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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본 비욘세, 그녀의 몸매보다 부러운 것은 뭐? 요즘 건강한 허벅지를 칭하는(?) ‘꿀00’가 대세입니다. ‘꿀00’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애프터 스쿨의 유이가 최고여자스타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소주 광고의 모델이 되는가 하면 한 예능프로에서는 ‘허벅킹을 찾아라’ 라는 특명 아래 건강한 허벅지 대회를 열어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빼빼 마른 사람보다 건강하게 섹시한 사람이 더 각광을 받는 요즘, 원조 ‘꿀00’라고 칭해지는 세계적인 팝 디바 ‘비욘세 놀즈’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비루한 제가 직접 ‘꿀00’의 원조인 비욘세를 보고 왔습니다. ^^ ▲올해 3월부터 캐나다를 시작으로 유럽, 전미 지역을 거쳐 호주, 아시아 지역으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 중 인 비욘세.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욘세.. 더보기
‘이봉주는 페이스메이커였다’ 국어사전을 뒤적였다.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중거리 이상의 달리기 경주나 자전거 경기 따위에서, 기준이 되는 속도를 만드는 선수!’ TV속에서 한 남자가 울고 있었다. ‘아름다운 사람’ 하나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앞에 외로이 서있었다. 그의 나이 마흔, 그의 이름 였다. - 이봉주와의 우연한 만남 내가 훈련중인 이봉주를 우연히 만난 곳은 서울 강동구 일자산(一字山)의 호젓한 산책로였다. 일자산은 평평한 산길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곳이어서, 산악자전거(MTB) 동호인들이 밤낮으로 즐겨찾는 산.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었다. ▲ 나무가 단풍들면, 울긋불긋 예쁘게 옷을 갈아입는다. 사람이 단풍들면 어떻게 변할까? 정말 아름답지 않을까? 토요일 오전, 일자산.. 더보기
파주에서 들려오는 책의 메아리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군요. 자꾸만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 한층 쌀쌀해진 가을 날씨.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한 일상입니다. 잠시라도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기 자유로이 날아가는 새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마침 친구가 드라이브를 제의하길래, 잠시 망설이다 응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냥 친구가 가자는대로 몸을 맡겼죠. 차창을 타고 들어오는 가을 바람에 머리카락이 헝클어져도 마냥 좋았습니다. 자유로를 씽씽 달려가니 새로운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여긴 어디지?" 바로 말로만 듣던 책의 도시, '파주출판단지'였습니다.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양, 기분이 들뜨더라구요. 그리고는 뒤로 장승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광개토대왕비 같은 이 녀.. 더보기
한국시리즈 중간평가 및 향후 관전포인트 한국시리즈 중간평가 및 향후 관전포인트 [ 1~2차전(광주) 정리 ] 원투펀치 앞세운 기아의 기선 제압 SK의 지독한 1~2차전 징크스 올 시즌 화려한 선발진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던 기아는 홈에서 2연승을 차지할 때만 해도 시리즈를 조기에 끝낼 수 있을 만큼 기세등등했습니다. 기아가 자랑하는 원투펀치인 로페즈-윤석민은 각각 8이닝, 7이닝을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죠. 또,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지 않았지만 이종범, 최희섭이 각각 1~2차전 적시에 결정타를 날려주며 투타 모두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 출처 : KBO 반면에 SK는 이번 한국시리즈에 엔트리에 올라온 송은범이 보강됐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선발투수들의 이닝 소화가 적었던 것은 문제였죠. 때문에 많.. 더보기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3) 이제 마지막 회인 1997년이군요. 3. 1997년 한국시리즈 1997년 정규시즌 5대 선수 홈런왕 포함 3관왕에 최연소 MVP 이승엽 다승왕 포함 투수 부문 3관왕 김현욱 타격왕 포함 타자 부문 3관왕 김기태 구원왕 야생마 이상훈 그리고 30-30클럽에 도루왕을 기록한 우승팀 해태의 이종범 1997년 한국시리즈는 말 그대로 이종범으로 시작해서 이종범으로 끝난, 이종범을 위한 시리즈였습니다. 설명 전에 잠시 이례적인 일이 있었는데요.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정규시즌 우승팀의 홈인 광주가 아니라 잠실에서 먼저 열렸습니다. 당시 규정이 이상했기 때문인데요. 서울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1,2차전은 잠실에서 치른다. 마침 플레이오프.. 더보기
