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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과 황제

28.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주화 & 콘스탄티누스 11세의 초상=『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 246쪽 참고 (구간 화보, 212쪽 참고)

 The Coinage of Constantine the Great

& The Portrait of Constantine XI Palaeiologus

 

비잔틴 제국을 창건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머리 동상(로마 콘세르바토리 박물관 소장). 아래 사진 왼쪽, 주화 앞면에 새겨진 얼굴과 비교해 보기 바란다.

콘스탄티누스 1세 주화. 동로마 / 306~337년경 / 청동 / 지름 2cm.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소장. 이 주화의 앞면에는 콘스탄티누스 1세(재위 306~337년)의 초상이 있고, 뒷면에는 니케 여신의 초상이 있다. 앞면의 콘스탄티누스 1세는 갑옷과 로마의 지배자나 장군이 입었던 팔루다멘툼이라는 망토를 입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 쓴 왕관 주위로는 "위대한 황제 콘스탄티누스"라는 의미의 "콘스탄티누스 막스 아우그(CONSTANTINVS MAX AVG)"라고 쓰여 있다. 뒷면에는 양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든 니케 여신이 기둥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여신 앞에는 결박된 포로들과 전승 기념비가 있으며 주화 주위로 "콘스탄티니아나 다프네(CONSTANTINIANA DAFNE)" 라고 쓰여 있다.(국립중앙박물관 도록 <이스탄불의 황제들>에서 인용)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전신상이 새겨진 또 다른 주화. 대제는 313년, 로마 제국에 재정 위기가 닥쳤을 때 신전의 금과 은까지 징발해 '솔리두스'라는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 대응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모데나의 에스텐스 장서고에 소장돼 있는 팔라이올로구스 왕조 황제들의 초상. 양피지 위에 먹과 단색 수채화구를 물로 연하게 희석해 붓으로 그린 수묵 소묘로서 선묘가 병행된 작품(Pen-and-Wash Drawing)이다. 윗줄 왼쪽부터 안드로니쿠스 3세-요안네스 6세-요안네스 5세. 가운데 줄 왼쪽부터 안드로니쿠스 4세-요안네스 7세-마누엘 2세. 아랫줄 왼쪽부터 요안네스 8세-콘스탄티누스 11세-콘스탄티누스 대제. 15세기(콘스탄티누스11세가 콘스탄티노플 함락과 함께 죽은 1453년 이후) 작품이다. 아마도 유일하게 남겨진 콘스탄티누스 11세의 초상으로 추정된다. 인터넷에 떠도는 몇몇 초상화들은 진위 여부가 가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