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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이 자살해서 안 되는 7가지 이유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故 최진영의 사망 원인이 경부압박질식으로 인한 자살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가 자살했다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절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죠. 남은 사람들은 어쩌라는 것인지요?

그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안 되는 7가지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서

남매를 한꺼번에 잃은 어머니는 어찌 되는 겁니까? 부모님은 자식이 죽으면 당신의 가슴에다 묻는다 했습니다. 하나도 아니고 있는 자식이 모두 죽어버리면, 그것도 자살로 세상을 등지면 살아계시는 부모님은 뭐가 됩니까? 오히려 더 악착 같이 살아서 세상을 떠난 누나의 빈 자리를 조금이라도 메우려고 하고 조카들 잘 성장하게끔 힘썼어야죠. 그의 부모님도 지금까지 인생이 순탄하고 즐겁기만 해서 살아계신 건 아니잖습니까?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있었더라도 극단적인 선택만은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누나 최진실을 위해서

최진영은 평소에 누나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습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에도 "다시 태어나도 최진실의 동생으로 살고 싶으냐?"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을 정도니까요. 누나의 빈 자리를 보며, 그도 자주 누나가 그리웠겠죠. 험한 세상 같이 헤쳐오며 가난과 어려움을 뚫고 동고동락했던 남매들 아닙니까? 이제 부와 명성을 누리며 한창 행복해야 할 때에 누나가 먼저 하늘 나라로 가고 자신마저 이렇게 세상과 인연을 끊으면 그가 하늘에서 누나를 만나게 된 들 면목이 있을까요? 무언가 진실을 밝혀야 할 사정이 있다면 끝까지 살아남아서 밝혔어야죠.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생을 보고 과연 누나가 반기겠습니까? 어머니와 조카를 저렇게 내버려두고 말이죠.





조카들을 위해서

이번 최진영의 죽음으로 인해 앞으로 가장 큰 후유증을 겪에 될 사람은 바로 최진실의 아이이자, 최진영의 조카인 환희, 준희입니다. 가뜩이나 스타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미 상당한 충격을 받은 애들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쉽게 한 마디씩 하겠지만, 그 아이들은 헤아릴 수 없는 후폭풍을 감당하고 살아야 할 겁니다. 엄마인 최진실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삼촌인 최진영과 할머니가 있어서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마저 떠나면 남은 아이는 어떡합니까? 물론 친아버지인 조성민이 있지만, 앞으로 양육을 놓고 고민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연세도 들고 충격에 빠진 할머니와 다른 여인과 결혼해버린 아버지(조성민) 사이에서 방황해야 할 지도 모르죠.


팬들을 위해서

최진영을 아까고 사랑했던 팬들도 많을 겁니다. 어찌 보면 최진실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한 사람의 연예인 최진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죠. 팬들도 그의 재기를 고대하고 있었을 겁니다. 이제 연예인은 공인입니다. 그냥 혼자의 몸이 아닌 것이죠. 그가 이렇게 떠나버리면 그를 바라보던 팬들은 어찌 되는 겁니까?


자살을 결심하려는 사람들을 위해서

요즈음 점점 세상살기가 힘듭니다. 사람들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모두가 자살을 택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특히나 '베르테르 효과'란 말처럼 유명인의 자살은 또 다른 자살을 부르기도 합니다. 오히려 최진영은 정말 죽고 싶었지만 이 악물고 살아서 결국 행복하게 되었다고 말했어야 하는 겁니다. 그게 가족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혹시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대중들을 위해서

최근에 비보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대중들은 슬픔과 안타까움 더 얹고 살아야 합니다. 또한 남아있을 그들 가족을 바라보면 대중들도 마음이 편치 않겠죠. 밝은 소식이 더 많아도 힘든 이 세상에 슬픈 뉴스들이 늘어나니 사람들도 이제는 피곤해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제 연예인은 공인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언행에 따라 대중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들의 생사부터가 그렇습니다.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자살을 선택해서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최진영 자신 때문입니다. 생명 하나 하나가 소중한데 왜 그걸 인위적으로 버립니까? 세상이 살기 편해서 다들 힘든 것을 참고 사는 것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연예인으로서 재기의 기회도 주어졌고 그가 불편해했던 누나의 간섭에서도 벗어나서 스스로 당당히 스타가 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었습니다. 그런 기회조차 없이 살아야 하는 많은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 온갖 장애 속에서도 혹은 병마와 사투하면서도 하루라도 더 뜻있게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생들도 있습니다. 자살이 사실이라면 그 무엇보다 최진영 자신에게 너무나도 잘못한 일입니다.





한 때 너무나도 좋아했던 최진실이 세상을 등진 뒤, 팬으로서 마음 한 켠이 주저앉는 느낌을 받았는데, 다시 최진영의 죽음을 접하니 허탈함이 엄습해옵니다. 이들 남매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더 기운이 빠지네요. 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