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글와글 정보마당

김연아의 한국. 올림픽은 최고, 인프라는 최악!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런 성적을 거두는 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 김연아의 피겨 여제 즉위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죠. 어제 김연아야말로 그런 기적을 이룬 주인공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 6번째 금메달의 감동을 안겨준 피겨 여제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에 푹빠진 나머지, 넋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히 신의 경지에 이르는 연기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피겨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그녀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각종 언론 매체들은 앞다투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춘천 송암동 빙상경기장 왜냐하면 스피드.. 더보기
기미가요 논란? 타국 국가는 더 심해! 최근 무릎팍도사에서 조혜련이 일본 국가(國歌)인 기미가요 논란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일본 진출 후, 현지 프로그램에서 어느 가수가 기미가요를 부르는 것을 보고 박수친 이유에 대해 그 당시 자신은 기미가요를 전혀 몰랐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기미가요가 일본 극우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는 곡으로 일본 왕의 영원한 통치를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제 하에서 기미가요를 부르며 굴욕을 감내해야 했던 우리의 과거를 떠올린다면, 조혜련이 기미가요를 보고 웃으며 박수친 것은 어떤 한국인도 떠올리기조차 싫은 장면일 것입니다. 조혜련 입장에서는 무지함을 이유로 들어 다소 억울해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 더보기
김 '팍' 샌 추노 최대 미스테리 그분 정체 추노의 재미요소이자 최대 미스테리라 하면 바로 노비당의 수장 '그분'의 정체일 것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철저히 숨긴 채 항상 서편을 통해 노비당에게 임무를 내리는 그분. 노비당의 노비들은 '양반을 없애서 노비들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분의 큰 뜻을 믿고 충성스럽게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렇게 노비를 착복하는 양반놈들을 하나하나 제거해나가던 노비당.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분이 제거하라는 인물들에 대해 노비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지난 15회, 그분은 노비당에게 양반이 아닌 상인을 제거하라는 임무를 내립니다. 이에 업복이는 '가까이에도 나쁜 양반들이 많은데 왜 멀리 있는 상인들까지 죽여야 하는지' 의문을 품죠. '그 분'의 정체는 정말 추노의 최대 미스테리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네티즌들이 추측한.. 더보기
제임스 휴이시와의 '세번째 악연'에 대비하자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인연이라 하면 너무 싱겁고, 악연이라고 말해버리면 너무 비장해지는 이런 상황! 제임스 휴이시! 한국의 동계올림픽 축제마당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는 사람. 공교롭다,라는 표현은 딱 이럴 때 써야할 단어. 공교로운 일은 대개 행운,불운 두 가지이겠지만, 오늘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제임스 휴이시는 불운의 공교로움을 각인시킨 인물일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제임스 휴이시에게 "당신 재수없어요~" 라고 말한다해도, 제임스 휴이시 심판 또한 그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분위기다. " 그래요, 난 한국에 재수없는 인물인 것 같네요..." 그가 한국 선수들에게 내린 판정에 대해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1. 제임스 휴이시 심판의 판정은 옳다. .. 더보기
엄마, 힘내세요 - 싱글맘에게 보내는 응원! ■ 불편한 진실 스티브 잡스가 어떤 사람인가요? 오프라 윈프리는 어떤 사람이지요? 테레사 수녀, 나폴레옹, 퇴계 이황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들은 모두 "한부모 가정" 에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립 클랩튼 역시 그렇다고 합니다.) 에디슨이 우리나라에 태어났다면 유명한 발명가가 되기 힘들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친 비약'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 예, 그렇습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 안에는 분명 불편한 진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 저는 어릴적부터 강아지를 무척이나 키우고 싶었습니다. 동네에서 낯선 사람에게 마구 짖어대는 남의 집 강아지가 아닌, 나와 교감하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나의 강아지와 함께 학교 운동장을 달려보는 것이 제 소박한.. 더보기
