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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故 임수혁 선수를 떠올리면 잊지 못할 3경기 이곳은 故 임수혁 선수의 모교인 '봉천초등학교'입니다. 원래 그는 방배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에 다이어트 삼아 운동을 하다보니 결국 5학년 때 야구부가 있는 봉천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사이에도 그의 모교에서는 후배 야구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었고 또 다른 후배들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운동장을 거닐며 故 임수혁 선수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노라니 가장 기억에 남은 3경기가 떠올랐습니다. ▲ 스포츠조선 2000년 4월 19일자 1999년 플레이오프 최종 7차전 (대구) - 기적 같은 대역전극의 초석이 되다 1승 3패로 몰린 롯데가 내리 2연승을 하며 최종 7차전을 맞이했습니다. 이승엽, 김기태, 김종훈의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5:3으로 앞서고 있었죠. 2점차.. 더보기
이기면 롤렉스 시계를 준다고? ◎ 지난 회 다시 보기 챔피언이 앉은 돈방석은 얼마짜리? (1) (바로가기) 챔피언이 앉은 돈방석은 얼마짜리? (2) (바로가기) 챔피언이 앉은 돈방석은 얼마짜리? (3) 이기면 롤렉스 시계를 준다? 지난 (1), (2) 편에 이어 다음 알아볼 시대는 1990년대입니다. 1990년대를 양분했다고 할 수 있는 팀은 LG 트윈스입니다. 해태가 4차례 우승을 했고, LG는 한국시리즈 4차례 한국시리즈 진출해서 2번 우승했죠. 그 중 1994년 LG 트윈스입니다. 1994년 LG 트윈스는 역대 우승팀 가운데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했던 팀이고 신인 3인방 대박에 여러 가지 이슈를 몰고 다닌 팀이었죠. 더구나 LG는 선수 지원과 복지에 대해 가장 선진화된 구단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타구단의 부러움을 샀었죠. 프로야구에.. 더보기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공통점 10가지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공통점 10가지 이 글에 앞서 열심히 싸워준 우승팀 기아와 준우승팀 SK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들의 혼신을 다한 플레이가 명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극적으로 우승한 기아도 대단했고, 지칠 줄 모르는 근성의 SK도 놀라웠습니다. 기아에겐 축하를, SK에겐 위로를 보냅니다. 당신들이 있어 야구팬으로서 행복했습니다. 문득 야구를 보는 순간, 2009년과 2002년과 닮은 꼴이 있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최종전 공통점 10가지 ] 1. 최종전 9회말 1사에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종료 → 나지완의 끝내기 솔로포로 종료 vs 이승엽-마해영 랑데뷰 대포로 종료 2. 준우승팀 사령탑이 김성근 감독 → 2009년 SK 감독 vs 2002.. 더보기
다행이다 SK, 아쉽다 KIA, 그 동상이몽의 6차전 다행이다 SK, 아쉽다 KIA, 그 동상이몽의 6차전 경기평 - 벼랑 끝에서 살아올라온 SK : 이호준의 결승선제포, 이승호-채병용의 철벽계투 - 승부를 끝내지 못한 KIA : 아쉬운 김상현의 파울 타구, 최희섭의 건재함 과시 1. 원투펀치로 4승을 거두고자 했던 기아 (1) 윤석민의 아쉬운 패전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원투펀치가 각각 2승씩 합작해서 우승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만일 6차전에서 윤석민이 이겼다면 새로운 역사가 이뤄졌을 겁니다. 그러나 이날 윤석민은 2차전의 역투와는 다른 경기내용을 보였어요. 2회부터 3이닝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특히나 비교적 낮게 제구된 공조차도 여러 차례 통타 당했던 게 눈에 띄더군요. 2회의 이호준 홈런 3회의 박재상 2루타 4회의 이호.. 더보기
논란의 잔치가 된 한국시리즈 5차전 논란의 잔치가 된 한국시리즈 5차전 "앞으로도 회자될 일 많은 5차전이겠네요." 이번 한국시리즈 5차전을 두고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또한 이번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을 떠올리고 싶습니다. 누구든 응원하는 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수록 판정이나 상황에 따라 예민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지나치게 첨예한 대립, 상대방에 대한 힐난이 지속되면 야구를 즐기는 수준을 넘어서버리니, 격한 감정과 반목은 조금 내려두시는 건 어떨까요?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 KBO 1. 경기 총평 논란이 있는 부분들을 제쳐두고 경기 내용만 봤을 때, 5차전은 '로페즈의 원맨쇼'였죠.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국시리즈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더보기
