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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의 최강자였던 아이리스가 지난 17일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정준호와 이병헌 등 김태희를 제외한 모든 핵심 인물들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맺은 만큼 아이리스 팬들은 많이 아쉬웠을텐데요.

저는 아이리스의 종영이 그리 아쉽지 않았습니다. 바로 아이리스 후속작으로 드라마 추노가 방영되기 때문인데요.
저에겐 아이리스보다 더 기대됐던 드라마가 이 추노입니다.

'추노(推奴)' : 조선시대 때 주인집에서 따로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주인으로부터 몸값을 받는 노비를 얘기하며 동시에 주인집 등에서 무단이탈을 하거나 도망친 노비를 수색해 체포한다는 뜻도 갖고있다.


제가 추노를 기대하는 이유는 딱 세가지입니다.

1. 비운의 명품드라마 한성별곡 제작진이 추노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2007년 여름, 8부작 미니시리즈로 방영됐던 드라마'한성별곡'.
최초의 사전제작방식과 정통극을 바탕에 둔 퓨전사극, 이천희, 김하은 등 신인 배우들을 전면으로 내세웠던 이 실험적인 드라마는 뛰어난 연출과 대본, 음악, 연기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방영됐던 윤은혜와 공유의'커피프린스 1호점'의 큰 성공에 밀려 5~7%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려야만 했는데요.

하지만 한성별곡은 시청률을 제외한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평과 함께 명품 드라마로서 마니아층을 형성, 감독판 DVD가 출시되는 등 지금도 드라마 마니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드라마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청률을 제외한 모든 것이 완벽했던 비운의 명품 드라마 한성별곡.


바로 이 비운의 명품드라마 한성별곡의 곽정한 PD가 영화 '7급 공무원', '원스어폰어타임'의 극본을 쓴 천성일 작가와 손잡고 2010년 아이리스의 후속작인 '추노'로 돌아왔습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출자와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가와의 만남, 이것이 '추노'의 성공이 기대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2. 추노, 드라마 최초로 선보이는 영상기술로 영화적 영상과 스케일을 잡았다.

명품 드라마 한성별곡이 드라마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아름답고 뛰어난 영상미입니다.
한성별곡 제작진들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영상미를 연출하기 위해 조명 하나도 일반적인 조명 외에 촛불과 자연광 등을 활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아름다운 영상에 대한 제작진들의 노력은 아이리스 마지막 회에 잠깐 나온 추노 예고편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던 추노 예고편.


추노의 예고편은 너무나 아름다운 영상미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러한 영화같은 영상을 위해 추노는 드라마 최초로 작년말 발표돼 전 세계 영상촬영인들에게 큰 화제가 됐던 레드원사 제품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곽정한 PD는 초가집의 색감과 숲, 강, 바위 등 자연의 질감이 제대로 나올까 우려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영상이 잡혔다며 드라마 전편을 레드원 카메라로 찍을 계획이라고 하네요.

제작진의 영상에 대한 욕심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이 만나 탄생한 추노의 영상.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의 미학이 추노를 기대하는 이유 두번째입니다.

3. 노비라는 색다른 소재와 주연부터 조연까지, 탄탄한 캐스팅 라인.


마지막으로 추노가 기대되는 이유는 그동안 역사나 드라마 속 소재로 볼 수 없었던 노비, 그리고 그 노비를 쫓는 노비인 추노라는 색다른 이야기를 탄탄한 캐스팅 라인으로 풀어가기 때문입니다.

추노꾼 이대길역의 장혁.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노비로 인해 집안이 멸족하면서 양반집 도령에서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 된 이대길 역은 장혁이 맡았습니다.
제대 이 후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성숙한 연기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뤘던 장혁은 그 후 불한당과 타짜 등 연이은 드라마와 영화의 흥행 실패를 맛봐야 했는데요.
장혁이 2010년 선택한 작품이 바로 이 추노입니다.
마상무예 등 고난이도의 액션씬을 직접 소화해내고 있다는 장혁, 그가 추노를 통해 다시 예전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조선 최고의 무사 송태하 역의 오지호.


조선 최고의 무사에서 정치적 희생양으로 노비가 된 송태하 역은 오지호가 맡아 열연합니다.
환상의 커플과 내조의 여왕 등 코믹 드라마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승승장구하던 오지호가 시대의 아픔을 가진 무사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의 코믹한 캐릭터가 강해 사극의 느낌을 살릴 수 있을까 다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예고편을 보니 노비가 된 무사의 캐릭터를 잘 살려낸 것 같아 한결 마음이 놓였는데요.
코믹 연기로 흥행배우의 반열에 오른 오지호, 추노를 통해 그의 연기 변신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언년이에서 김혜원으로 뒤바뀐 신분으로 아파하는 여인 역의 이다혜.


