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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들꽃을 붙여 보낸 어느 재소자의 편지를 받고.. 김형오 의장이 국회의장을 퇴임한 후, 정리할 것들이 많았지만, 의장 임기 중에 받은 편지, 책, 선물은 물론이고 임기 중의 활동을 개인적으로 기록한 기록물의 양도 엄청나서 그것들을 정리하는데만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어느 정도 큰 물건들의 정리를 마치고, 편지를 정리하는 가운데 한 통의 편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님께. 햇빛이 좋아 포근하기 이를 데 없는 날씨입니다. 철창 밖에는 겨울 동안 움추려 있던 목련이 이제야 활짝 피었습니다. 갑작스런 편지로 인해 많이 당황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실례를 범한 점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이곳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올해 나이는 서른세살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한가지.. 더보기
<세븐>은 당겼고, <아이리스>는 멈춘 방아쇠 브래드 피트가 1995년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이란 영화를 기억하는가? 성경에 나오는 인류의 7가지 죄악을 응징한다는 명분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와 그를 쫓는 형사 이야기 . 90년대 중반 개봉된 이 영화는 브래드피트와 기네스 펠트로의 이름값을 더욱 높여주며 관객몰이에도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 7가지 죄악은.. 오만(Pride) , 색욕(Lust) , 탐욕(Greed) , 폭식(Gluttony) , 질투(Envy), 나태(Sloth), 분노(Wrath)이다.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죄인인 셈이다. 안 그런가?? 범인은 이 7가지 죄악을 대표하는 보통사람들을 한 사람씩 차례차례 살해하며, 자신을 쫓는 형사들과 두뇌게임을 벌인다. 이때 이들 사이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여인, 기네스 펠트로... 더보기
<그대웃어요> 이민정의 ‘불륜심리’ - ‘자매의 관계는 무릇 이렇다?’ 에서 이민정과 최정윤은 자매 사이다. 그런데, 극중 자매지간의 대화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있는 탓이다. ▲ sbs 주말 드라마 . 한 남자를 좋아하는 자매들의 '사랑 싸움'이 눈길을 끈다. 그들의 묘한 대화를 잠깐 살펴보자. 자매 사이에 흔하게 오고갈 수 있는 대화는 절대로 아닐 것이다. -(동생을 노려보며) 정인이 너 강현수 좋아하니? =(덤비듯이) 응, 좋아해. 왜 난 강현수 좋아하면 안돼? -(타이르듯 ) 안되는 줄 알면서 정인이 너 왜 그러니? =(화내며 ) 왜 안 되는데? -(역시 화내며) 걔는 나를 8년 동안 좋아했었어. =(찜찜하다는 듯) 언니, 서정경! 너도 강현수 좋아하니? -(잠시 머뭇거리다) 그래, 좋아해! 언니 정경(최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