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르시스의 억울한 죽음 (2009 희망탐방, 부산 복천박물관) 월트디즈니의 유명한 고전 만화 백설공주에서 여왕은 마술거울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Magic Mirror on the wall, who is the fairest one of all?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은 누구지? 지금이야 손가방 속에 작은 손거울 하나씩 갖고 다닐 정도로 거울이 대중화 되었지만, "거울=마술"이라는 등식은 만화 속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거울은 자신이 볼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경외의 대상이 되어 왔기 때문인데요, 거울이 있기 전에는 중국의 동감(銅鑑, 물이 담긴 청동 대야)이나 그리스 신화의 나르키소스(나르시스) 이야기처럼 물에 비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을 보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나르키소스가 맑은 물가에 살았더라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