최민수는 억울했다, 그렇다면 강인은? - 두 명의 연예인을 바라보는 한 다큐멘터리스트의 고민 살다보면 누구라도 종종 억울한 일을 겪기 마련이다. 자신은 절대적으로 결백하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은 아무도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 우리는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원통함’이라는 생생하고 뜨거운 감정을 경험한다. 가슴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그 맹렬한 열기는 뒷목을 타고 올라와 머리 전체를 뜨겁게 달군다. 두 개의 귀 앞쪽을 지나는 혈관은 심장박동에 맞춰 불끈불끈 세상 밖으로 튀어나오려고 한다. 두피가 조금만 더 얇았더라면 분명 그 혈관은 자장면 면발처럼 귀 옆에 매달려 있었을 것이다. 이런 증세를 우리는 흔히 ‘화병(火病)’이라고 부른다. ▲ ‘홧병’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처지에서 대부.. 더보기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2) 자~ 드디어 1996년입니다. 해태와 이종범의 1996년 한국시리즈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출처 : KBO 2. 1996년 한국시리즈 1996년 정규시즌 5대 선수 * 투수 3관왕이자 MVP 고무팔 구대성 * 다승왕, 탈삼진왕의 독고탁 주형광 * 30-30클럽의 신인왕 괴물 박재홍 * 타격왕 포함 3관왕 양준혁 * 그리고 도루왕에 20-20 클럽을 달성한 우승팀 해태의 이종범 사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996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이종범보단 투수진의 활약이 컸습니다. 해태 못지 않게 현대가 투수진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었죠. 정명원 같은 경우만 봐도 한국시리즈 최초의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을 정도니까요. (오히려 이종범은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 훠~얼.. 더보기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1) 역시 이종범은 명불허전이더군요. 지난 KS 1차전의 2차례의 결정적인 적시타는 그가 날아다니던 90년대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90년대 이종범은 말 그대로 신(神)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최고 타자는 양준혁, 90년대 최고 야수는 이종범" 90년대 이종범은 당시 야수가 보여줄 수 있는 궁극에 도달한 선수였고 더욱이 그는 큰 무대에 설수록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던 영웅이었습니다. 그 신들린 이종범의 90년대 한국시리즈 활약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열혈 야구팬인 저로선 그의 기억을 더듬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 출처 : KBO 1. 1993년 한국시리즈 1993년은 대물급 신인들이 잔치를 펼친 시즌이.. 더보기
이 영화 보고 순대먹지 말아라! 디스트릭트 9.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영화, 을 보고 왔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기다렸던 이유는 단 하나 ‘피터 잭슨’이라는 이름 때문인데요. 저의 ‘보고 또 보고(봐도 봐도 새로워서 계속 보게 되는)’ 영화 리스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 은 그의 극비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전면으로 내세운 만큼 그 외에 다른 정보 없이도 저의 ‘올해 기대작 조건’을 100% 충족했습니다. 그렇게 본 . 한 마디로 말한다면 한번은 꼭 봐야 할, 하지만 두 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기존 SF 영화인 이나 처럼 외계인 VS. 인간의 대결, 통쾌한 액션 등을 기대하신다면 이 영화는 보지 않는 것이 ‘마음 건강’에 좋을 듯.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SF 영화(외계인이 나오는)의 .. 더보기
두 명장조차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김성근, 김경문이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2000년대 후반의 프로야구를 주도해 온 두 팀이라면 단연 SK와 두산을 꼽을 수 있겠죠. 그런 훌륭한 팀을 이끈 두 명장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김성근 감독,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김경문 감독, 두 명장에게서도 벗어나기 힘든 이색기록이 있었으니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천하의 야신, 김성근 감독은 원래 징크스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팀이 연승을 달리면 속옷을 갈아입지 않기도 하고, 우연히 어느 길로 걷다가 그 날 승리하면 패할 때까지 그 길로만 다닐 만큼, 실로 징크스의 백과사전과 같은 야구인이죠. 그런 김성근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면서 떨쳐내지 못한 이색기록이 있었네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