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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제임스 휴이시와의 '세번째 악연'에 대비하자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인연이라 하면 너무 싱겁고, 악연이라고 말해버리면 너무 비장해지는 이런 상황! 제임스 휴이시! 한국의 동계올림픽 축제마당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는 사람. 공교롭다,라는 표현은 딱 이럴 때 써야할 단어. 공교로운 일은 대개 행운,불운 두 가지이겠지만, 오늘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제임스 휴이시는 불운의 공교로움을 각인시킨 인물일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제임스 휴이시에게 "당신 재수없어요~" 라고 말한다해도, 제임스 휴이시 심판 또한 그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분위기다. " 그래요, 난 한국에 재수없는 인물인 것 같네요..." 그가 한국 선수들에게 내린 판정에 대해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1. 제임스 휴이시 심판의 판정은 옳다. .. 더보기
이승훈 금메달,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스포츠 영화에는 일정한 감동 공식이 있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최약팀, 선수가 역경을 딛고 최고의 팀 혹은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팀의 실화를 얘기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와 지난해 큰 흥행을 끌었던 스키국가대표들의 이야기 '국가대표', 올해 남아공 럭비 월드컵의 기적같은 승리를 그린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까지. 스포츠 영화들은 포스터만 봐도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벅찬 감동이 있습니다. 오늘 새벽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는 스포츠 영화 뺨 치는 벅찬 감동의 순간이 재현됐습니다. 국가대표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꿈 하나만 믿고 달려온 선수. 쇼트트랙 선수였지만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