김연아, 곽민정 26일 프리 프로그램 경기 순서 오늘 너무나 멋진 경기를 보여줬던 김연아 선수. 자신이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신기록을 갱신하면 올림픽 금메달에 한발더 가까이 다가갔는데요. 쇼트프로그램의 기세를 몰아 프리프로그램도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6일 금요일 프리 피겨스케이트 순서가 나와서 가져왔습니다. 곽민정 선수가 12번째, 김연아 선수는 21번째로 출전합니다. 오늘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아사다 마오 선수가 김연아 선수 바로 앞에 뛰었는데 프리프로그램은 김연아 선수가 먼저 뛰네요. 금요일 10시에 하는 프리경기는 안도미키 선수와 김연아 선수, 아사다 마오 선수, 조애니 선수 경기가 나란히 이어집니다. 김연아 선수의 멋진 모습을 또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더보기
완벽한 아사다 마오를 뛰어넘은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긴 2분 50초였던 것 같습니다. 12년을 기다려왔던,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모두 뽐낸 김연아 선수. 가슴 졸이며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바라보고 점수가 발표되기까지. 그 짧은 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처럼 느껴지더군요. 김연아 선수는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78.50'을 받으며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신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섰는데요. 지금까지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이렇게 가슴 졸였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김연아의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특히 맘이 졸였던 이유는 첫째, 김연아 바로 직전에 있었던 아사다 마오 선수의 완벽한 경기. 두번째, 올릭픽이라는 연아의 꿈의 무게가 저에게도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김연아 선수 바로 직전에 뛴 동갑내기 경쟁자 아사다 마.. 더보기
이승훈 금메달,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스포츠 영화에는 일정한 감동 공식이 있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최약팀, 선수가 역경을 딛고 최고의 팀 혹은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팀의 실화를 얘기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와 지난해 큰 흥행을 끌었던 스키국가대표들의 이야기 '국가대표', 올해 남아공 럭비 월드컵의 기적같은 승리를 그린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까지. 스포츠 영화들은 포스터만 봐도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벅찬 감동이 있습니다. 오늘 새벽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는 스포츠 영화 뺨 치는 벅찬 감동의 순간이 재현됐습니다. 국가대표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꿈 하나만 믿고 달려온 선수. 쇼트트랙 선수였지만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 더보기
김연아, 편파판정/오심논란을 뛰어 넘어라! ■ 오심논란 때는 2006년, 제1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몇몇의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들 뿐인지라 대화 주제는 전날 있었던 일본-미국 경기에서 나온 오심논란으로 흘러갔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홈팀(미국)과의 경기에 오심이 발생한다면 다른 나라 선수들도 미국과의 경기를 치르는데 있어 많은 걱정을 할 것." 이라며 공정한 게임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길래, 저도 그에 동조했습니다. 한국팀은 며칠 뒤 미국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거든요. 그러자 갑자기 미국 친구가 코웃음을 쳤습니다. "한국인은 그런 말 할 자격 없지." 그러자 옆에 있던 스위스(2006독일 월드컵에서 같은 조) 친구와 이탈리아(2002월드컵 오심논.. 더보기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향한 부적절한 냉소 (운이 좋게도) 낯선 땅을 남들보다 앞서 밟게된 사람들의 시각은 대체로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또는 그가 배우고 습득한 문화에 따라) 낯선 나라를 향한 눈높이는 제각각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대로라면 대체로 이렇지 않을까 싶다. 1. 흠...내가 노다지를 발견한 모양이군. 몽땅 챙겨볼까나~ 2. 엇, 이런 곳이 있었네. 이 사람들을 좀 알고싶군. 내가 뭐 도와줄 일은 없을까? 콜롬부스는 어느쪽이었을까? 잘은 몰라도 아마 1번이 아니었을까? 콜롬부스 그가 지하에서 억울하다고 항변해도 별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우리는 세계사 시간에 그렇게 배워버렸으니까.... 그러나, 서양 사람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콜롬부스 일당 같지는 않았나보다. "카톨릭 선교사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