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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려오기 시작하는 12월입니다.

크리스마스엔... All you need is.... love ?

정말 사랑만을 원하시나요?
그 사랑을 무엇인가로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신가요?ㅋㅋ

#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선택 기준은 과연...?

머리 맡에 선물만 두고 사라지던 산타할아버지를 처음 만난 것은 유치원에서였습니다.
어릴적부터 책만 주고 가버리던 산타를 직접 만나면 할 말이 참 많았거든요. ("저도 장난감 좀 주세요!!!")
산타를 만났는데 왜 그리 떨리던지. 그리고 엄마 말 안 들은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전 울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대답만하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우와, 내가 이 장난감 갖고 싶은거 어떻게 알았지?" 하면서 선물을 뜯길래
저도 내심 기대했는데, 역시나 책이었습니다.

너희 할아버지..나한테 어쩜 그럴 수 있니??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아버린 어느 순간부터, 저는 TV에서 12월이 되면 장난감 광고가 집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산타할아버지(?)가 설거지를 하고 계실때 일부러 갖고 싶은 장난감 노래를 불렀지요. (결과는 참담...)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 선물에 대한 기준을 세웠습니다.

"내가 정말 갖고 싶지만, 내 돈 주고 사기엔 좀 아까운 것"
(정말 산타할아버지는 그 책들을 읽고 싶었을까?)

가격이 비싸지 않더라도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것들 있잖아요.
고등학교 친구한테 생일선물로 지하철 잡상인에게 구입한 다용도 드라이버를 2개나 선물했다가, 두고두고 욕을 먹었습니다만, 그 드라이버도 제 선물에 대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친구야, 미안)

그래서 주고 싶은 선물을 뽑아봤습니다.

# 내가 정말 갖고 싶지만, 내 돈 주고 사기엔 좀 아까운 것
- 부제: 구입하면 아내에게 혼나는 것들

1. 어린이

유아들에게 요즘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단연 뽀로로겠지요.
우리 조카는 유아동 대상의 뽀로로 연극(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뽀로로가 악수를 안해줘서, 악수를 해준 크롱의 팬이 되었지만요.ㅋ
(연극을 본 소감을 물으니 '진짜 뽀로로가 아니었어. 말할때 입이 안 움직이더라구'라고...ㅋㅋ)


하지만 뽀로로 장난감은 이미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이런 선물은 나중에 아이들을 만났을 때, 몰라볼 경우 "뽀로로 사준 삼촌이잖아" 라고 반갑게 인사해도,
"엄마도 사줬는데?" "아빠도 사줬는데?" 라는 대답을 듣기 쉽습니다.

이런거 어떨까요?

Born to Create T-shirt, 셔츠의 빈공간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세상에 하나 뿐인 티셔츠를 만든대요.
(자세한 것은 클릭 ☞ Born to Create Japan / 구입처는 몰라요~ㅠ )

뽀로로도 갖고 싶지만, 이 티셔츠는 어른인 저도 갖고 싶거든요. 단, 사이즈가 아동용 밖에 없다는 거~
그림을 막 그리기 시작하는 유아동에게 좋은 선물 /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단, 한번 그린 그림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2. 어머니

어머니 선물은 언제나 고민됩니다. 어머니 입장에서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과연 반갑게 생각하실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평소 생활하는 가운데 어머니께서 불편해 하셨던 것을 생각해보니..

있으면 매일 청소만 해도 즐거울 것 같은 회전걸레!!!

이런거 하면 절대!! 안됩니다. (갖고 싶기는 하지만 아무리 간편하더라도 청소 열심히 하시라는 의미가 되므로, 순식간에 불효자 될 수 있습니다.)

이름이 워낙 길어서 병 색깔만으로도 유명한 화장품이래요. 가격이 만만치 않음.

