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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갈등과 반목을 넘어 모두 승자가 되는 길을 위하여 나는 왜 신공항 문제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는가 갈등과 반목을 넘어 모두 승자가 되는 길을 위하여 김 형 오 존경하는 부산·울산·대구 시민 여러분, 경남·북 도민 여러분! 먼저 저의 발언으로 인해 마음 상하거나 실망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주 두 차례 지역구를 방문해 저를 아끼시는 분들의 얼굴에 깊이 파인 수심을 보면서 저 또한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오랜 세월 부산 시민과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나름대로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누구보다도 민심을 섬기고 헤아리고 두려워해온 만큼 이 문제를 두고 고민과 번뇌가 깊었습니다. 제 지역구에서 공항까지 숫자를 헤아릴 수조차 없이 내걸린 플래카드의 숲을 지나치며 과연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묻고 또 물었습니다... 더보기
'불멸의 영웅' 안중근 동상은 지금 어디에? 3월 1일이면 3.1 만세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가 떠오릅니다. 유관순 열사는 최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관련내용이 삭제 된다고 했다가, 많은 이들의 반대에 원래대로 싣기로 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독립운동과 관련한 가르침을 삭제하려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네요. ■ 불멸의 영웅, 안중근 지난 10월, 국회에 있던 안중근 의사 동상이 부천시로 이사를 갔습니다. 2006년 중국 하얼빈시에 세워졌던 이 동상은 우여곡절 끝에 부천시 안중근 공원(중동공원)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와 관련해 안중근 의사 동상, 왜 푸대접 받나? 라는 내용으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안중근 의사 동상이 옮겨간 부천의 안중근 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선 인터넷 지도에서 공원의 위치를 확인하고, 공원이 위치한 부천.. 더보기
故 임수혁 선수를 떠올리면 잊지 못할 3경기 이곳은 故 임수혁 선수의 모교인 '봉천초등학교'입니다. 원래 그는 방배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에 다이어트 삼아 운동을 하다보니 결국 5학년 때 야구부가 있는 봉천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사이에도 그의 모교에서는 후배 야구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었고 또 다른 후배들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운동장을 거닐며 故 임수혁 선수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노라니 가장 기억에 남은 3경기가 떠올랐습니다. ▲ 스포츠조선 2000년 4월 19일자 1999년 플레이오프 최종 7차전 (대구) - 기적 같은 대역전극의 초석이 되다 1승 3패로 몰린 롯데가 내리 2연승을 하며 최종 7차전을 맞이했습니다. 이승엽, 김기태, 김종훈의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5:3으로 앞서고 있었죠. 2점차.. 더보기
12살도 공감한 지붕킥 준혁학생의 마음 세경: "저한테 좀 기대요" 준혁: "예." 세경: "저한테 좀 기대라니까요." 준혁: "..많이 기댄건데.." 세경: "하나도 안 기대는거 같은데..빨리 기대요" .... 초등학교 5학년때였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와 함께 기차를 타고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가는 길이었습니다. 대전역이었습니다. 어느 예쁜 누나들이 우리가 앉은 자리에 오더니 자신들의 자리라고 했습니다. "응? 아닌데요. 여기 저희 자리인데요?" 우리는 표를 확인 시켜주었습니다.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난처해하던 누나들이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부산까지 가는데, 그러면 우리가 자리에 앉아서 너희를 안고 가면 안될까?" 당황스러웠지만 착한 어린이였던 친구와 저는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를 안고 자리에 앉은 누나들은 이것 저것 물어보다.. 더보기
청년백수, 드라마와 영화 속 슬픈 루저들. 어렸을 때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일렬의 순서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하고, 좋은 짝을 만나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다시 자라 학교에 들어가는... 특별할 것도 없고 모자랄 것도 없는 그런 일상들이 당연히 나에게도 다가올 줄 알았습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을수록 이 일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했지만 취업을 하지 못하면서 나는 그냥 이 자리에 멈춰있었으니까요. 남들이 차근 차근 밟아가는 일상이 나에게는 다가 오지 않았습니다. 보통의 삶도 사치가 된 나는 '청년 백수'입니다. #"직업이 없다고 꿈까지 포기한 것은 아냐!" - 메리대구 공방전 서울에서 약간 벗어난 수도권 대학의 축산학과를 졸업한 메리는 우유회사에 취직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