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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주연의 영화 "하늘과 바다"가 교차상영으로 인해 상영을 중지한다고 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영화 흥행실패의 원인을 '교차상영'으로 돌리고 자진 상영 중단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뉘앙스의 기사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영화의 작품성이나 흥행 여부를 떠나 참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하늘과 바다 홈페이지 ☜ 클릭)

군 복무를 할 때, 장나라를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당시 장나라양은 모 시트콤에서 '구리구리 양동근'과 커플로 등장하여
'양동근 같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어서 정말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국내활동을 재개한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힘내요! 나라양!)


그렇다면 도대체...

요즘은 많은 수의 상영관을 가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대부분인데, 그 많은 상영관에서는 도대체 어떤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것일까요?

Q. (깊이 생각하지 말고 답해보세요.) 요즘 어떤 영화가 제일 인기 있을까요?


A. 네! 지금 머리에 떠올리신 바로 그 영화가 멀티플렉스에서 가장 많이 상영되는 그 영화입니다.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니까요..)
    그만큼 상영되는 영화가 한정되어 있고, 소비자의 선택이 줄어들 수 밖에 없겠지요.

지금 당장 '영화'를 검색해봐도, 검색된 영화 가운데 접근성이 좋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예매할 수 있는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네요. 그중에는 장나라의 '하늘과 바다'처럼 교차상영되는 작품도 많이 있구요.

사실 교차상영이 된 영화는 흥행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일반 관람객으로서 교차상영이 되는 영화는 '아, 재미가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마음이 바뀐 적이 종종 있었거든요.



▒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습니다.

*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그나마 이 영화는 꽤 입소문을 탄 것 같습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아니지만, 서울에서만 상영관이 두 곳이나(!) 검색되면 성공한 것 같네요.
영화 평점도 꽤 좋구요.

하지만, 영화관의 위치와 상영시간을 맞추려니 저로서는 시간이 빠듯합니다.
가까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왜 상영하지 않는지 원망스럽기만 하네요.

"그럼 주말에 시간 내서 보러 가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놓친 영화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주말에 결혼식이 왜 이리 많은지요...ㅠㅠ)

대형상영관에서 왜 소규모 독립영화를 상영하지 않는지에 대한 음모론(?)도 있고,
혹은 정말 이해할만한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 결국은 장사가 안되기 때문이겠지요.

흥행이 보증된 블록버스터 영화나 관객이 폭발적으로 몰려드는 영화에는 상영관이 많이 주어지잖아요.
(그런 점에서 '워낭소리'의 흥행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싶어도, (쉽게) 볼 수 없는 영화 - 슬픈 돌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없어 슬퍼집니다.
이런 제 안타까움만큼... 영화 속 돌고래는 더욱 슬퍼집니다.

(너희들은 '그나마' 행복한거래...ㅠㅠ)

이번 주말에는 꼭 시간을 내서 영화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영화를 검색하다보니 보고 싶은 영화가 많더라구요. 꼭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아닌 곳에 말이죠..;;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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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비매냐 2009.11.10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차상영 문제가 많아요. 좋은 영화 많은데.

    • BlogIcon 맹태 2009.11.10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영화산업 관계자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에게도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특히 어린이 영화가 그런 경우 많고, 외국 어린이 영화의 더빙판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글씨 읽지 못하는 조카 데리고 영화관 가려다가 영화 시간 맞추느라 고생했어요.

  2. BlogIcon 1980 2009.11.10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전주에 사는데, 지역에서는 영화선택의 폭이 더 좁죠.

    모처럼 보고 싶은 영화가 나와도 메이저 급이 아니면 멀티플렉스에선 상영을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생겨서 독립영화, 예술영화, 고전영화를 꾸준히 상영해 줘서

    요즘은 영화 볼 맛이 납니다.

    멀티플렉스야 어차피 상업성이 있는 영화에만 기회를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장의 논리라고 치더라도

    이런 소규모의 예술영화관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맹태 2009.11.10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편하긴 하지만,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것도 그렇고..작은 영화관들이 살아남지 못하는 현실도 참 안타깝네요.

      디지털 독립 영화관 참 좋을것 같네요.
      전주에 갈 기회가 되면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예전에 전주를 다녀왔는데, 아!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어요..! 음식도 맛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