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희망탐방 부산입니다.
대한제강에서 회사측의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 생산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뭔가요?
공장 투어용 가운, 안전모, 장갑, 마스크 등등이 갑자기 눈 앞에 출현!
설마설마 했는데 회의장 문을 나서는 순간,
장갑을 낀 검은색 정장의 여전사(?)가 즉시 의장님을 중무장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가운부터 입으시고~~
그 다음, 마스크를 쓰시고~~~
이젠 안전모도 쓰셨네요~ 그럼 이게 끝일까요?
화룡점정(?)으로 수신기를 귀에 꽂으신 의장님~ 이제 모든 게 완료됐습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민방위의 날은 15일 어제였는데
마치 화생방 훈련을 연상시키는 중무장을 하셨네요~ ㅎㅎㅎ
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저렇게 뜨거운 용광로를 바로 보면 눈(안구)을 상할 수 있으니
이렇게 선글라스를 사용해서 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중무장(?)이 심한 탓에 기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는군요.
"마스크라도 벗어주세요. 의장님 얼굴이 잘 안 보입니다."
그래서 살짝 무장해제(?)를 했으니 바로 다음 장면입니다.
대한제강 기중기반의 설명을 듣고 계신 의장님. 아까보다는 좀 자연스럽네요.
똑같이 무장한 저도 숨을 헐떡였는데, 의장님도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군요.
그리고 끝으로, 보너스 사진 두 장 올립니다.
"일 한 지 얼마나 됐나?"
"2년 조금 넘었습니다."
마치 아버지가 아들을 대하듯 다정함이 느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모로 협조해주신 대한제강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몸담고 땀방울을 흘리는 중소기업들 덕분에 우리나라 산업이 유지되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화이팅~!
Posted by 칸타타~
(국회의장님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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