작은 강이 보이시죠? 이 강이 우리 산책의 처음과 끝을 쭉 함께 했어요. 산과 산 사이를 구.. 더보기
물 속에 잠긴 보물, 서로의 입장 차 때문에... 이 사진 속에 아주 아주 진기한 보물이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안 보이신다고요? 그럼, 좀 더 자세히 볼까요? ▲망원경 속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망원경에 카메라 렌즈를 대고 찍었습니다. 이제는 뭐가 좀 보이시나요? 고요한 물과 바위밖에 보이지 않는다고요? 잘 보셨습니다. 보물은 저 고요한 물 속에 잠겨있으니깐요. 물 속에 잠긴 보물,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약 6000년 전 선사시대의 예술과 사상, 종교, 문화 등 그 시대의 생활상이 바위 위에 모두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소재). 우리나라 국보 제285호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보물은 지난 1965년 사연댐이 완공된 이후 현재까지 수몰(1월~3,4월 동안에만 수면 위 돌출)된 채 물 속에서 .. 더보기
국회의장이 손 들면 바빠지는 사람들 사진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좋은 카메라? - 좋은 구도? 그럼 사진에 잘 찍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장님의 사진 잘 찍히는 비법은? (전북 전주, 경기전. 2009. 10. 6.) 의장님이 손만 들어 올리면 터지는 플래시! 의장님의 사진 잘 찍히는 방법은 바로 손에 있었군요! 그런데 이렇게 많이 찍은 사진들은 다 어디있을까요...? ㅎㅎ 아래는 보너스로 영산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2009. 10. 7. 영산강 posted by 맹태 (국회의장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그대가 지킨 서해, 조국의 미래가 되다. (희망탐방- 평택, 인천) 10월 9일, 세종대왕님이 우리에게 소중한 한글을 선물해 주신 날입니다. 그래서 이번 제 3차 희망탐방은 나라의 소중함과 미래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준비했는데요. 바로 평택과 인천, 우리나라의 미래인 서해를 책임지고 있는 두 도시입니다. 평택과 인천에서 찾은 3번째 희망 탐방이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그대의 눈물, 겨레의 혼불되다. 첫번째 방문지는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입니다. 해군2함대 사령부 지휘통제실(군사2급비밀을 취급하는 곳이라고 합니다.)에서 김동식 2함대사령관으로부터 간단한 군사 현황 보고를 들었습니다. 보고 후 의장님은 지난번 백령도 방문 당시 어민들로부터 받았던 민원을 제2함대에 전달했습니다. 김동식 사령관 : "우리 영해를 침범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과 북한어선이 증가.. 더보기
잊혀지는 해전~ 잊어선 안 될 기억~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신 적 있나요? 북한 병사가 지뢰를 밟은 남한 병사를 구해준 것을 계기로 싹튼 인연은 초코파이를 나눠먹고 김광석 노래를 공유할 만큼 남북을 초월한 형제애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우정은 오래 가지 못하고 분단이란 현실에 부딪혀 슬픈 종지부를 찍고 말죠. 영화 속에서마저 짧은 낭만을 즐길 틈조차 허락되지 않는 분단의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어쩌면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냉엄하고 서슬퍼런 현실. 그것을 고스란히 담은 역사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2함대 도착~! 우선 의장님과 저희 일행은 연평해전의 기억을 담은 2함대 사령부로 향했습니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안팎으로 달리자 2함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의장님께서는 2함대 관계자측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