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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우체국(서신)

격려 메일, 감사합니다. (가제)를 탈고했다는 제 메일(☞바로가기 클릭☜)에 많은 분들이 답신을 보내 주셨습니다. 한 분 한 분 답장을 써 보내는 게 도리지만 그러기엔 대상이 너무 많고, 또 원고 보완 작업을 하느라 짬을 내기가 쉽지 않군요. 그래서 결례를 무릅쓰고 블로그를 통해 고맙다는 인사를 대신합니다. 격려와 성원의 말씀에 힘입어 책이 나오는 날까지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매진하겠습니다. 이 짧은 글을 쓰는 지금도 메일을 열어 보니 몇 통의 새 편지가 와 있군요. 아래는 제게 보내 주신 지인들의 격려 메일입니다. 거듭 감사 말씀 올리며,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2년 9월 28일, 김형오 드림. 박 성 창 - 서울대 국문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일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셔서 이제 그 .. 더보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감사 편지를 받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최근 일곱 통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본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날아온 편지였다. 김 전 의장은 2010년 12월, 복지관 부설 ‘열려라 세계 다문화관’을 방문해 자신이 쓴 에세이집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의 인세 수익금 중 일부인 1000만원의 성금을 다문화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전달했다. 관련 글 바로가기 ☞ 다문화 가정에 전달한 희망 무지개 이 성금은 ‘김형오 희망편지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생계비 및 학습비 등 맞춤형 지원, 결혼 이민자의 생활 및 문화 적응 멘토링, 다문화 가정 어린이 사회성 향상 지원, 가족 집단 프로그램 등에 사용되었다. 다음은 복지관장인 강성숙 레지나 수녀와 실무를 맡은 문미정 과장, 그리고 도움을 받은 다섯 명의 청소년들.. 더보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 책과 편지․특강으로 재소자와 소통 김형오 전 국회의장, 책과 편지․특강으로 재소자와 소통 11월 9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안양교도소 담장을 넘어 날아온 반가운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발신인은 유 모씨. 다음은 편지 전문이다. 존경하는 의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저는 일전에 다녀가신 안양교도소에서 수행중인 유OO이라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감사 편지 올리게 된 것은 지난 11월 2일 의원님께서 보내주신 책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와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 2권을 받고 잘 받았다는 말씀과 함께 그날의 특별한 강연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자 편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의원님의 책이 도착하자 동료들의 다소 시기어린 축하와 함께 책을 돌려보자는 요청이 있어 제가 일하는 도예장에 1권, 방에 1권을 비.. 더보기
“내 청춘의 독서, 그 맨 윗자리에 『광장』이 있습니다.” 최인훈 선생의 박경리 문학상 첫 수상을 축하드리며 “내 청춘의 독서, 그 맨 윗자리에 『광장』이 있습니다.” 역시나 명작의 향기는 깊고 그윽했습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박경리 문학상 첫 수상자로 선정되심을 존경의 마음을 듬뿍 담아 축하드립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불타던 인문대 시절, 『광장』은 제 청춘의 독서 그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고전’ 한 편을 선정해 독후감을 써 달라는 월간조선(2011년 4월호)의 청탁을 받았을 때도 저는 주저 없이 『광장』을 떠올렸습니다. 40년 만에 다시 읽은 『광장』은 또 다른 의미와 감동으로 저를 전율케 했습니다. 그 책이 열 번째 개작 판이란 걸 알고는 경의와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월간조선을 동봉해 우송한 제 편지를 받고 선생님은 손수 .. 더보기