어머니께는 아이크림 같은 화장품을 추천합니다.
어머니도 여자잖아요. 여자는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구요.
위 그림과 같은 노화방지 화장품은 가격이 꽤 비싸다고 알고 있는데, 뭐 어디까지나 소망상자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갱년기이신 분들은 꼭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약국에 가셔서 갱년기 여성을 위한 '폐경기 보조제'를 선물해 드리면 좋을것 같아요. 특히 아드님들, 기억하시면 좋겠어요~ ^_^


3. 아버지

아버지 역시 선택이 어렵습니다. 예전에 큰맘 먹고 가격이 좀 나가는 지갑을 선물해드린 적이 있는데, 아버지께서 바지 뒷주머니에 넣는 지갑은 척추에 좋지 않다고 사용하지 않으셔서 결국 제가 사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버지의 관심사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골프모자라던가,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차량용품이 좋겠죠.
연세가 들어가심에 따라 겨울에는 머리를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모자 종류를 추천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전자기기에 대한 사용이 서투르셔서 사용이 간편한 전자기기 종류도 좋을것 같아요.
글씨가 큰 휴대폰도 좋겠죠? (할부로 구입해서 전화요금과 함께 청구되면, 생색만 내고 요금은 부모님께서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팁이라고 해야 하나요?ㅋ)

*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 엄마도 짜장면을 먹고 싶다고!!


어른들은 최신기기 안 좋아할거라는 오해는 금물! 갖고 싶은 마음은 똑같습니다.
최신기기와 함께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면 정말 좋아하신답니다..!

제 꿈은 제 힘으로 13년된 차량을 운전하시는 아버지께 좋은 차 한대 뽑아 드리는 건데, 아직은 경제적으로 능력이 안되어서 좀 미뤄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컴퓨터가 너무 느려져서 아버지 컴퓨터를 마련해 드리고 싶어요.

특히 모니터가 컸으면 좋겠는데, 제가 정말 갖고 싶어하는 애플 파워맥과 모니터 세트를 선물하고 싶어요. (아, 이것도 정말 가격이...현실적이지 못하군요. 너무 '내가 갖고 싶어하는 것' 이라는 기준에 부합하네요..)

아버지께 선물하고 내 방에 설치해야 하나..?ㅋ (출처☞ 애플)



4. 연인

연인 사이에 선물을 할 때는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있으니까 그에 맞춰서 선물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성분께는 깜찍한 크리스마스 악세사리를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런건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 착용하기는 조금 이상하잖아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주면 하루 밖에 사용을 못하고.
어그부츠가 그렇게 따뜻하다면서요?
남성용 어그부츠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남자가 신으면 좀 이상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신으면 발도 따뜻하고, 얼굴도 화끈거려 온 몸이 따뜻할 것 같기도 하네요.
어그부츠도 괜찮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미리 발사이즈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깜짝선물이 되기는 조금 어렵겠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향수!!
사실 향수야말로 '갖고 싶지만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것'이라는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겠지요.
냄새도 악취가 아닌 이상, 좋아할 것이구요. 향수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미리 그 향을 기억해서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5.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 - 이것이 진짜다!!

얼마 전, 정말 좋아하는 DISNEY-PIXAR 애니메이션 'UP'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인터넷 쇼핑으로 타이틀을 구입했습니다만,...
제가 '이게 뭐야' 하고 지나갔던 문구가 있었으니..

이것은 말로만 듣던 브...블...블루레이(☞ Blu-ray)!!!

배송을 받고, 포장을 뜯어 컴퓨터 DVD 드라이브에 넣었는데 블루레이는 DVD와 전혀 다른 것으로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아~ 이런 바보 같은.
그래서 전 DVD 타이틀로 다시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그럼 이미 구입한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걸 보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하지요..ㅋㅋ)

그런데 블루레이 플레이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것저것 살피다 보니 '플레이스테이션 3'는 블루레이플레이어 기능도 함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3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보다 더더더더더 비쌉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되는 날,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고 싶어지네요. 플레이스테이션 3로 말이죠.