이대길과 송태하, 두 남자와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언년이 김혜원 역은 이다혜가 맡았습니다.
청순함과 코믹함, 당당함 등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이다혜.
그녀의 사극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가 에덴의 동쪽의 아픔을 딛고 추노를 통해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죠?

이외에도 추노는 공현진과 이종혁, 김지석, 한정수, 성동일, 김하은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탄탄한 캐스팅라인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연출과 새로운 영상기술, 탄탄한 이야기와 연기력이 뒷받침된 사극 추노.
전 작인 아이리스의 성공을 잇는 명품 사극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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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노 2009.12.20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노란 직업이 실제로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고편을 보니....노예매매가 나름대로 큰 산업이었던 옛날에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 일이지요..장혁의 연기가 일단 기대됩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0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 말 양반들이 몰락하고 양반을 돈으로 사고팔던 시대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추노라는 직업도 실제로 있었다고 들었는데...암튼 전 아이리스보다 추노를 먼저 알게 됐던지라 너무 기대하는 드라마입니다. ㅠㅠ

  2. BlogIcon 달콤시민 2009.12.20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추노라는 단어를 첨 들었네요.. ㅜ
    말타는 장면들을 보니까 영화 '놈놈놈'이 생각나요~
    장혁, 오지호, 이다혜면 연기력도 될테구.. 저도 기대되네요!! ^0^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0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 드라마 때문에 추노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ㅠㅠ 추노 예고편도 쫓기는자, 쫓는자, 죽이는 자로 놈놈놈 컨셉과 비슷해요. ^^ 아무튼 정말 기대되는 드라마에요~~

  3. BlogIcon White Rain 2009.12.20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소재부터 매력적이고, 영상미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개인적으론 그런 영상미에 많이 열광하는지라..^^ 이다혜부터 오지호 장혁까지...캐스팅도 화려하군요. 또다른 명품 사극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4. BlogIcon 탐진강 2009.12.20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노에 관심가져 봐야 겠군요
    특이한 소재이군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0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탐진강님, 거기다가 한성별곡 제작진인만큼 내용도 허술하지 않을 걸로 기대되요. 한성별곡의 경우 드라마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정말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거든요^^

  5. BlogIcon Phoebe 2009.12.20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을것 같은데 저는 드라마 다 끝나고 DVD나올때 까지 블로그 리뷰로 봐야하는 실정이네요.ㅎㅎㅎ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0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드라마의 경우 24부작이더라고요. 음..그럼 피비님은 3개월 후에 보실 수 있겠네요^^ 추노도 한성별곡처럼 DVD감독판에 내용 추가해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전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DVD 챙기고 있어요. ㅠㅠ

  6. BlogIcon Mr.번뜩맨 2009.12.20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에 방영되는 추노에 급관심이 생깁니다. ^ ^재미있겠어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0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번뜩맨님 전 아이리스보다 추노를 더 기대했던지라 아이리스 종영이 슬프지 않았어요.^^ 2010년은 기대되는 드라마 풍년이더라고요~^0^

  7. BlogIcon 보안세상 2009.12.21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하무적 야구단 때문에
    추노에 대한 기대도 같이 높아지고 있어요

    짐승남 오지호~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1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네^^
      저는 처음엔 '오지호 머리 왜저래, 머리 좀 자르지' 했는데~왠걸 지금은 엄청 멋져 보여요 ㅋㅋㅋ 추노에서도 멋있게 나올거 같아서 기대되요.ㅎㅎㅎ

  8. BlogIcon 악랄가츠 2009.12.2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영상의 너무 아름다워요! ㄷㄷㄷ
    장혁과 오지호씨라....
    뭔가 어울릴 듯 안 어울릴 듯한 조합인데 ㅎㅎ
    과연 어떻게 나올련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야겠군요! ㅎㅎ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1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영상은 ㅠㅠ 감동이지요~흑흑 워낙 영상으로 유명한 감독님인데 이번 추노 드라마를 위해 특별한 카메라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국가대표 영화 촬영때 쓰던 카메라라고 들은 것 같은데 정말 완전 기대되요. ㅠㅠ

