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도사]‘나라를 사랑한 벽창우’ 강영훈 총리님 가시는 길에… 제 정치인생을 열어주신 강영훈 총리님 장례식이 오늘 현충원에서 있었습니다. 그분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제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추도사를 작성하는 내내 총리님과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현충원에서 낭독한 추도사 원문을 실어봅니다. 사진 연합뉴스 청농 강영훈 전 국무총리님! 신록의 계절 5월에 연둣빛 나뭇잎들의 배웅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긴 소풍을 떠나셨습니다. 청농(靑儂)이란 아호에 걸맞게 푸른 5월(30일)에 세상에 오셔서 한평생 푸르게 사시다가 이토록 푸르른 5월에 세상과 작별 인사를 하셨습니다. 사무치는 이 허전함을 어찌 감당할까요. 뒤늦은 후회가 가슴 가득 밀려옵니다. 고난과 영광의 시대, 이 나라에 축복처럼 빛났던 큰 별 하나가 지상에서의 소임을 마치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