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회의장실록(제도개선등)/해외순방

여성대통령이 취임한 이 나라는 어디일까요? 이 나라는 어디일까요? 1949년 군대를 폐지한 영세중립국입니다. 전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행복 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09년 7월, 영국 신경제재단 조사결과)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국가의 25%가 국립공원 혹은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생태관광이 매우 발달했습니다. 북중미 축구의 3대 강호이자 중미의 가장 실력있는 국가로 월드컵에 3회 진출(1990, 2002, 2006) 했습니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양쪽에 끼고 있습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전기에너지의 99%를 재생에너지원에서 얻고 있습니다. (독립 200주년인 2021년까지 탄소중립국가 목표) 질 좋은 커피의 생산지로 유명하여 가장 품질이 좋다고 알려진 아라비카 종 이외의 .. 더보기
IPU 총회 대표연설 및 차이 태국 국회의장 면담 제122차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서 대한민국 김형오 국회의장이 첫번째로 연설을 맡았습니다. 연설에 앞서 준비한 연설문을 보며 준비를 마쳤습니다. 연단에 오르기 전, 다음 발언자 석(NEXT SPEAKER)에 앉아 대기하는 모습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 날 연설에서 "소통의 다양화로 세계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주제로 “세계화와 반세계화라는 지구촌의 상반된 두 흐름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갈등을 조정하며, 간극을 메우는 것이 정치의 영역이고 의회의 역할”이라며, 국내 갈등을 풀어본 경험을 갖고 있는 의회가 지구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서 태국 국회의장인 '차이'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면담 가운데 차이 태국 국.. 더보기
파수꾼인가? 집시인가? 그리스에서 만난 그들 "이 친구들은 어딜 가나 꼭 하나 둘씩 따라 다니네?" "그러게요. 명단에는 없는 애들인데." 그리스에 머물러 있는 동안 종종 불청객이 따라붙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청객이 마냥 귀찮거나 성가시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불청객은 터줏대감 행세를 하며 때로는 잠꾸러기, 때로는 심술꾸러기로 변신하기도 하였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주인 없는 개입니다. 우리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일정 사이의 짜투리 시간을 통해 역사와 자연으로 이름난 그리스 명소들을 둘러보는 동안에도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잠든 자태(?)는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아크로폴리스 주차장부터 견공께서 취침으로 마중인사를 해주시네요.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목에도 체면(?) 가리지 않고 견공들이 낮잠에 취해있습니다. 한창 단잠에 빠진 .. 더보기
밤에도 아름다운 아크로폴리스 "이야~ 허공에 그림이 한 점 걸려있구나!" 일행 중 한 사람이 아크로폴리스 언덕을 올려다 보고 감탄했습니다. 198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된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의 상징이자 유럽 정신문화의 뿌리입니다. 프로필레이아는 아크로폴리스의 입구로서, 이 언덕의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원전 437년에 공사를 시작해 5년 동안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이곳이 바로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신전으로서 도리스 건축양식의 최고봉으로 꼽힙니다. 파르테논은 '처녀의 집'이라는 의미로 지혜의 여신이자, 도시의 수호신인 아테네 여신을 모신 신전입니다. 총 46개의 도리스 양식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파르테논 신전은 강제 부역이 아닌 일반 시민들과 .. 더보기
김형오 의장 튀니지 순방기간 현지 언론 보도내용 김형오 국회의장의 튀니지 순방 기간 중, 튀니지 언론보도 주요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튀니지 방송 최초로 메인뉴스에 등장한 한국인이 누구일까? 이 포스팅에 정답이 있습니다. ^^ 1. 국회의장 튀니지 방문 보도 → 1/16 TAP, Le Quotidien, 1/17 Le Renouveau, Al Shourouk, La Prese 김형오 국회의장이 Foud Mebazaa 튀니지 하원의장 초청으로 튀니지를 공식방문했다는 사실을 튀니지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이번 튀니지 방문이 한-튀니지 양국간 우호 관계 확인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튀니지 방문의 요지를 밝혔습니다. 2. Foued Mebazaa 하원의장 면담 → 1/19 La Presse, Le Renouveau, L'Expert,.. 더보기
