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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현금인출기에 카드를 두고 왔다는 보이스피싱을 받고보니.. 사무실로 전화가 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농협입니다. 지난 주 현금인출기에 두고 가신 카드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속히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다시듣기는 1번, 카드정보 확인은 9번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전화는 지난 주에도 한차례 걸려왔었습니다. 그 때는 사무실의 다른 동료직원이 전화를 받았는데, 그 동료는 마침 전화를 받기 직전에 농협ATM 기기를 사용하고 돌아온 직후였습니다. 게다가 ATM을 사용하고서 카드를 평소에 넣어두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보관하여 정말로 자신이 카드를 두고 왔다고 착각하고서 가까운 영업점으로 찾아갔습니다. 카드를 찾으러 간 동료가 돌아왔길래 물어봤습니다. "카드 찾았어요?" "카드를 잃어버린게 아니었어요. 다른 곳에 넣어두고서 착각했어요." "네? 그럼 그 전화는 뭐.. 더보기
‘공짜’ 좋아하던 내가 ‘카드 노예’ 된 사연. 공짜[空-]:명사 힘이나 돈을 들이지 않고 거저 얻은 물건. ‘공짜라면 양잿물도 삼킨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실제로 양잿물을 마시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한다는 뜻이겠죠.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100% 이용해 카드 회사에서 나온 제도가, 바로 선포인트(선세이브) 제도입니다. 공짜 폰부터 공짜 넷북, 공짜 네비게이션까지. 최근 인터넷은 물론 전자제품 상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포인트(선세이브) 카드 광고. 앞으로 생길 카드 포인트로 물건의 전액, 혹은 일부를 결제, 부담 없이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선포인트(선세이브) 제도는 당장 현금이 필요 없고 어차피 내가 사용할 카드의 포인트로 결제되니, 언뜻 ‘공짜’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잠깐! 이것들이 정말 ‘공짜’일까요? 선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