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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에서 봄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금산 산행 포토앨범)
김형오
2010. 3. 23. 10:45
비단처럼 곱고 아름다운 남해 금산(錦山)으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한반도의 남단 남해 곳곳은 봄향기로 가득했습니다. 사진 속 봄소식을 함께 느껴보시죠. 지금부터 출발합니다!
자연의 섭리를 새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보리암은 신라의 원효대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오래된 사찰입니다. 여기는 마치 신선이 내려와서 남해 앞바다를 굽어보는 것 같은 전망으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톳나물, 도라지,시금치,묵은나물(취나물),우엉,산뽕나무 연잎튀김 등으로 차려진 진수성찬.
사진 속에서 음식이름을 한 번 알아맞춰보세요~.
보리암 3층석탑에서는 나침반이 우리의 상식대로만 움직여주지는 않았습니다. 탑 바로 아래에서 한 방향으로 한발씩 옮길때마다 방위표가 15도 정도 움직이더군요. 탑 뒤쪽에서는 탑 앞쪽과 30-40도 정도로 방향 차이가 났습니다. 참으로 신기하더군요. 여러분도 꼭 한 번 나침반으로 실험을 해보세요~.
일월봉, 화엄봉, 관음봉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닷바람이 머금은 봄기운이 금산(錦山)으로, 금산의 봄향기가 보리암으로 전해지는 현장이 바로 이곳입니다.
버선바위 사이를 지나가야 큰 일을 한다고 알려져 있더군요.
바위에 새겨진 '유홍문 상금산(由虹門上錦山)'이란 글귀는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백운동 서원을 설립한 주세붕 선생의 글씨입니다. 이 말은 "무지개문을 거쳐 금산에 오르다" 라는 뜻입니다. 여러분들도 무지개꿈을 한번 꾸어보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봉수대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금산 곳곳을 안내해주신 원정스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보리암의 공양주 보살님에게도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음식 너무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찍은 사진은 꼭 보내주실거죠?
지금까지 경남 남해 금산(錦山)으로부터 전해드린 봄소식이었습니다.
posted by 호야 (국회의장 김형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