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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 - 어느 진보주의자의 양심적 발언을 보며 ‘희망버스’를 비판한 한 진보주의자의 양심적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일면식도 없고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그의 소신발언에는 진실성이 있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제대로 짚고 있다. 시대의 현실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이름만 ‘희망버스’이지 희망 없고 절망 가득한 버스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분명 진보를 사칭하는 사람들은 이런 쓴소리 하는 분을 변절자로 낙인찍어 각종 악성댓글로 도배하고 인신공격, 심지어 저주까지 할 건 뻔하다. ‘주홍 글씨’로 낙인찍어 더 이상의 비판과 소신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잠재울 것이다. 지금 내 블로그에도 그러하듯이. 그러나 이런 식으로 진실을 호도할 수는 없다. 그들의 진보가 .. 더보기
“‘화려한 외출’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화려한 외출’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 ‘희망버스’는 영원히 사라져야 - 다시 한번 온다면 앞장서 온몸으로 저지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희망버스 참가자, 그대들도 밤을 새웠겠지요. 영도가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생각하면 마음이 저며 옵니다.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영도의 참상과 신음소리가 그대들의 눈엔 안 보이고 그대들의 귀엔 안 들리겠지요. 수마(水魔)는 영도 곳곳에 생채기를 냈지만, 그대들은 영도구민의 마음 속 깊이 잊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폭우(暴雨)가 휩쓴 피해는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산사태, 도로유실, 가옥침수는 말할 것도 없고 간선도로 일각이 붕괴되어 한진중공업 주변은 극심하게 혼잡스럽습니다. 이제는 희망버스 참가자, 그대들 덕분에 곳곳에 교통마저 차단돼 영도는 그야말로 고립.. 더보기
‘희망버스’ 참가자 분들에게 ‘희망버스’ 참가자 분들에게 “영도는 그대들을 거부합니다.” “정치인들은 영도행이 아닌 여의도행 희망버스에 함께 탑시다.” 김형오(국회의원, 18대 전반기 국회의장) 요 며칠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일말의 자책감과 함께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호소라 해도 좋고, 하소연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희망버스 출발을 하루 앞둔 오늘은 이런 편지로라도 제 간곡한 뜻을 그대들에게 전해야겠기에 펜을 들었습니다. *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해를 입은 영도의 지리적 상황을 설명하는 김형오 의원 김진숙씨는 충분히 결기 있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제 그만 크레인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희망버스를 원격조종하고 있다는 혐의를 벗어야 합니다. 그래야 장막 뒤에 숨은 조남호 회장에게도 노동자들 앞으.. 더보기
[데일리안 인터뷰] 김형오 “3차 희망버스? 출발 안하는게 희망” 바로가기 클릭 ☞ 김형오 “3차 희망버스? 출발 안하는게 희망” 더보기
[아시아투데이] 5선 김형오 재선 조승수의 한진중공업 서신 대화 김형오 전 의장은 최근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와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하여 서신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아시아투데이의 기사입니다. 바로가기 클릭 ☞ 5선 김형오 재선 조승수의 한진중공업 서신 대화 더보기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님께 "국민을 위한 희망버스라면 왜 주민들은 반기지 않을까요?"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님께 “국민을 위한 ‘희망버스’라면 왜 주민들은 반기지 않을까요?” 김 형 오 조승수 대표님, 김형오입니다. 딱히 조 대표님을 수신인으로 쓴 건 아니었습니다만 제 글을 읽고 보내주신 편지, 고마웠습니다. 김형오 의원님께 -‘국민’을 위한 희망버스입니다 김형오 의원님, 진보신당 대표 울산북구 출신 조승수 의원입니다. 오늘 의원님께서 299명 국회의원실에 배포하신 "누구를 위한 '희망버스'인가"라는 글을 잘 보았습니다. 부산 영도가 지역구인 의원으로서, 국회의장을 지낸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지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과 함께 김진숙 지도위원을 만나기 위해 최루액과 맞섰던 저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을 건강히 내려오게 하는 길은 하.. 더보기
“누구를 위한 ‘희망버스’인가” “누구를 위한 ‘희망버스’인가” 김형오 오늘 나는 조남호 회장, 김진숙 지도위원을 비롯한 여타 당사자들에게 고언을 하고자 합니다. 나는 어느 한 쪽을 일방적으로 편들거나 비난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어느 한 쪽이 전적으로 옳고 그르진 않습니다. 다만 잘잘못의 크기, 그 차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이 나라 노동문제의 본질이 왜곡되어선 안 됩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현장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노동문제가 정치·사회문제로 비화되기에 앞서 더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는 오늘 그것을 여러분에게 호소하려고 합니다. (※ 어제(7월 13일) 나는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부산발 정권 위기가 오고 있는데도 수수방관과 속수무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당.. 더보기
7월 13일, 최고중진연석회의 발언내용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011년 7월 13일(수)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습니다. 한진중공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을 지나서 그날 오후까지 진행된 이 사태는 단순한 노사갈등, 노노갈등을 넘어서 이 정권과 정부의 존재 이유를 심각하게 묻고 있다. 정리해고 철회, 노동자 복직, 비정규직 완전 철폐 이런 주장을 넘어서 정권타도, 정권퇴진을 공공연히 주장했다. 억수 같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대 1만 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몰려든 시위자, 대학생, 젊은이들이 모두 정권타도에 동조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지만, 적어도 이 정권이 싫어서 몰려 온 것만은 사실이라 하겠다. 여기에 대해 정부는 속수무책, 당은 수수방관이다. 평화적.. 더보기
[보도자료] 정운찬 위원장,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위해 조남호 회장이 나서야" 정운찬 위원장,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위해 조남호 회장이 나서야” -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게 보내온 서신 통해 밝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국무총리)은 한진중공업 사태는 최고경영자인 조남호 회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오늘(28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게 보내온 서신을 통해 “한진중공업 사태는 한진중공업 최고 경영자가 해결해야 한다. 다른 조선업체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서 세계 조선업계를 이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진중공업이 이렇게 해서야 되겠는가”라며 한진중공업 사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전 의장에게 한진중공업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일소하고 동반성장에 대해 .. 더보기
“이제 내려오라” - 한진중공업 협상 타결 소식에 부쳐 “이제 내려오라” 한진중공업 협상 타결 소식에 부쳐 김형오 반갑고 기쁜 한편 아쉽다. 어제 전해진 한진중공업 노사간 협상 타결 및 행정대집행 강행 소식이다. 사측과 노조 지도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든 합의를 했고 일부 노조원은 협상 무효를 외치며 복귀를 거부했다. 김진숙씨를 비롯한 일부는 아직도 크레인을 떠나지 않고 있다. 100% 만족하는 협상은 없다.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서로 인내하고 양보한다면 모두 승리하고 그러지 않는다면 모두에게 패배만 있을 뿐이다. 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는 김씨와 노조원은 자진해서 내려오기 바란다. 양측이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지 않는다면 문제를 풀 수 없다. 사측도 일부 양보했고 타협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 노노간 의견일치도 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