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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우체국(서신)/받은 편지함

효녀심청 이정미 양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절반 이상을 이식한 현대판 '효녀심청' 이정미 양에게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9월 격려서신을 보낸바 있습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격려와 '정미양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한다'라는 사연을 담고 있었죠.

이 편지를 받은 이정미양이 김형오 국회의장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정미양은 답장에서 '병원에서 저희 부녀와 같이 자녀분이 부모님께 장기를 드린 분이 많은데 저만 이렇게 힘을 받아도 되는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라며 타인에 대한 깊은 사랑과 배려를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는군요.

정미양의 이러한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가짐은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나아가 온 사회를 밝히는 환한 등대가 될 것 같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정미양의 편지 속에 담긴 잔잔한 감동을 네티즌 여러분들께도 전하고 싶습니다.






1. 김형오 국회의장의 편지


받는사람 : 서울 강남구 일원동 50번지 삼성서울병원 본관 10층 65호 이정미양



이정미 양 안녕하세요?

신문을 통해 이 양의 안타깝고도 가슴 따듯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신보다 아버님을 위해 자신의 간 절반 이상을 이식한

이 양의 용기와 효심에 깊은 감동과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양의 효심은 비단 아버님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 양이 전해준 효심과 감동에 감사드리며

이정미양과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9. 9. 16  

국회의장 김 형 오




2. 이정미 양의 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