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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6 꼴찌에게 갈채를! (1)
  2. 2009/08/29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

  꼴찌에게 갈채를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당선자에게 축하를 

낙선자에게는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은 6·2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을 심판했습니다.

뼈를 깎는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불통 정당을 소통 정당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우리는 쇄신과 소통의 비전보다는

이전투구(泥田鬪狗)와 구태를 다시 재현했습니다.

개혁과 쇄신을 외쳤던 초선들은

조직과 계파의 높은 벽 앞에서 무참히 쓰러졌습니다.

그것도 꼴찌로 말입니다.


그 이름...

여성후보 꼴찌 정미경,

남성후보 꼴찌 김성식입니다.


출처: 김성식 의원 홈페이지 / 정미경 의원 블로그


애초부터 선수(選數)를 중시하는 한나라당 풍토에서

초선(初選)들의 최고위원 출마 자체가 평가절하 되었습니다.

“쇄신을 이용한 함량미달 의원들의 정치 쇼다”

“항상 저러다 말더라’라는 우울한 평가 속에

결국 그들은 기득권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불가능의 벽을

맨몸으로 넘고자 했던 정직하고 위대한 꼴찌,

정미경, 김성식의원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서 나타났듯

조직, 계파, 대의원들의 보수적 투표성향 앞에

이들의 도전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반드시 허물어야 하는 구태이기에 

당당히 맞섰던 이들의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상처투성이로 쓰러졌지만

무릎 꿇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오늘의 힘들었던 완주는

한나라당의 쇄신을 완성하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꼴찌가

언젠가는 오고야 말 변화된 한나라당의 주인 될 것임을...

비록 표로는 돌려받지 못했지만

쇄신과 개혁의 바람은 당원들의 가슴 속에서

조용히 불어오기 시작했음을 말해 주고 싶습니다.


위대한 꼴찌 정미경 의원,

전당대회 기간 내내 들려주었던 정 의원의 인생은 감동이었숩니다.


행복한 꼴찌 김성식 의원,

전당대회 기간 내내 보여주었던 김 의원의 모습은 열정이었습니다.



오늘 결과에 결코 낙담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기죽지 마십시오.

비록 엄청난 비용을 지불했지만 

그대들의 도전은 당선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을 외치기 위함이 아니었던가요.

두 분의 외침은 세상을 향한 울림이 되었으며

두 분의 도전은 한나라당의 미래가 될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꼴찌에게 갈채를 보내며...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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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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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정인 2010/07/18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의장님 답네요.



* 이  내용은 <제284회 정기국회 제3차 국회본회의 회의록 (9,29)> 가운데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입니다.


◯정미경 의원 : 존경하는 국회 부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한나라당 수원 권선 정미경 의원입니다.


  최근 신문 사설에서 보았던 내용입니다. “한국은 의회 난투극 분야에서 세계 최고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가 한국 국회를 두고 쓴 기사라고 합니다.
  또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현재의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한미 FTA 비준안과 올해 미디어 관련법 처리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도 실망과 충격에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겠지만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인 제게도 심한 떨림과 충격이었습니다.


  해머, 전기톱, 소화기가 등장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을 점령하여 구호를 외치고 욕설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들으면서 ‘나는 누구인가’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질문들을 꾹꾹 눌러 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검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여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해할 수 없는 국회인데 국민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에 맥이 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쉬지 않고 우리 정치는 왜 이렇게 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선배 국회의원들께서는 이렇게 일하지 않는 국회는 없었다는 이야기들을 하십니다. 과거의 국회는 여야가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일할 때는 함께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18대 국회는 싸움만 있고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시 국민들도 18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기본적으로 국회는 다수결로서 결정될 수밖에 없고 그 바탕은 이성적 토론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성적 토론의 전제는 결국 상호 간의 신뢰, 즉 믿음에 기초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무조건적인 반대와 상대방의 발목을 잡아 아무 일도 못하게 할 계산으로 토론에 임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면, 야당은 야당대로 여당이 수만 믿고 밀어붙이려고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면 이성적 토론은 시작도 하기 전에 깨져 버린 것입니다.
 신뢰가 깨진 이후의 토론은 백번을 한다고 한들 그 결과는 늘 같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먼저 여당은 현 정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어야 합니다.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라고 국민들이 선택해 준 대통령이기에 그렇습니다.


  야당 또한 정부 정책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문제점을 지적해 주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돕기 위한 반대를 해야 합니다.
  야당은 여당이 소수 야당을 무시한다는 명분으로 더 이상 다수결의 원칙을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야당의 주장대로 여당이 야당을 무시하는 것이라면 여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만 하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사람들은 결국 구분되어 집니다. 모략으로도 그 어떤 속임수로도 폭력으로도 국민들을 속이거나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 아니겠습니까?


  의회주의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믿는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국민을 믿기만 하면 의회주의의 기본 원칙은 지켜질 수 있습니다.


 국민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외면하는 듯 하나 외면하지도 못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책임은 국회의원 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 국민 전체가 져야 하는 책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국회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한다고 해도 그 진정성을 믿어줄 국민들이 없습니다.의원직 사퇴를 한다고 할 때 국민들이 걱정해 주는 국회, 국민들이 안타까워하는 국회의원이길 이번 정기국회에는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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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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