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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9 문화일보] “장동혁·한동훈 내려놔야 보수 살길 열려”

김형오 2026. 7. 9. 20:38

김형오 前국회의장 동시비판
장동혁(가운데 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가운데 오른쪽) 무소속 의원. 뉴시스

보수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무소속 의원)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장 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한 의원은 입당 여부와 별개로 다음 총선 전까지 당권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내려놔야 당이 살고 보수가 산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장 대표에 대해 “당 안팎에서 ‘(6·3 지방선거에서) 장동혁이 간 곳은 떨어지고, 가지 않은 곳은 살았다’는 말까지 나왔다”며 “이런 혹독한 평가 앞에서 선거를 지휘한 대표가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은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장 대표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변명도 버티기도 아닌, 즉각 대표직을 내려놓고 당이 새로 설 공간을 열어주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 지도자는 억울함보다 책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윤리위를 앞세운 제명과 징계, 친한(친한동훈)계와 반한(반한동훈)계의 대결 구도가 당의 전면을 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시영 기자(si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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