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KBS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역사드라마 '명가'가 지난 2일 첫 방송을 탔습니다.
300년 부를 이어오며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실천한 경주 최부자 가문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드라마 외적인 요소로 인해 방송 전부터 논란이 많았는데요.
어찌됐던 뚜껑이 열린 명가의 1회 방송은 주인공인 어린 최국선이 할아버지로부터 부자가 아닌 사람으로써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몸으로 배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경주최부자 가문이 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사람을 중하게 여긴다'는 도리의 실천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중하다."
사람의 귀함을 실천했던 경주최부자 가문.
하지만 이 외에도 경주최부잣집이 300년의 부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6가지 실천 가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벼슬을 하면 욕심의 끝이 없어 권력에 맛을 들이게 되고 결국 다툼에 휘말려 온 가족이 화를 입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최부자집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권력이 아닌 부에 집중을 했고 철저하게 정치와 경제를 분리시켰던 셈입니다.
최부잣집의 1년 소작료 수입은 1만석을 넘지 않았으며 그 이상은 소작료 할인방식을 통해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다른 부잣집들이 소작료를 수확량의 70% 정도를 받았다면 최부자는 40%에서 멈췄던 것이죠.
이러한 최부잣집의 재산 환원 방식은 최부잣집이 잘 되면 잘 될수록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경우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사회공헌비는 오히려 대폭 삭감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최부잣집과 같은 진정한 부를 실천할 수 있는 가훈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흉년이 들면 수천명씩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당장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땅을 헐값에 내다 팔아야 했는데요. 최부잣집은 절대 이 땅을 사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내다 판 땅을 헐값에 사들이는 것은 가진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최부잣집은 1년의 약 1000석의 쌀을 과객들의 식사 대접에 사용했습니다. 또 과객들이 묵고 가는 사랑채에는 일부러 별도의 뒤주를 둬 누구든지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는데요.
이러한 최부잣집의 인심에 민란 등 사회 혼란기에도 폭도들이 최부잣집은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이 굶어죽는데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부자의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 최부잣집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최부잣집은 주변 100리 안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쌀을 무료로 나눠주었다고 하는데요.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인 것이겠죠?
최부잣집 며느리들은 보리고개 때는 쌀밥을 먹지 못했고 은수저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시집온 후 3년 간은 무명 옷만 입도록 했다고 합니다.
최부잣집의 절약정신을 새로 시집온 며느리들의 몸에도 배게 하기 위한 셈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드라마 명가.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부잣집의 6가지 가훈은 요즘 현대 사회에도 꼭 필요한 도리가 아닐까요?
나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닌 함께 더불어 잘 사는 2010년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300년 부를 이어오며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실천한 경주 최부자 가문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드라마 외적인 요소로 인해 방송 전부터 논란이 많았는데요.
부자집 도령으로 태어나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상업에 뛰어든 최국선 역은 차인표가 맡았습니다.
어찌됐던 뚜껑이 열린 명가의 1회 방송은 주인공인 어린 최국선이 할아버지로부터 부자가 아닌 사람으로써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몸으로 배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경주최부자 가문이 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사람을 중하게 여긴다'는 도리의 실천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최국선이 추운 강에 징검다리를 놓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구휼죽을 얻어 먹는 동네 아이들을 이용하자 이를 나무라는 할아버지 최진립.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중하다."
사람의 귀함을 실천했던 경주최부자 가문.
하지만 이 외에도 경주최부잣집이 300년의 부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6가지 실천 가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 말라.
벼슬을 하면 욕심의 끝이 없어 권력에 맛을 들이게 되고 결국 다툼에 휘말려 온 가족이 화를 입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최부자집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권력이 아닌 부에 집중을 했고 철저하게 정치와 경제를 분리시켰던 셈입니다.
2.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최부잣집의 1년 소작료 수입은 1만석을 넘지 않았으며 그 이상은 소작료 할인방식을 통해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다른 부잣집들이 소작료를 수확량의 70% 정도를 받았다면 최부자는 40%에서 멈췄던 것이죠.
이러한 최부잣집의 재산 환원 방식은 최부잣집이 잘 되면 잘 될수록 사람들이 함께 기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경우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사회공헌비는 오히려 대폭 삭감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최부잣집과 같은 진정한 부를 실천할 수 있는 가훈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
조선시대에는 흉년이 들면 수천명씩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당장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땅을 헐값에 내다 팔아야 했는데요. 최부잣집은 절대 이 땅을 사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내다 판 땅을 헐값에 사들이는 것은 가진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4.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최부잣집은 1년의 약 1000석의 쌀을 과객들의 식사 대접에 사용했습니다. 또 과객들이 묵고 가는 사랑채에는 일부러 별도의 뒤주를 둬 누구든지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는데요.
이러한 최부잣집의 인심에 민란 등 사회 혼란기에도 폭도들이 최부잣집은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5.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주변 사람이 굶어죽는데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부자의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 최부잣집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최부잣집은 주변 100리 안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쌀을 무료로 나눠주었다고 하는데요.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인 것이겠죠?
6. 시집 온 며느리들은 3년 간 무명옷을 입어라.
최부잣집 며느리들은 보리고개 때는 쌀밥을 먹지 못했고 은수저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시집온 후 3년 간은 무명 옷만 입도록 했다고 합니다.
최부잣집의 절약정신을 새로 시집온 며느리들의 몸에도 배게 하기 위한 셈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드라마 명가.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부잣집의 6가지 가훈은 요즘 현대 사회에도 꼭 필요한 도리가 아닐까요?
나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닌 함께 더불어 잘 사는 2010년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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