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글와글 정보마당

농약식품 먹고 끄떡없는 우리가 정상일까?

 

<당신이 먹는게 삼대를 간다>라고 강조하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그 두 번째 기획물을 선보였다.


'당신의 식습관이 당신의 아이를 기형아'로 만들 수 있다던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농약으로 범벅이 된 식품과 유전자조작식품(GMO)의 빛과 그늘을 찬찬히 시청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몰랐거나, 알았어도 애써 외면했던 ‘불편한 진실’ 들이 다큐멘터리 안에 숨어있었다. 그 불편하지만 꼭 알아야할 진실 속으로 들어가보자. 나와 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1 / 농약에 둔감한게 정상인가 ,민감한게 정상인가?



                               ▲ 주부 요리코씨는 미량의 농약,화학물질에도 구토로 반응한다.

일본에 사는 평범한 주부 요리코씨는 밤마다 딸과 함께 집을 나와 집근처 트럭 안에 이부자리를 편다. 이렇게 원치 않는 노숙을 해온 게 어언 3년 째.


요리코씨와 딸은 화학물질과민증 환자다. 채소나 과일 뿐 아니라 모든 음식 안에 포함된 아주 적은 양의 농약이나 화학물질에 구토와 두드러기로 반응하는 특이하고 비정상적인 체질 탓에 가족들과 이렇게 밤마다 생이별을 해야 한다.


요리코씨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잔류농약과 화학물질이 포함된 음식이 곧바로 ‘독’으로 작용한다.

                                   ▲ 농약중독으로 희귀병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농부 


그렇다면, 농약이나 화학물질에 민감한 요리코씨가 비정상인가 아니면 둔감한 우리들이 비정상인가? 곰곰 생각하고 대답해보시라.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지를....


요리코씨와 딸의 증세는 인류전체에 대한 경고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아 보인다.



#2 / 더 심각한 건 농약이 아니라 유전자조작식품(GMO) !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농약보다 더 심각한 게 있다고 경고한다.  그것은 바로 유전자 조작식품!

                           ▲ 우리가 먹는 식품의 상당수가 옥수수를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 알고 있는가?


미국에서는 유전자조작기술을 통해 이전보다 10배 이상의 옥수수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옥수수는 음식이라기보다는 식품용, 공업용 원료라고 하는게 옳다는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밥상에 오르는 수많은 식재료들이 옥수수를 재료료 만들어져 있다. (혈액검사를 해보면, 한국인의 혈액에 가장 많이 함유된 식재료 성분은 옥수수라고 알려져 있다.)


쉽게 설명하면 이런 식이다.  닭도 옥수수 사료를 먹고 자라고, 돼지와 소도 옥수수 사료를 먹고 성장한다. 결국 인간이 닭,소,돼지를 먹게 되면, 인간 또한 옥수수 성분을 먹게되는 셈인 것이다.


아직 그 안전성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유전자조작 식물과 식품은 지금 어디에서 얼마나 왕성하게 확산되고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분명한 건 우리는 유전자조작식품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 '우리나라 콩기름 원료로 쓰이는 콩의 70% 이상이 유전자조작 콩으로 만들어졌다' )


 

#3 / 유전자조작식물이 우리 주변에도 자생하고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상상해보자.


<< 수입된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대형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그 트럭에서 옥수수 낱알 몇 개가 떨어진다. 떨어진 옥수수 낱알이 흙을 만나 싹이 트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이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점차 마을과 도시와 국가로 확산된다. 따라서 나라 전체가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먹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


그런데, 이게 시나리오가 아니고 2009년 대한민국에서 현재진행형인 ‘사실‘이라는게 이 다큐멘터리에서 밝혀졌다. 우리나라는 유전자조작식품(GMO) 비경작 국가지만, 인천, 부산, 울산항을 통해 GMO콩과 옥수수를 사료용과 식용으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 조작 여부 검사. 우리 주변엔 알게모르게 유전자조작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수입된 유전자조작식품을 실어나르는 인천항 부근에서 재배되고 있는 옥수수의 유전자를 검사해본 결과, 유전자조작옥수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자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4 / ‘예술자연농’이 대안일 수 있다.


 

자연적으로 자란 식물이나 채소는 썩지 않고 수분만 증발할 뿐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결론적으로 말해, 썩는 채소나 식물은 농약과 비료 등에 이미 오염된 것들이라는 말이다.


                                  ▲ 2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가 일본에는 존재한다.  

일본 아오모리현에는 2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사과를 만들어낸 이른바 ‘예술자연농‘ 기무라 씨가 살고 있다.  기무라씨의 기적의 사과를 보기 위해 전세계인들이 아오모리현을 찾고 있다.


기무라씨의 비법은 무농약 뿐만 아니라 퇴비까지도 넣지 않는 철저한 자연농법에 있다. 심지어는 잡초조차 뽑지 않는다. 그는 40년 동안 사과나무에 아무 것도 인공적인 노력을 가미하지 않고서 이런 기적을 만들어냈다.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이다.


예술 자연농 기무라씨의 충고를 우리 인류는 경청해야만 한다.


“나는 단지 이 사과나무가 자연상태로 살아가도록 도와주기만 합니다. 그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



                 ▲ 사람들은 처음엔 기무라씨를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를 존경한다고 말한다.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강조하는 말을 우리들이 새겨들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더 늦기 전에....

                                                                                                             


                                                                                                                      - posted by 백가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