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돌을 든 성모 마리아, 그 불편한 진실 김형오의 유머 펀치 ⑥=해학인가, 해악인가? 돌을 든 성모 마리아, 그 불편한 진실 예수가 한 마을을 지나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광장에서 한 여인을 둘러싸고 욕하며 돌을 던지고 있었다. 간음한 여인이라고 했다. 예수가 나서서 말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이 여인을 돌로 쳐라.” 사람들이 찔끔해서 돌을 놓고 슬금슬금 물러서는데 웬 중년 아줌마만 줄기차게 여인에게 계속 돌을 던졌다. 남이 버린 돌까지 주워 던졌다. 예수가 한동안 난감한 표정으로 지켜보다 말했다. “엄마, 이제 그만 좀 하세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원죄(原罪)조차 없는 순결한 성모(聖母)로 보는 천주교 신자들 사이에 전해지는 우스갯소리다. 9월 2일자 J일보에 실린 칼럼 중 일부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나는 아연실색했습니다. 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