하긴..산타할아버지에게도 이건 좀 비쌀꺼야..

그래서...아직 <UP>은 틀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구입할 것이 아니라, 갖고 싶은 것을 적다보니 가격대가 많이 올라갔네요.
좀 더 현실적인 선물 리스트를 만들어보면..

보너스!! 부담없는 가격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자!!

1. 연인 사이: 핸드크림
2. 부모님: 핸드크림
3. 부부: 핸드크림
4. 형제,자매,친구: 핸드크림

농담입니다.;;

1. 연인: 서로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쓰기 (함께) + 의미있는 작은 선물
2. 어머니: 장갑, 스카프, 목도리
3. 아버지: 장갑, 목도리, 넥타이, 따뜻한 모자
4. 형제, 자매: 장갑, 목도리, 캐릭터 사무용품등
5. 친구들: 법정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


이거 보고 나면 선물 없어도 마음이 배부릅니다. ㅋㅋ
풍성한 나눔이 있는 따스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지니! 나에게 무소유의 마음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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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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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니앤젤 2009/12/11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무소유"라는 책을 남편에게 꼭 선물해야겠어요!감사해요!!

    • BlogIcon 맹태 2009/12/11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소니앤젤님.
      세상 모든 남편들이 제게 돌을 던질것 같군요....
      소니앤젤님도 무소유의 삶을 살고 계신거죠?
      그렇다면 남편분도 기꺼이 호응하실듯...
      감사합니다~

  2. BlogIcon Phoebe 2009/12/11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있자..... 난 핸드 크림 몇개를 사야 되나....ㅎㅎㅎ
    좋은 아이디어네요.^^

    • BlogIcon 맹태 2009/12/11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피비님~
      전 예전에 보육원 봉사활동 다닐때 아가들한테 핸드크림 선물 했었는데..많이 구입하다보니 그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매달 조금씩 사 모아놨다가 내년 크리스마스에 풀어야겠어요.ㅋㅋ

  3. 이상한 2009/12/11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위에 있는걸 다사려면 마이너스통장이 필요해보입니다

  4. BlogIcon 악랄가츠 2009/12/12 0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맹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너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하앍;;;; 느낌이 너무 좋은 글이예요!
    새벽에 혼자 유쾌하게 웃었어요 ㄷㄷㄷㄷㄷ
    저도 애플 갖고 싶은데 ㅜㅜㅜㅜㅜㅜ
    초 이기적인 가격이라 ㅋㅋㅋㅋㅋ
    좀 더 착해지면 만나볼려고요 ㅎㅎ

  5. 이상한 2009/12/14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여자친구 크리스마스 선물은 준비완료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고 있어요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4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이상한님 여자친구 크리스마스 선물 완료하셨나봐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만 완료해서는 안된답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하셔야 해요~~^0^

최근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아이폰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습니다.
출시일을 예측하는 기사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정도였지요.


(출처: 내가 그림, 애플사의 로고와 관련한 모든 권리는 애플사에 있습니다.)
애플의 예전 로고, 요즘은 입체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지요.
과연 한입 베어먹지 않은 온전한 사과였다면..애플의 이미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_^


▒ 도대체 iPhone 이 뭐길래?!! Apple 이 뭐길래!!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아이폰이라는 조금 특별한 휴대전화보다 애플에 열광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금 특별하다는 이유로 열광한다면..굳이 아이폰이 아니어도 상관 없겠죠..?)

애플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의 차원을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차적으로는 애플의 이미지에 열광하는 것이고,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애플에 대한 신뢰라고 할 수 있겠죠.
LC475, 넌 여전히 깜찍하구나...
 
