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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던 그녀가 가출한 이유? K는 정말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친구였습니다. 고위 공무원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K는 활발한 성격에 놀기도 잘 놀고, 성적도 늘 상위권을 유지해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에게 인정받는, 소위 요즘 말로 ‘엄친딸’이었죠. 당시, K는 자신의 집으로 친구들을 우르르 몰고 가서 노는 것을 좋아했는데 친구들이 집으로 올 때마다 K의 어머니는 싫은 기색 하나 없이 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고 K의 아버지는 놀러 오는 친구들에게도 용돈을 챙겨주시는, 정말 멋있는 부모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모두 K의 집에 가서 노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다정다감한 부모님과 풍족한 가정환경, 똑똑한 머리와 활발한 성격까지. 모든 것을 갖춘 K에게는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어 보였고 우리는 그것이 .. 더보기
음주상태면 가정폭력도 면죄? “누굴 때리는 씹 새끼는 지가 안 맞을 줄 알거든 근데 그 씹 새끼도 언젠가 좆 나게 맞는 날이 있어 … 이 나라 씨 발 애비들은 아주 좆같아. 이게 븅신들 같은데 지 가족들한테는 김일성같이 굴어. 이 씨 발 놈들이.” -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中 ▲사진출처 다음 영화 영화 '똥파리'의 주인공인 상훈은 시도 때도 없이 욕설을 내뱉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아무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말 그대로 일상이 폭력인 사람입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날 것 같지 않은 그에게도 남 모르는 상처가 있습니다. 어렸을 적 상습적인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동생과 엄마를 한꺼번에 잃은 기억입니다.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 기억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그를 옭아매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은 폭력을 당하는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