  9. 랄락 2009.12.21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성별곡'을 아직도 그리워 하는 한성정인입니다.
    곽정한 감독님과 또 한성별곡 팀들이 다시 뭉쳤다면...
    이 드라마는 걱정 하나도 않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특히나 강장수 촬영감독님의 고급스러운 화면과
    최철호 음악 감독님의 음악이 제일 기대가 됩니다.
    요즘 너무 말랑말랑한 드라마와 오스트만 접했더니
    진중하고 의미있는 이런 드라마와 오스트들이 그리웠어요^^
    아이리스 스페셜과 연기대상 때문에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추노'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들어온 블로그인데...
    제 블로그에 추노에 관한 글을 쓰게 된다면 링크해도 될까요?
    저는 이렇게 잘 쓸 수 없어서.... ☞☜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1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악~ 랄락님 그래주신다면 저는 너무 감사하죠 ㅠㅠ 솔직히 3가지 이유라고 주저리주저리 했지만 저에겐 한성별곡 제작진 그 단 한 이유만으로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랄락님 감사합니다.^^

  10. BlogIcon 커피한잔 2016.06.11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살다보면,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재주를 지닌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나 ’위트(Wit)'라는 찬사로는 부족한 그들만의 현란한 ‘말발’은 ‘타고난 게 아닌가’ 라는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아마도 영화감독 최동훈도 그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의 ‘말 만들기’ 실력은 시인(詩人)이 되었어도 성공했을 만큼 발군이다.


초대박 히트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의 입을 빌려 튀어나와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든 

“나 이대 나온 여자야~” 라는 대사를 기억할 것이다. ( 최동훈은 서강대 나온 남자다. ^^ )



잘 기억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인터넷에 공개된 <타짜> 시나리오 일부를 옮겨본다.
( 시나리오를 읽으며 영화를 상상하는 맛도 쏠쏠하다. 찬찬히 읽으며 영화를 떠올려보시길.... )

 

35. 정마담 술집.


내실1, 고광렬이 패를 돌리는데, 어설픈 동작, 손에서 패는 자꾸 빠져나가고, 순서도 갈리고, 사람들은 에이! 하며 짜증을 내지만, 고니가 보기에, 고광렬은 왼손에 낀 반지로 자기가 돌리는 패를 비춰보고 있다.

  

고광렬 : (패 쪼이며) 땡이냐? 땡이냐? ...옳지 옳지  헉! 니미 개패네. 몰라! 질러먹어. 화투가 패로 치냐? 돈으로 치지.


고광렬이 쎄게 배팅을 하자 고니가 가볍게 죽어준다.

남자2는 힐끗 고광렬을 보고 고민하다 죽고, 남자1만 레이스를 고민한다.


고광렬 : 빨리 합시다. 돈 딸 시간도 없는데...

남자1 : (옆사람에게) 돈으로 으악을 지르네.  

고광렬 : 무서우면 죽으시던가. 좆이 무서우면 시집을 가지 말아야지. 

남자1 : 확인!

고광렬 : 화투에 침을 발라놨나? 왜케 안 떨어져. 이겼다. 크하하 이런 패로 먹었어? 광렬아 이 사회가 아직 정의는 살아 있나보다.


고니는 그런 고광렬을 재미있게 바라본다.

다음판. 패를 받고 쪼이는데 역시 호들갑스러운 고광렬.


고광렬 : 광렬아~ 높은 거 하나 떠라. 오늘 너 끗발 좋을거야. 여기 있는 돈 다 따고 중고차도 한대사고 자 광렬아! 중고차다 중고차! (두번째 패 보다가 숨이 막힌듯) 크으윽~ 호! 호! (높은 패라는 걸 아예 드러내며) 

남자1 : 아가리 좀 닥치고 합시다.  

고광렬 : 돈딸라고 치나? 재밌자고 치는거지.

남자1 : 죽어.

고광렬 : 또 내가 먹어? 크크크 (돈 챙기려는데)

고니 : 천만원 올려놔도 되죠?

고광렬 : 받으신다고? 


고니가 패를 까자, 고광렬 흠칫 놀라더니, 패를 까지 않고 낑낑대는데, 갑자기 비상벨!

고광렬 멈칫. 고니가 문쪽을 돌아본다.

홀에선, 종업원들이 카페문을 잠그려는데, 경찰들이 밀고 들어온다. 


정마담 : 왜 이래요? 새삼스럽게.

사복경찰 : 고발이 들어와서 우리도 좀 그래. 며칠만 들어갔다 와.

정마담 :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어떻게 그런 델 들어가.  

사복경찰 : 정마담! 좀 봐줘. 우리도 힘든거 알잖아?       



복도를 점거하면서 내실문을 하나씩 따는 경찰들.

내실 사람들은 내실 캐비넷, 책상 아래 숨기 바쁜데, 이미 경찰 서너명이 내실로 들어왔다.