티끌 모아 태산이 된 랜드마크 우리 속담에 '티끌 모아 태산','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힘을 합쳐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자랑할 만한 건축물이 지어지고 그곳에 모여서 많은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될 수 있다면 그 건축물에 대한 가치와 의미는 특별하다 할 것입니다. ▲ 달리는 차 안에서 찍힌 '하산 2세 모스크'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있는 '하산 2세 모스크'가 그런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이 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부이그'라는 프랑스 기업입니다. 그리고 이 사원 건설에 동원된 장인은 대략 1만명 정도였답니다. 모스크 건설에는 '1디람의 기부' 혹은 '벽돌 한 장 옮기기'로도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국민적인 행사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 더보기
산토리니의 터줏대감, 포토제닉에 선정~! "이야~ 풍경이 기가 막히네?" "여기서 사진 한 장 찍어야 하지 않겠어?" 산토리니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휴양지입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각종 CF 제작, 화보 촬영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고 하니 그만큼 풍광이 아름다운 명소라는 뜻이겠죠? 산토리니를 즐기기 좋은 계절은 여름이라고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검색 인터넷에 오른 이곳의 사진들을 보면 하나같이 청명한 날씨 속에 하늘, 바다, 집들의 희고 파란 빛깔을 강조했더군요. 비수기인 이곳의 겨울은 원래 비가 자주 오는 편은 아닌데 하필 우리가 이곳에 당도하던 때에 우산없이는 다닐 수 없었을 정도로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자 다행히 비가 그쳤더군요. 우리는 버스를 타고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로 했습니.. 더보기
튀니지 방송 최초로 메인 뉴스에 뜬 한국인? "어~ 한국인이 출연한 아랍 방송을 보니 신기하네요." 튀니지에 함께 동행한 한 사람이 TV를 보며 저에게 건넨 말입니다. 누구든 방송을 타게 되면 괜히 신기한 느낌을 받잖아요. 게다가 국내 방송이 아닌 외국 방송을 타게 된다면 특별한 기분이 들 겁니다. 현지의 방송을 통해 한국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으세요? 우리는 일정을 마치고 튀니지의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으므로 우리 나라처럼 고층 아파트와 고밀도의 주택가는 볼 수 없었습니다. 튀니지도 그렇고, 모로코도 그렇고. 북아프리카 대부분 나라들은 위성접시를 설치하여 TV를 본답니다. 우리 나라는 좁은 국토와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케이블 설치에 이점이 있지만 북아프리카 나라들은 우리 나라와 반대 상황.. 더보기
그녀를 위해서라면 쓰레기장에도 (세계문화유산 모로코 페스 이모저모) "쓰레기장에 사원을 짓는다면?" 모로코 페스에 있는 '살아있는 세계문화유산' 올드 메디나는 그 풍경마다 시대상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난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세계문화유산에 X칠이 되어 있는 까닭은? ) 그 가운데 지난 번에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특히 기억에 남는 명소 3군데를 선정했습니다. 내부가 아름다운 '부 이나니아 신학교' 지금 우리가 들어가려고 하는 곳은 '부 이나니아 신학교'입니다. 14세기에 부 이나니아에 의해 세워진 메린 왕조 최대의 신학교로서 무어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입니다. 지금은 모스크(사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교실, 2층에는 기숙사로 쓰인 작은 방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원에는 마노와 대리석이 깔려있고 벽 전체에 타일 모자이크와 회반죽의.. 더보기
세계문화유산에 X칠이 되어 있는 까닭은?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페스는 수도인 라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는 인구 100만의 모로코 4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A.D.789년 최초의 왕조인 이드리스 1세가 페스강의 동쪽에 도시를 건설하면서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금 보이는 올드 메디나로 불리는 옛 시가지를 통해 이슬람 세계의 독특한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약 1000여개의 미로와 같은 골목에는 8세기부터 형성된 시장, 공관, 학교,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 올드 메디나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럼 8세기의 자취가 남아있는 페스의 올드 메디나로 떠나 보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문은 '부 즐루드'입니다. 페스 알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