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는 크나 큰 파도처럼 우리를 흔들어놓습니다.
임수혁 선수가 불태웠던 초록빛 그라운드의 투혼은 이제 전설이 되어 우리들 가슴 속에 새겨졌습니다.
9년의 병상 투혼 역시 남겨진 우리들을 숙연하게 합니다. 생명에 대한 경외심, 인간 사랑의 정신이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임선수 본인과 그 가족들이 보여주었습니다.
선수로서도 병상에서도 만인의 귀감이 되었던 영원한 부산 갈매기 임수혁 선수.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0년 2월 7일 국회의장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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