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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

고시제도, 확 바꿔야합니다. 오늘은 '공정사회'의 한 가닥인 '고시제도'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 과연 지금의 고시제도로 무한경쟁 시대의 급변하는 환경을 선도할 인재를 선발하고 그들을 통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던져봅니다. 그동안 고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의 차이, 출발점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역할을 해왔습니다. 돈 없고 빽 없어도 열심히만 하면 주류가 될 수 있다는 한줄기 희망이었습니다. 시험 하나에만 의존하긴 했지만 엄격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공직사회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기반이 되어왔습니다. 이 나라 산업화를 선도한 세력도 국가・사회적 혼란기에도 굳건히 기틀을 지켜온 세력도 이들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좋은 머리와 능력, 주말도 없는 .. 더보기
사법고시 합격생의 놀이터? 오는 27일에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공식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치른 면접시험에서 22명의 불합격자가 나왔다고 하네요. 아무튼 합격생들에겐 축하를, 불합격하신 분들께는 위로를 보냅니다. 사법고시 합격생이 주로 공부한 곳을 꼽자면 당연히 신림동 고시촌을 빼놓을 수 없겠죠 평소에 책과 씨름하느라 여념이 없겠겠지만 신림동 고시생들도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필요할 겁니다. 특히 남학생들에게 있어 놀이공간의 양대산맥이라 하면 PC방과 당구장이 아닐까요? 이 곳의 풍경들을 담아봤습니다. ◇ 학원·병원·부동산업소는 강남, 숙박업은 안면읍, PC방은 신림동이 많아 = 일반교과 및 외국어학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1동으로 전년보다 18곳 늘어난 201곳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 더보기
'추위야! 물러가라' 11월 셋째 주 만사형통 넷 브리핑. 따끈따끈한 온돌 아랫목과 난로 위 주전자, 모닥불 속 군고구마와 뜨거운 코코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11월 셋째 주,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 내내 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그 어느 때보다 온기가 그리운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온기가 되고 싶은 만사형통이 전하는 11월 셋째 주 넷 브리핑, 함께 보실까요? #‘만사형통’만의 시리즈물이 나왔어요. 지난주 만사형통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리즈물의 연재입니다. 첫번째 시리즈인 '개헌론 20문 20답'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늘 강조해 온 ‘개헌’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는 코너인데요. 개헌의 필요성과 내용, 효과 등을 문답식으로 알기 쉽게 구성했습니다. (1)헌법 개정 왜 필요한가요? (2)왜 굳이 어려운 헌법 개정을 해야 하나요.. 더보기
신림동 고시촌, 전지현이 예뻐 보였던 하루 여기는 신림동 고시촌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한 전단지 천태만상을 사진으로 담게 됐습니다. 광고하는 것을 탓할 수 없지만 이건 조금 지나친 것 같습니다. 덕지덕지 붙은 것이 이뻐 보이지는 않는군요. 사람들의 눈에 띈다면 이런 좁은 곳까지 침투하는 프로정신(?) 전단지가 붙는 것에는 자판기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이건 흔히 볼 수 있는 '주차금지' 헐~ 주차방지용 물통에까지 전단지 공략이 펼쳐졌군요. 놀랍습니다. 이건 완전 지능형 전단지군요. 만만한 곳에 잘 붙어있는 인력, 이사 관련 스티커들. 다소 살벌하군요. 청테잎 자국을 보니 광고 전쟁을 한 바탕 치른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이쯤이면 신림동 고시촌 광고계의 산 증인(?)이라고 해야 하나요? 너무 보기 흉하네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