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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를 얻은 글재주

지식인과 지식장사꾼 ‘천하를 얻은 글재주’ 한마디로 이 책은 고대 중국문인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중국역사와 문화의 흐름,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사람 이야기를 밀도있게 담아낸 역사서다. ▲ 책 표지 디자인도 참 멋있다. 약 7~8년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입었던 드레스의 한글 디자인 란 문구가 떠오른다. ^^ 중국의 소설가이자 역사연구가인 류소천(1960~ )이 쓴 이 책의 원제는 . ‘중국문인을 품(品)한다‘라는 원래 제목을 좀 더 풀어보면, 아마도 중국의 문인들을 품평,평가한다는 뜻일 것이다. 저자 류소천은 총 9명의 중국 고대 문인들을 이 책 속에서 일으켜세웠다. ‘중국 최초의 자유사상가’ 굴원에서 시작해.... ‘지식장사꾼’ 사마상여를 거쳐 , ‘광기와 야성의 유랑시인’ 이백을 돌아 ‘속세의 고통을 대변한 관음보살’ 두보 등을 편람하고 있다... 더보기
'피겨요정' 김연아와 '피겨악마' 안도 미키? 아라시,오다기리죠,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 주말에는 서점엘 간다. 멀티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내 삶의 좌표를 수시로 확인하고싶은 것이다. 서점에 가는 일은 TV가발광고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대로 마음속에 ‘시술전, 시술후’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게 해준다. 서점에 다녀온 주말 저녁,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이런 생각이 들었다. ‘TV, 인터넷이 잘 차려진 진수성찬의 밥상이라면, 서점은 잘 가꾸어진 푸성귀밭이 아닐까? 텃밭의 다채로운 채소들을 취향대로 뽑아 직접 반찬을 만드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먹고 나면 뿌듯함과 좋은 느낌이 새록새록 밀려오는 그런 경험을 서점이란 곳이 선물하는 것은 아닐까?’ 서점에서 ‘세 가지의 푸성귀’가 눈길을 잡아끌었다. 그 중 두 개는 뽑아왔고 하나는 그대로 남겨두었다. 뽑아온 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