제가 처음으로 애플을 접한 것은 LC475라는 모델명의 매킨토시 컴퓨터였습니다.
정말 갖고 싶었지만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매킨토시 입문' 같은 책을 보며 그 마음을 달래곤 했습니다.
(일종의 이미지 트레이닝이라고 할까요? ^^;;;)
매킨토시 관련 서적들에는 '매킨토시는 꿈이 있는 컴퓨터' 같은 문구가 가득해서 왠지 매킨토시가 한대 있으면 정말 내 꿈이 모두 이루어질 것 같았거든요. (매킨토시를 갖는 것이 꿈이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LC475를 연모하던 마음은 사춘기 소년의 열병처럼, 재키림이라는 VJ가 광고하던 매직스테이션을 사자마자 사라져 버렸지만요.ㅋ

그리고 애플을 접했던 적이 언제였던지..
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애플의 로고를 보고서, 책까지 사서 공부(?)하던 매킨토시를 떠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 애플 컴퓨터의 꿈..? 무슨 꿈?

1984년 1월 22일, 미국 슈퍼볼 중계 때 방영된 애플의 광고.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와 같은 암울하고 통제받는 사회를 거부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60초에 50만불!!)


왜 애플에는 꿈이 있다고 했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해서 어이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애플의 개발자들이 "쓰기 쉬운 컴퓨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컴퓨터, 정보를 나누며 서로 돕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컴퓨터"를 만들고자 하는 이상(理想)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지만, GUI(Graphic User Interface)는 정말 획기적인 발상이었지요.
마우스를 움직여, 그림으로 표현된 파일을 실행시킨다는 개념 자체가 새로운 것이었으니까요.
지금이야 말을 못하는 아기들도 마우스를 붙잡고 게임을 한다고 하는데, 애플이 아닌 호환 PC(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입니다)는 주로 명령어를 일일이 타이핑하는 MS-DOS 기반이었거든요.


▽ 더보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사용하기 편한 컴퓨터'를 만들려는 개발자들의 '꿈'이 있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Windows XP를 쓰느냐, Vista를 쓰느냐"의 고민을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먹을까?"라고 비교한다면,당시의 "애플(매킨토시)를 쓰느냐, IBM PC를 쓰느냐"의 고민은
"짜장면을 먹을까, 짜파게티를 먹을까?"에 비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적절한 예인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선택이 어렵다는 점에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전 짜파게티도 좋아하거든요.ㅋ)

젊은 이상주의자들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그 열정이 애플이라는 회사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제품에도 큰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물론, 중간 중간 그런 흐름이 끊겼던 적도 있었지만요.)



▒ 내가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

사실 애플의 매킨토시 개발자들이 품었던 그 꿈은, 금속재질로 멋있게 빛나는 요즘의 맥에서 느끼기는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맥북에어나 iMac에서 젊은이들의 열정보다는, 부족할 것 없는 세련된 도시 남자의 모습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커피숍에서 컴퓨터 하는 세련된 도시남자 이미지....??

요즘들어 불고 있는 아이폰 열풍은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얼리어답터의 이미지이죠.

공통점은 있습니다.
예전의 매킨토시가 IBM호환 컴퓨터와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과 OS를 갖고 있었던 것 처럼,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앞선 무엇인가를 소유했다는 자부심이라고 할까요? (애플 매니아분들께서는 연대의식까지 느끼기도 한답니다. 예전의 MUG; 맥유저모임처럼 말이죠. 아이팟의 경우는 좀 흔하긴 합니다만..)

"디자인은 마케팅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네, 제가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디자인입니다.
그냥 디자인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죠.
그냥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아니라 '갖고 싶고, 나도 한번 써보고 싶은 디자인' 입니다.

애플 역시 A/S나 기술적 부분(이를테면 내장형 배터리)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그것을 감수하면서도 애플을 다시 선택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는 것도, 하루 이틀 만에 얻은 결과가 아닐 것입니다.

"애플은 역시..!"


▒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하라.

