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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헤드라인

[2019-06-26] 백범 선생 서거 70주기 추모식사 “내 양심은 내 죽음을 초월하고 나라를 사랑했습니다. 내가 만일 어떤 자의 총에 맞아 죽는다면 그것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이 나라에 많은 애국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돌아가시기 3년 전인 1946년 7월 기독교 잡지 「활천(活泉)」에 유언처럼 남기신 글입니다. 자신의 최후를 예견이라도 한 걸까요? 백범이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진 지 어느덧 70 성상(星霜)을 헤아립니다. 그사이 강산이 일곱 번 바뀌었습니다. 1949년 7월 5일 영결식 때 백범과 평생 한길을 걸었던 엄항섭 선생이 바친 추도사는 지금도 심금을 울립니다. “몸은 무상해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늘의 낙원에 가셨을 것이로되 그 뜻과 정신은 이 민족과 역사 위에 길이길이 계실 것입니다.” 당신께.. 더보기
[동북아역사재단 뉴스레터 6월호] 역사 포커스 더보기
김구 선생도 "물가폭등에 초과지출" 걱정…임정 마지막 예산서 김구 선생도 "물가폭등에 초과지출" 걱정…임정 마지막 예산서 연합뉴스 | 2019-05-25 1944년 세입 98%는 中 지원금·세출 72%는 군비…의원은 무급 명예직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느 정부와 다를 바 없이 재정을 챙기며 꼼꼼한 세입세출 예산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세출은 광복을 위해 대부분 군비에 집중됐지만, 임시정부 수립을 기리는 임헌기념일 비용이나 의회 예비비도 세세하게 책정됐다. 활짝 웃는 백범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광주 동구 학2동 백화마을 내에 자리잡은 광주백범기념관이 9월 개관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기념관 입구에 전시된 백범 김구 선생의 모습. 2.. 더보기
다시 만난 bookworm님 ...더보기 2년 전 쯤 를 꼼꼼하게 읽고 서평을 써 준 블로거 bookworm님은 작가와 독자로서 인연을 맺은 소중한 분입니다. 그 때에도 받은 편지를 블로그에 실었습니다. 제가 를 출간한 사실을 알고 책을 읽은 후 편지를 다시 보내왔습니다. 너무 반갑고, 정치인이 아닌 작가 김형오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제 책을 기다려 주었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bookworm님의 양해를 얻어 받은 편지 전문을 아래에 싣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2년전 를 읽고 감동해 글을 올렸던 bookworm입니다. 의장님께서 그 글을 보시고 저에게 친필 사인하신 책을 보내주셨었지요. 그 책은 저의 책장에 항상 소중히 꽂혀 있습니다. ^^ 얼마전 혹시 새책을 쓰셨을까 궁금해 검색해보니 작년에 책을 내.. 더보기
[2018-11-09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대회 시상식] 공군사관학교 지난 11월 9일 청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독서감상문 대회의 입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조국의 하늘을 지키는 늠름한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마주하고 있노라니, 김신 장군님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김구 선생의 아드님으로 험한 세월을 견디셨고, 또 대한민국 공군을 창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으로 이런 후배들을 보셨으면 얼마나 가슴 뿌듯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시상식 인사말과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공군사관학교 시상식 인사말] 조국의 하늘을 지키며 공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공군사관학교 생도 및 장병과 군무원 여러분! 먼저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신 황성진 학교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과 대회에 참가한 생도 여러분 모.. 더보기
[2018. 10. 2. 오후 부산대학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지난 10월 2일, 부산대학교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현재 부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있고 하토야마 총리와는 의장시절 부터 인연이 있었던 터라 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축사 전문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전호환 총장님, 교수, 교직원, 학생 여러분. 3년 전인 2015년 여름 어느 날 아침, 신문을 보던 저는 한 컷의 사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옛 서대문 형무소 자리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일제의 식민통치와 우리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참회와 사죄를 하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모습이었습니다. 한국 최고의 애국자요 독립운동계의 거목인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서 더욱 그랬을까.. 더보기
[2018-06-26]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9주기 추모식사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9주기 추모식사 오늘 우리 겨레의 큰 스승이며 참된 어른, 선각자이신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걸음 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여러 번 바뀌어도백범은 언제나 그리운 얼굴, 사무치는 이름입니다.해마다 6월 26일이 오면 우리는 잊지 않고 이 자리에 모여옷깃을 여민 채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되새기게 됩니다. 백범은 암울한 시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외로이 맞서 싸우며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초지일관의 삶을 사셨습니다.눈보라가 휘날리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한 치의 흔들림이 없으셨습니다.죽기를 각오하고 한평생을 사셨기에 역설적으로 죽어도 죽지 않는,살아 있는 역사로 남아 영원한 생명력을 갖게 된 것입니다. 안내인도 표지판도 .. 더보기
[18-06-19 남덕우 기념사업회 세미나]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2부) 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2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부산대 석좌교수) ‘판’을 바꾸지 않으면 공멸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물갈이’ 정치를 마음속으로 원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선거 때만 되면 제철을 만난 듯 정치적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물갈이해야 될 ‘물’은 갈지 않고 그 안에 있는 ‘물고기’만 갈아버렸습니다. ‘귀중한’ 선량을 물고기에 비교하는 꼴이 되어버렸지만 물갈이가 아닌 ‘물고기 갈이’가 돼버린 것입니다. 썩은 물에 새 물고기를 집어넣은들 물고기가 온전히 살아가겠습니까.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라’는 성경 말씀도 있지만 우리 정치는 헌 부대에 새 술을 계속 부은 격이 되었습니다. 우리만큼 인재육성 과정이나 기간에 문제가 있는 나라에서 새로운 인재들은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꺾이고 만 .. 더보기
[18-06-19 남덕우기념사업회 세미나 기조강연] 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1부) 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1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부산대 석좌교수) 우리 정치의 좌표는 어디인가 동심의 세계에서 말문을 떼볼까 합니다. 초등 6학년용 학습지에 나와 있는 퀴즈입니다.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대립을 조정하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활동을 (빈칸) 라고 합니다.” 빈칸에 알맞은 말을 쓰는 퀴즈입니다. 물론 답은 정치겠죠. 그럼 갈등이나 대립이 생기는 까닭은? 첫 번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사람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6학년 아이들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있다고 학습하는 내용입니다.우리 정치 현실은 어떻습니까? 아이들이 배우는 정치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갈등 .. 더보기
긴급 특별좌담 - "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긴급 특별좌담 "정치판을 바꿀 때가 왔다" 주제로 김형오 전 의장 50분 기조 강연이 있습니다. 김광두 교수, 송복 교수, 김병주 교주의 원로의 제언 각 당 국회의원, 원론인 등의 토론이 잇따릅니다. 일 시 : 6. 19(화) 13:45 ~ 18:00장 소 : 서강대 남덕우 기념관 101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