“전력투구, 그 이름으로 그대를 기억하렵니다.” 살아 있는 전설, 최동원 투수를 추모하며 “전력투구, 그 이름으로 그대를 기억하렵니다” 김형오 야구가 삶의 전부였던 사람, 그 인생 전체에 ‘퍼펙트 게임’이란 별칭을 붙여 주고 싶은 사람, 최동원. 나는 그대를 감독이라기보다는 ‘투수’란 이름으로 부르렵니다. ‘전력투구로 인생을 살다 간 사나이’로 기억하렵니다. 벌써 27년 세월이 흘렀군요. 1984년, 그대 혼자서 4승을 따낸 한국 시리즈를 우리는 잊지 못합니다. 나는 스탠드에서 땀에 흠뻑 젖어 그대를 응원했고, 한편으로는 저렇게 혹사시키는 감독이 야속했습니다. 나라면 벌써 쓰러졌을 텐데, 저러다가 팔을 영영 못 쓰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도 그대는 ‘무쇠팔’이란 별명에 걸맞게 늠름하고 팔팔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섰습니다. 그.. 더보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 '통큰 기부'한 정몽구 회장에게 감사 편지 보내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통 큰 기부'를 선언했다. 8월 28일, 현대차 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5천억 원의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을 만든 정 회장은 2009년까지 3차례에 걸쳐 1천억 원을 출연하고 이번에 추가로 5천억 원을 내놓기로 한 것. 이는 국내에서 순수 개인 기부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기업인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정몽구 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다음은 편지 전문. 더보기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님께 "국민을 위한 희망버스라면 왜 주민들은 반기지 않을까요?"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님께 “국민을 위한 ‘희망버스’라면 왜 주민들은 반기지 않을까요?” 김 형 오 조승수 대표님, 김형오입니다. 딱히 조 대표님을 수신인으로 쓴 건 아니었습니다만 제 글을 읽고 보내주신 편지, 고마웠습니다. 김형오 의원님께 -‘국민’을 위한 희망버스입니다 김형오 의원님, 진보신당 대표 울산북구 출신 조승수 의원입니다. 오늘 의원님께서 299명 국회의원실에 배포하신 "누구를 위한 '희망버스'인가"라는 글을 잘 보았습니다. 부산 영도가 지역구인 의원으로서, 국회의장을 지낸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지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과 함께 김진숙 지도위원을 만나기 위해 최루액과 맞섰던 저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을 건강히 내려오게 하는 길은 하.. 더보기
[한국해양대학교 독도의 이해 특강] 학생들의 감상문 김형오 전 의장은 지난 5월 20일, 한국해양대학교 독도의 이해 수업에서 특강을 마친 후, 학생들의 감상문을 전달 받았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이름은 이니셜 처리하였습니다.) 더보기
시인 김형오가 정치인 김형오에게 보낸 시 한 편 봄날 오후의 시 한 편-언덕을 오르다가 편집 노트=세상을 살다 보면 나와 같은 이름 가진 사람들을 이따금 만나게 됩니다. 이 블로그에도 그런 사연을 담은 글과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2009년 가을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현황을 살피러 전남 영암군을 방문했다가 현대호텔 김형오 지배인을 만나 반갑게 손을 맞잡는 내용입니다.(☞나와 같은 이름의 유명인을 만난다면?) 이번에는 또 한 사람의 동명이인 이야기입니다. 미국 뉴저지 주에 살고 있는 김형오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오랜 이민 생활을 한 김형오 시인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게 자신의 시집을 동봉한 국제 우편을 보내오면서 김 전 의장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시집 제목은 . 멀리 이국에서 고국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 더보기
요르단에서 온 편지 (모하메드 이브라힘) 편집 노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3월 16일 오후, 국회 집무실을 방문한 채정병 뉴시스 기자로부터 영문 편지 한 통을 건네받았다. 뉴시스 요르단 특파원으로 활동 중 잠시 서울에 들른 채 기자가 전달한 편지의 발신인은 모하마드 이브라힘. 김 전 의장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요르단 하쉬마이트 대학 기초과학 물리학부 학생인 스물세 살 청년 모하마드는 왜 김형오 전 의장에게 편지를 보낸 걸까. 사연은 2009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회의장 신분으로 중동 순방 길에 나선 김 전 의장은 요르단을 공식 방문했다가 현지 사정에 밝은 채정병 특파원으로부터 대학 등록금이 없어 배움의 열망을 접어야 하는 처지에 놓인 딱한 젊은이 이야기를 듣고는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뜻에서 얼마간의 달러를 건네주었다. 그리고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