얼마 전, 출근길에 받은 무가지에서 국내 휴대전화 업계의 광고성 기사를 보았습니다.
제목이 "토종이 더 쎄네~!" 였는데, '토종'을 언급한 것 부터 아이폰에 대한 견제가 눈에 보이더라구요.
가격까지 인하하여 기존 구입자로부터 원성을 샀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검색하다보니 이런 기사도 있네요.
[기자수첩] 삼성전자, 아이폰 견제 백태 
(삼성측에서도 반박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기사이지만,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경쟁사에서는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아이폰(애플)에 열광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Mac(컴퓨터), iPod, iPhone 등으로 심플한 제품군을 가진 애플과, 반도체부터 아파트까지 다양한 것을 취급하는 재벌기업은 그 깊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iPod 모델입니다..^_^

iPod만 있을때는 단순한 MP3 플레이어라고 여겨서 주력제품군인 휴대전화의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러면 옙이 섭섭할텐데..

우리 업체들도 세계 각지에서 애플처럼 든든한 지지층을 갖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할 일이 참 많겠지만, 우선은 소비자들이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토종으로 대접받고 싶다면, 토종에게 더욱 잘 해야 합니다.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해 주십시오.
기술력이 됐든, 감동이 됐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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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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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hite Rain 2009/12/03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제가 자다가도 아이맥. 세수 하다가도 아이맥. 밥 먹다가도 아이맥..하면서 그 열병을 앓고 있답니다.
    조만간 장만할 거에요.ㅋㅋ

    • BlogIcon 맹태 2009/12/03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헝헝헝...저도 아이맥...
      완전 갖고 싶어요..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 낡은 컴퓨터도 아이맥으로 바꿔드리고 싶어요..^_^

  2. 엘쥐맨 2009/12/03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슴다..국내기업 , 특히 샴쑝 정신차려야함다..ㅋㅋ

    • BlogIcon 맹태 2009/12/03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엘지도...열심히 하셔야겠죠...
      소녀시대까지 모델로 썼는데...판매가 부진한 것은 소녀시대 탓은 아니겠죠...ㅎㅎㅎ

  3. 오예 2009/12/03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위에있는 한정판 빨강아이팟나노 저도 있지요.!
    아이팟은 갖고있어도 또 신모델이 나오면 갖고싶고..갖고싶고..그런거 같아요.ㅠㅠ
    아이팟미니도..나노도..터치도..있는데...이제 아이폰만 가지면 되는걸까요?ㅋㅋ
    애플사에서 보상판매가 되면 참..좋겠다는 생각.......

  4. BlogIcon 달콤시민 2009/12/03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애플은 정말 그 디자인으로 워너비 ^^

    몇년 전에 여기 사진으로 올려주신 아이포드를 겟한적이 있었어요.. 엄청 자랑도 하면서 ㅎ 잘 썼는데 내장 배터리가 다 되더니 교체하려면 국내 mp3가격이 들더라구요 헉.. 그래서 그 뒤로 굿바이 하기 했는데 여전히 저에게도 선망의 대상이에요~

    국내 아이폰 출시 관련해서 엄청 화제와 이슈이긴 한데 사실 국내 제품들도 경쟁력을 함께 갖춰야할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국내 통신사와의 이해관계도 참 문제가 많았죠.

    암튼 기존의 관행을 깨줄 애플의 앞으로를 기대합니다~! ^^

    • BlogIcon 맹태 2009/12/03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달콤시민님.

      맞아요, 배터리 교체가 아이팟의 가장 큰 문제 ㅠㅠ
      어떻게 생각해보면 애플에서도 그걸 노려서, 새 제품 구매로 연결 시키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어쨌거나 애플은 아름다워요....

  5. 오잉 2009/12/03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아이폰은 보기만해도
    사용하고싶어지는 디자인이에요 침넘어간다는~-_-;ㅋㅋㅋ
    저는 요금제때문에 고민해도 아이폰만보면 정말 너무사고싶다는ㅠㅠ
    이기회에 삼성이 정신좀차렸으면좋겠네욯ㅎ

    • BlogIcon 맹태 2009/12/03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성뿐만이 아니죠..