한국시리즈 중간평가 및 향후 관전포인트 한국시리즈 중간평가 및 향후 관전포인트 [ 1~2차전(광주) 정리 ] 원투펀치 앞세운 기아의 기선 제압 SK의 지독한 1~2차전 징크스 올 시즌 화려한 선발진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던 기아는 홈에서 2연승을 차지할 때만 해도 시리즈를 조기에 끝낼 수 있을 만큼 기세등등했습니다. 기아가 자랑하는 원투펀치인 로페즈-윤석민은 각각 8이닝, 7이닝을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죠. 또,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지 않았지만 이종범, 최희섭이 각각 1~2차전 적시에 결정타를 날려주며 투타 모두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 출처 : KBO 반면에 SK는 이번 한국시리즈에 엔트리에 올라온 송은범이 보강됐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선발투수들의 이닝 소화가 적었던 것은 문제였죠. 때문에 많.. 더보기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3) <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3) > 이제 마지막 회인 1997년이군요. 3. 1997년 한국시리즈 1997년 정규시즌 5대 선수 홈런왕 포함 3관왕에 최연소 MVP 이승엽 다승왕 포함 투수 부문 3관왕 김현욱 타격왕 포함 타자 부문 3관왕 김기태 구원왕 야생마 이상훈 그리고 30-30클럽에 도루왕을 기록한 우승팀 해태의 이종범 1997년 한국시리즈는 말 그대로 이종범으로 시작해서 이종범으로 끝난, 이종범을 위한 시리즈였습니다. 설명 전에 잠시 이례적인 일이 있었는데요.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정규시즌 우승팀의 홈인 광주가 아니라 잠실에서 먼저 열렸습니다. 당시 규정이 이상했기 때문인데요. 서울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1,2차전은 잠실에서 치른다. 마침 플레이오프.. 더보기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2) <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2) > 자~ 드디어 1996년입니다. 해태와 이종범의 1996년 한국시리즈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출처 : KBO 2. 1996년 한국시리즈 1996년 정규시즌 5대 선수 * 투수 3관왕이자 MVP 고무팔 구대성 * 다승왕, 탈삼진왕의 독고탁 주형광 * 30-30클럽의 신인왕 괴물 박재홍 * 타격왕 포함 3관왕 양준혁 * 그리고 도루왕에 20-20 클럽을 달성한 우승팀 해태의 이종범 사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996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이종범보단 투수진의 활약이 컸습니다. 해태 못지 않게 현대가 투수진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었죠. 정명원 같은 경우만 봐도 한국시리즈 최초의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을 정도니까요. (오히려 이종범은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 훠~얼.. 더보기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1) < 이종범의 역대 한국시리즈 활약상 완벽 정리 (1) > 역시 이종범은 명불허전이더군요. 지난 KS 1차전의 2차례의 결정적인 적시타는 그가 날아다니던 90년대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90년대 이종범은 말 그대로 신(神)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최고 타자는 양준혁, 90년대 최고 야수는 이종범" 90년대 이종범은 당시 야수가 보여줄 수 있는 궁극에 도달한 선수였고 더욱이 그는 큰 무대에 설수록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던 영웅이었습니다. 그 신들린 이종범의 90년대 한국시리즈 활약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열혈 야구팬인 저로선 그의 기억을 더듬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 출처 : KBO 1. 1993년 한국시리즈 1993년은 대물급 신인들이 잔치를 펼친 시즌이.. 더보기
두 명장조차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김성근, 김경문이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2000년대 후반의 프로야구를 주도해 온 두 팀이라면 단연 SK와 두산을 꼽을 수 있겠죠. 그런 훌륭한 팀을 이끈 두 명장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김성근 감독,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김경문 감독, 두 명장에게서도 벗어나기 힘든 이색기록이 있었으니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野神 김성근 감독이 벗어나지 못한 이색기록 > 천하의 야신, 김성근 감독은 원래 징크스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팀이 연승을 달리면 속옷을 갈아입지 않기도 하고, 우연히 어느 길로 걷다가 그 날 승리하면 패할 때까지 그 길로만 다닐 만큼, 실로 징크스의 백과사전과 같은 야구인이죠. 그런 김성근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면서 떨쳐내지 못한 이색기록이 있었네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