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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의 '여우 사냥'과 '독도 사냥' - 1895년 명성황후 살해사건, 작전명 ‘여우사냥’ 1895년 10월8일 새벽 5시. 일본인 칼잡이들의 칼날이 희뿌연 달빛에 섬광처럼 번쩍였다. ‘ 일순전광자노호(一瞬電光刺老狐) ’ 훗날, 일본인 칼잡이는 ‘늙은 여우를 단칼에 찔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칼집에 새겨넣었다. 작전명 ‘여우사냥’..............114년 전, 명성황후는 그렇게 살해됐다. - 1905년, 일본의 ‘독도사냥’ 서곡이 시작됐다. 당시 일본 시마네현에 ‘나카이 요사부로 (中井養三郞)’ 라는 일본인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부이자 어업가였다. 그는 한 장의 서류를 일본정부에 제출했다. “ 대한제국의 영토인 독도에서 바다사자 어로 독점권을 얻고자 합니다. 농상무부는 대한제국 정부를 상대로 교섭해주십시오” 일본정부(일본 해군성)는 .. 더보기
잔매에 거인 없다 (JS 4차전) "가랑비에 옷 젖는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게 되면 큰 것이 됩니다. 잔 펀치를 쏟아부은 니혼햄, 이에 무릎 꿇은 요미우리. 일본시리즈 4차전이 그걸 보여줬습니다. 니혼햄의 잔매에 거인은 넉다운 경기 초반 요미우리의 강펀치들이 죄다 헛손질에 그치자, 니혼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비록 요미우리처럼 대포가 즐비한 건 아니지만 니혼햄에겐 성능 좋은 기관총이 있었습니다. 3회초 1사에 1번 다나카는 중전안타를 날리며 시동을 걸었고, 뒤이어 2번 모리모토의 내야안타, 3번 이나바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 4번타자 다카하시가 2타점 좌전적시타가 텨져 니혼햄이 앞서기 시작했고, 6번 고야노도 흔들리던 요미우리 선발 다카하시에게 일격을 가했습니다.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0:4까지 점수.. 더보기
이승엽, 역전의 선봉에 서다 (JS 3차전) 역시 이승엽이었습니다. 요미우리 타선은 일본시리즈 1~2차전 4점 이내로 묶였습니다. 결코 강타선을 가진 요미우리 페이스가 아니었죠. 3차전 초반도 홈런 2방에 0:2로 끌려가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승엽의 한 방은 마치 잠든 용을 깨우는 듯했습니다. 2회말 그가 아치를 그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자, 마냥 요미우리 타선은 그 파괴력 있는 이름값을 하기 시작했고, 초반 홈런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거인팀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의 불꽃 튀는 홈런쇼 일본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 양 팀이 각각 3득점을 하는 동안, 솔로포로만 장식한 건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양 팀 5회초까지 3:3을 유지하는 동안, 선발 라인업의 18명의 타자 가운데 6명이나 홈런을 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죠. 그만큼 .. 더보기
30대 여성이 본 비욘세, 그녀의 몸매보다 부러운 것은 뭐? 요즘 건강한 허벅지를 칭하는(?) ‘꿀00’가 대세입니다. ‘꿀00’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애프터 스쿨의 유이가 최고여자스타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소주 광고의 모델이 되는가 하면 한 예능프로에서는 ‘허벅킹을 찾아라’ 라는 특명 아래 건강한 허벅지 대회를 열어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빼빼 마른 사람보다 건강하게 섹시한 사람이 더 각광을 받는 요즘, 원조 ‘꿀00’라고 칭해지는 세계적인 팝 디바 ‘비욘세 놀즈’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비루한 제가 직접 ‘꿀00’의 원조인 비욘세를 보고 왔습니다. ^^ ▲올해 3월부터 캐나다를 시작으로 유럽, 전미 지역을 거쳐 호주, 아시아 지역으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 중 인 비욘세.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욘세.. 더보기
하토야마 유키오 - 일본 민주당 대표 ------------- 번역본 -------------- 대한민국 국회의장 김형오 각하 근계 시하 만추지절에 존체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이번 중의원선거 승리에 대하여 따듯한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민주당은 일본국민의 기대에 따라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 당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권에서는 귀국과의 가일층의 우호관계를 구축함과 더불어 세계평화와 발전에 전력을 기울여 매진할 생각입니다.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림과 함께 각하의 건승과 활약을 마음으로부터 기원하는 바입니다. 경구 2009년 9월 길일 민주당 대표 하토야마 유키오 더보기
그대가 지킨 서해, 조국의 미래가 되다. (희망탐방- 평택, 인천) 10월 9일, 세종대왕님이 우리에게 소중한 한글을 선물해 주신 날입니다. 그래서 이번 제 3차 희망탐방은 나라의 소중함과 미래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준비했는데요. 바로 평택과 인천, 우리나라의 미래인 서해를 책임지고 있는 두 도시입니다. 평택과 인천에서 찾은 3번째 희망 탐방이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그대의 눈물, 겨레의 혼불되다. 첫번째 방문지는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입니다. 해군2함대 사령부 지휘통제실(군사2급비밀을 취급하는 곳이라고 합니다.)에서 김동식 2함대사령관으로부터 간단한 군사 현황 보고를 들었습니다. 보고 후 의장님은 지난번 백령도 방문 당시 어민들로부터 받았던 민원을 제2함대에 전달했습니다. 김동식 사령관 : "우리 영해를 침범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과 북한어선이 증가.. 더보기
[김형오] 일본을 정복한 한국농업, 품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뭐? 위기의 한국 농업,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이 이야기에 반전이 생겼습니다. 위기의 한국 농업이 기회가 된 이야기. 일본의 파프리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농산무역의 파프리카 브랜드, ‘휘모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1997년 IMF 도산 위기에서 파프리카 수출로 일본을 정복하기까지. 김형오 국회의장의 ‘2009 우리땅 희망탐방’에서 만난 한국 농업의 희망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남과 다른 것이 바로 경쟁력이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 진행되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2009 우리땅 희망탐방’. 그 첫째 날인 6일, 농업의 희망을 찾기 위해 전라북도 김제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농산무역(주)을 방문했습니다. 회사를 들어서자마자 소파에 앉은 초록색 파프리카 인형이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 더보기
'한·중·일 3국 의회 정상회담' 중·일 양국에 제의 서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6월 10일 고노 요헤이(河野 洋平) 일본 중의원 의장과,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한중일 3국 의회 정상회담'의 정례적 개최 제의를 담은 서한을 각각 발송했다. 서한에서 김 의장은 작년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 중, 일 3국 정상이 만나 정상회담 정례화와 3국간 동반자 관계수립에 합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의회 차원에서도 3국의 의회 정상들이 정례적으로 만나 지역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할 시점"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는 국가관계의 핵심인 의회관계의 활성화를 통해 긴밀한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더욱 깊은 신뢰와 우정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시대적 요청에 따라 '한중일 3국 의회 정상회담'을 .. 더보기
'한·중·일 국회의장 회의'제의 하토야마 일본 민주당 대표 접견 김형오 국회의장은 금일(6월5일)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간 대표 취임후 첫 외국방문으로 방한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 由紀夫) 일본 민주당 대표를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 중, 일 간 의회차원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3개국 국회의장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며, 하토야마 대표는 "일본에 돌아가면 중의원 의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한일 관계에는 냉엄한 과거가 있었고 이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그러나 양국의 과거사가 양국의 미래발전을 위한 걸림돌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고, 하토야마 대표는 "(일본의) 일부에서 과거를 미화하는 풍경이 있긴 하나 이런 것이 잘못된 내셔널리즘(nati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