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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형오, 개헌론 공론화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민투표를 포함한 개헌절차를 끝내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은 지난해 각당 원내대표들이 모여 합의한 국민적 약속인만큼 당리당략과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18대 전반기 국회에서 관련 절차를 끝내자는 겁니다.

취임하는대로 의장 직속의 개헌자문기구를 구성하고 여야 합의로 개헌특위를 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동시에 향후 권력구조는 독점이 아닌 분점의 방향으로 개편되야 한다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나 의원내각제 개헌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야권의 등원거부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아직 의장직에 취임하지 못한 김형오 내정자는 국회를 방문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맞은 자리에서 파행국회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형오 의원/국회의장 내정자
"국회가 정상적으로 안돼 공식적으로 모시지 못해 죄송. 거듭 유감의 뜻을 "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는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란 대명제를 실현할 절호의 기회가 지금이라고 밝혔습니다.

87년 체제의 불합리한 면을 고칠 때가 됐다는 정치권, 학계 일각의 주장과 맞물려 18대 국회에서 개헌이 본격 논의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규입니다.


기사입력 2008-07-05 16:54 |최종수정2008-07-05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