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벽 2시, 오빠가 '웬수'가 된 사연. 지난해 이맘때쯤의 일입니다. ‘벨레레레레~, 벨레레레레~.’ 모두가 곤히 잠든 새벽 2시, 갑자기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저는 잠에서 깼습니다.(저는 잠 잘 때 깨우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합니다. 잠을 못자면 아주 예민해지는 성격이거든요.) ‘아! 도대체 이 시간에 누구야.’ 약간은 짜증난, 그리고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수화기를 들었죠. “여기 00 지구대인데요. $$씨 네 댁이 맞죠? 지금 $$씨가 술을 많이 마셔서 저희가 보호하고 있으니깐 지금 바로 00지구대로 데리러오세요. 근데 몇 시까지 오실 수 있으세요?” 수화기 너머 들리는 경찰 아저씨의 친절한(?) 목소리에 순간 잠이 확 깨더군요. 경찰 아저씨가 말한 지구대는 우리 집에서 좀 먼 정도가 아닌 꽤 먼 곳에 있었습니다. 같은 시가 아닌 아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