고니 재빠르게 경찰 두엇을 발로 차 넘어뜨리더니 캐비넷을 넘어뜨리고 내실 문을 잠근다. 

고광렬은 재빨리 식탁보로 돈을 감싸고 허리에 묶고는 창문을 타넘는데, 아찔한 난간.  

쩔쩔매는 고광렬을 놔두고, 고니는 능숙하게 난간을 타고 넘다가, 고광렬에게 손을 내민다.

무사히 도망친 둘.



 

이밖에도 최동훈이 만들어낸 명대사는 많다. (술 마시면서 남들이 하는 재치있는 말을 수첩에 받아적는다는 최동훈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 <타짜>에서 고니 (조승우)


“ 화투 ! 말이 참 이뻐요... 꽃을 가지고 하는 싸움 !  ” -<타짜>에서 정마담 (김혜수)


“ 내가 청친기 대면 진단 나와. 나 김선생이야 ” -<범죄의 재구성>에서 김 선생 (백윤식)


“ 최선수, 이 나이쯤 되니까... 사람이 사는게 말이야. 오해는 풀고, 상처는 치료하고, 감정은 씻으면돼. 근데 돈은 말이야, 그렇지가 않더라구.” -<범죄의 재구성>에서 김선생(백윤식)




감독 최동훈의 장기는 명대사만이 아니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보다도 더 머리를 굴리게 만드는 그의 치밀한 시나리오 구성력 또한 헐리우드를 능가한다.


<범죄의 재구성>의 박신양이 <오션스 일레븐>의 브래드 피트 보다 못하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 자신 있으면 한번 나와 보라구~ ^^)



2년 전, 우연히 만난 최동훈은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했다. ‘SF’와 역사물이 합쳐진 형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며칠 전, 그의 말을 실감하게 해 준 티저포스터 (teaser poster)한 장을 볼 수 있었다.

포스터를 보는 순간, 알 수 있었다. 2년 전 그가 쓰고 있다던 시나리오가 바로 <전우치>였다는 것을....




꽤 오래 뜸을 들였기 때문일까. 그의 영화 <전우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특히 2~30대의 기대는 거의 열광에 가깝다. (물론 필자의 주변 상황을 말함이다.) 


포스터를 보고난 뒤, 인터넷 공식사이트를 둘러봤다.



-코미디/액션 

            => (붕붕 날고 뛰면서도 재밌다는 뜻이겠지? )

  

-강동원(전우치), 김윤석 (화담), 임수정(서인경), 유해진(초랭이)

               =>  (꽃미남 강동원과 임수정....연기파 김윤석,유해진이라....볼만 하겠군..)


-개봉일 12월 23일

              =>    (크리스마스에 맞춘 개봉이로군....그때까지 기다려야 되나??)


-공식사이트 http://www.jeonwoochi.co.kr/, http://cafe.naver.com/jeonwoochi

              =>   (잘 만들어놨네....<과속스캔들>처럼 공짜 시사회 팍팍 안하나?? )


  

-줄거리

   => (인터넷에 공개된 줄거리는 너무 간략하군.....엇, 그런데 이거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좀 분위기가 비슷하네....이래도 되는 거야?? )



재주꾼 최동훈이 만든 이 영화는 분명 흥미진진할 것이다. 

왜?  언젠가 만난 최동훈이 자신있게 했던 이 말 때문에....


“저는 절대 칸느, 베니스를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카데미 지향형 감독입니다.”

  

재주 넘치는 젊은 영화감독의 미개봉작에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거린다.

무릎팍도사 강호동의 우렁찬 목소리를 흉내내며 이만 줄인다.


“최동훈 감독이여, 한국영화계의 대들보가 되라~~”  



<"전우치" 티저영상, 출처 http://cafe.naver.com/jeonwoochi/227>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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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1.03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짜.. 영화관에서 못보고 간판 내리고 먼 훗날 집에서 혼자 봤는데 진짜 엄청! 재밌더라구요~ 명절 TV영화에서 본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할 뿐이에요 ㅋㅋ (명절 TV 영화는 다 짤리니까 ㅜㅜ) 아! 그리고 최동훈감독 범죄의 재구성도 엄청 재밌게 봤는데..
    감독 전작들때문에라도 저절로 기대되네요~ 게다가 오랜만의 강동원이라니~ 김윤석 아저씨까지!! 오오!!!

  2. 놀부보쌈 2009.11.03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세계를 최동훈만큼 리얼하게 그려내는 감독도 없는듯...홍상수,김기덕보다 더 사실적인 감독이 최동훈....뭔가 한방 크게 날릴 영화란 생각임다.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