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챔피언이 앉은 돈방석은 얼마짜리? (1) "과연 이번 우승팀은 얼마짜리 돈방석에 앉게 될까?" 매년 우승팀이 결정될 때마다 야구팬들의 최대 이슈가 되는 이야기죠. 일단 우승 돈잔치라고 하면 항상 선행되는 것이 있었으니 우승배당금이고 그 우승 배당금을 좌우하는 것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입니다.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의 일정 부분을 우승배당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이죠. 올 시즌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과 기아가 받을 배당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대 포스트시즌 입장수입 Best 5 (참고: 백만원 단위에서 반올림) 1위 2009년 약 70억5천만원 2위 2008년 약 53억6천만원 3위 2007년 약 36억3천만원 4위 2004년 약 31억2천만원 5위 1997년 약 29억1천만원 현재 기아는 위에서 언급한 약 70억5천만원 가운데 대회 진행비를 빼고 남.. 더보기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공통점 10가지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공통점 10가지 이 글에 앞서 열심히 싸워준 우승팀 기아와 준우승팀 SK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들의 혼신을 다한 플레이가 명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극적으로 우승한 기아도 대단했고, 지칠 줄 모르는 근성의 SK도 놀라웠습니다. 기아에겐 축하를, SK에겐 위로를 보냅니다. 당신들이 있어 야구팬으로서 행복했습니다. 문득 야구를 보는 순간, 2009년과 2002년과 닮은 꼴이 있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최종전 공통점 10가지 ] 1. 최종전 9회말 1사에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종료 → 나지완의 끝내기 솔로포로 종료 vs 이승엽-마해영 랑데뷰 대포로 종료 2. 준우승팀 사령탑이 김성근 감독 → 2009년 SK 감독 vs 2002.. 더보기
다행이다 SK, 아쉽다 KIA, 그 동상이몽의 6차전 다행이다 SK, 아쉽다 KIA, 그 동상이몽의 6차전 경기평 - 벼랑 끝에서 살아올라온 SK : 이호준의 결승선제포, 이승호-채병용의 철벽계투 - 승부를 끝내지 못한 KIA : 아쉬운 김상현의 파울 타구, 최희섭의 건재함 과시 1. 원투펀치로 4승을 거두고자 했던 기아 (1) 윤석민의 아쉬운 패전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원투펀치가 각각 2승씩 합작해서 우승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만일 6차전에서 윤석민이 이겼다면 새로운 역사가 이뤄졌을 겁니다. 그러나 이날 윤석민은 2차전의 역투와는 다른 경기내용을 보였어요. 2회부터 3이닝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특히나 비교적 낮게 제구된 공조차도 여러 차례 통타 당했던 게 눈에 띄더군요. 2회의 이호준 홈런 3회의 박재상 2루타 4회의 이호.. 더보기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3) 이제 마지막 회인 1997년이군요. 3. 1997년 한국시리즈 1997년 정규시즌 5대 선수 홈런왕 포함 3관왕에 최연소 MVP 이승엽 다승왕 포함 투수 부문 3관왕 김현욱 타격왕 포함 타자 부문 3관왕 김기태 구원왕 야생마 이상훈 그리고 30-30클럽에 도루왕을 기록한 우승팀 해태의 이종범 1997년 한국시리즈는 말 그대로 이종범으로 시작해서 이종범으로 끝난, 이종범을 위한 시리즈였습니다. 설명 전에 잠시 이례적인 일이 있었는데요.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정규시즌 우승팀의 홈인 광주가 아니라 잠실에서 먼저 열렸습니다. 당시 규정이 이상했기 때문인데요. 서울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1,2차전은 잠실에서 치른다. 마침 플레이오프.. 더보기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1) 역시 이종범은 명불허전이더군요. 지난 KS 1차전의 2차례의 결정적인 적시타는 그가 날아다니던 90년대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90년대 이종범은 말 그대로 신(神)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최고 타자는 양준혁, 90년대 최고 야수는 이종범" 90년대 이종범은 당시 야수가 보여줄 수 있는 궁극에 도달한 선수였고 더욱이 그는 큰 무대에 설수록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던 영웅이었습니다. 그 신들린 이종범의 90년대 한국시리즈 활약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열혈 야구팬인 저로선 그의 기억을 더듬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 출처 : KBO 1. 1993년 한국시리즈 1993년은 대물급 신인들이 잔치를 펼친 시즌이.. 더보기
두 명장조차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김성근, 김경문이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2000년대 후반의 프로야구를 주도해 온 두 팀이라면 단연 SK와 두산을 꼽을 수 있겠죠. 그런 훌륭한 팀을 이끈 두 명장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김성근 감독,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김경문 감독, 두 명장에게서도 벗어나기 힘든 이색기록이 있었으니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천하의 야신, 김성근 감독은 원래 징크스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팀이 연승을 달리면 속옷을 갈아입지 않기도 하고, 우연히 어느 길로 걷다가 그 날 승리하면 패할 때까지 그 길로만 다닐 만큼, 실로 징크스의 백과사전과 같은 야구인이죠. 그런 김성근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면서 떨쳐내지 못한 이색기록이 있었네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