      국내 기업들 언론 플레이로 위기를 넘기는 것은...
      이제는 인터넷 발달로 이런 것도 잘 통하지 않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행인 것 같네요.

      특별히 언론플레이 안해도 사람들 관심 끄는 애플이 대단한것 같애요.

  6. BlogIcon julian 2009/12/03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7. BlogIcon i-on-i 2009/12/03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광고나 언론 플레이만으로는 승부 할 수 없다는것을 인지해야할 시간이 아닐런지요?
    끝까지 광고와 언론으로 무마시키려고 한다면 소비자들은 점점 대기업 제품들을 멀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가지고 정정당당히 싸울 생각을 하지 않는 대기업들에게 소비자들의 힘을 보여줄때가 아닌가 합니다.
    아직까지도 삼성의 광고성 기사가 엄청나게 나오는군요..ㅡ,.ㅡ

    • BlogIcon 맹태 2009/12/03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i-on-i님.

      맞아요. 정말 기술력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기업문화가 정착되면 좋겠어요.
      그러면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질텐데 말이죠..

  8. BlogIcon Phoebe 2009/12/03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울 남편한테 아이폰 보다 삼성 옴니아가 더 좋다고 우겨서 울 남편 옴니아 쓰는데...
    그냥 알아서 사게 놔둘걸 그랬나보네요.ㅎㅎㅎ

    • BlogIcon 맹태 2009/12/03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 피비님, 저도 글은 썼지만 옴니아나 아이폰을 사용 못해봐서.
      전 개인적으로 전화기는 전화기의 용도에 충실한게 좋다고 생각해서 아이폰도 그닥 마음에 들진 않는답니다.
      그냥 아이팟 사용하면서 만족할래요~

  9. 이상한 2009/12/03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팝 최신 mp3를 사려고 했지만 가격이 ㅜ.ㅜ

  10. BlogIcon 502 2009/12/0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볼 광고 동영상 링크 해놨습니다. 참고하면 좋을것 같군요.
    스틸컷이랑은 느김이 확연히 틀릴테니요..
    http://blog.daum.net/web502/4226943

    • BlogIcon 맹태 2009/12/04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502님.
      감사합니다.
      광고분야에서도 아주 유명한 광고이죠.
      애플은 정말 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기업 같아요.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11. 애플 2009/12/04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이 소스공개만 했어도 세계적으로 안정된 OS를
    모든 프로그램과 호환해서 잘쓰고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IBM이 소스 공계로 많은 컴퓨터 회사들이 호환기종을 선보이고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윈도우라는 불안전한 OS를 써왔습니다.
    맥OS에 써본 분들(아무래도 그래픽관련분야의 분들이 많겠죠?)은
    윈도우가 얼마나 부실한지를 잘 아실겁니다..
    지금 윈도우7이 나와서 안정적이고 빠르다고 하는데 비스타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하지만
    아직도 안정적이고 빠른 OS는 맥OS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애플에서 폰을 만들어서 그속에
    안정적인 OS와 웹프로그램으로 3D까지 잘 조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로움으로 창조된
    아이폰이 나왔으니 당연히 사랑받을수 밖에 없겠죠?
    또한 소비자를 봉으로 알고 스펙다운시키고 요금과다하게
    쓰게 만드는 이통사와 제조사의 마케팅과는 좀 다른 부분도
    한몫할수있었겠죠...

    • BlogIcon 맹태 2009/12/04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애플님.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어서..자금을 마련해서 맥을 사용해보고 싶은데..
      가끔 길가다가 거리에 설치된 광고판에 윈도우 오류 화면 떠있는거 보면 ㅋㅋㅋ
      IBM이 소스를 공개한 것도, 애플이 소스를 공개하지 않은 것도 뭐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더 안정적인 OS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부분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장문의 좋은 내용의 댓글 감사합니다.^_^

  12. BlogIcon 엘고 2009/12/04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웬지 같고싶어지네요~~매니아층이 많은가봐요 ㅎㅎ

    • BlogIcon 맹태 2009/12/04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그쵸?
      저도 아이폰, 아이맥, 아이팟 다 갖고 싶어요.
      애플계라도 만들어야 할까봐요.
      계주 도망가면 낭패...ㅋ

  13. BlogIcon 보안세상 2009/12/04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단지 애플의 세련미에 취해서

    좋아하는 듯한 모습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도 무시할 순 없지만

    디자인은 애플에게서 절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같네요 ㅋ

    • BlogIcon 맹태 2009/12/05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포스팅 하면서 예전에 매킨토시의 그 아련한(?) 향수가 떠올랐어요.

      저 사진에 나온 책들도 도서관에서 빌려다 다시 봤는데, 의외로 오른쪽의 "왜 매킨토시인가"라는 책은 컴퓨터 업계의 판도를 꽤 비슷하게 예측했더라구요.

      재밌게 다시 보았습니다.ㅎㅎ

  14. BlogIcon 탐진강 2009/12/05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은 문화와 디자인의 예술과도 같은 듯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입니다.
    문화란 곧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린 껍데기만 잘 만들잖아요.
    정부도 소프트웨어를 키울 전략을 만들어야 합나다.
    언제까지 삽질이나 하드웨어만 만들 건가요?

    • BlogIcon 맹태 2009/12/05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무언가 통일된 색깔이 있는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품에서 느껴지는 뭐라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그런 것..
      아, 이걸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진작 했었겠죠..ㅠ
      깊이 공감합니다.

  15. 국내폰 2009/12/05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어이없는게
    스펙다운해서 들어오는 휴대폰들입니다
    어이가없어서 원...
    전 그거때문이라도 한국폰 쓰기 싫어지더라구요
    뭔가 차별받는 느낌 외국계기업은 자국이나
    외국이나 똑같은 사양이던대

    • BlogIcon 맹태 2009/12/05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비단 휴대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는 그런 이유로 말들이 많잖아요.

      외국에선 기본사양으로 판매하는 것들이 우리나라에선 옵션 붙여야 하고..
      외국에서 거주하시던 분들은 그곳에서 국내기업 신차 구입해서(단, 한국내 생산된 것) 들여오는게 세금감면 받고 그러면 더 싸게 먹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억울하죠..ㅠ

  16. BlogIcon Mr.번뜩맨 2009/12/05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애플을 보면 베어먹은 사과처럼 형식적이지 않고 뭔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이미지가 많이 느껴집니다. ^ ^

    • BlogIcon 맹태 2009/12/07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훔친 사과가 맛있다'는 명언(?)처럼..
      한입 베어문 사과에 좀 더 끌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ㅋㅋ

  17. BlogIcon pennpenn 2009/12/07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아이폰이 뭐기에 이 난리들인지
    이제야 알겠네요~

    • BlogIcon 맹태 2009/12/07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pennpenn님.
      주변에도 하나둘씩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아! 국내 아이폰 1호 개통자도 제가 아는 형님.ㅋㅋ) 정말 디자인에서 먹어주는(?) 것 같아요.
      1호 개통자 인터뷰를 보니 점파인증?을 받을 때, 휴대전화가 아니라 '복합기기'여서 검사비용이 엄청나게 들뻔 했다는 내용도 있더라구요.

      저도 좀 탐나긴 하는데....아직 지금 쓰는 폰 할부금도 끝나지 않아서.ㅋ

  18. 딩요 2009/12/22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기업들도 애플사와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할때인것같습니다
    기계를 팔때에 단순히 그 기계 자체를 파는것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을 판다는 자세가 오늘날의 애플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