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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국립공원, '악마의 목구멍'


이과수 국립공원(아르헨티나)에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넓은 공원을 어떻게 관리하지?'

이과수 국립공원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국경에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드넓은 대자연에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입장료'을 받으니, 역시 관광산업은 좋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물론 이과수 폭포에는 '악마의 목구멍'까지 가는 열차도 운행하고 있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다리도 유지, 보수하는등- 관광산업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악마의 목구멍'까지 놓여진 다리



공원을 걸어가다 다음과 같은 안내표지판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스페인어를 알지 못해서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영어 실력으로 영어단어와 비슷한 것 단어들을 보니 "responsable(영어 responsible: 책임있는, 책임을 져야 할)", "conservar(영어 conserver: 보존하다)", "Parques Nacionales(National Park: 국립공원)" 이렇게 세 단어입니다.

세 단어를 조합해보면, 대충 이런 뜻 같습니다.


"국립공원 보존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래를 보세요~"

 

 우리 주변에서도 공공시설 화장실에 '미화담당자' 분들의 사진과 연락처를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와 비슷한 안내 표지판인듯 했습니다.

그 아래에는 뚜껑이 덮인 상자가 놓여져 있었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살짝 비친 제 모습은 모자이크!)


 거울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 넓은 공원을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한명 한명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시설물입니다.

이과수 폭포의 파란 하늘


사실 주인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일례로 어느 다큐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얼굴, 평범한 영웅편)은 실험을 통해 이런 인간의 심리를 분석해보기도 했었는데요. (리뷰 클릭☜)
이렇게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사람들은 자신이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는데 책임을 새삼 느끼고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부터 반성합니다.ㅠㅠ)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악마의 목구멍'


비단 자연을 보존하는 일 뿐만은 아니겠지요.
주인의식을 갖는다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아름다운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이과수 폭포의 모습처럼 말이죠.

이과수 폭포에 뜬 무지개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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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2010.06.03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울이 있다니!!!!!!
    놀랍고 의미있는 내용이네요 :)

    선명한 무지개색깔이 뚜렷하고 정말 예쁘네요~

  2. BlogIcon 젤라씨 2010.06.03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저는 이 안내표지를 못봤지만..아무래도 스페인어라서 그냥 스쳐지나간 듯 하네요..

    • BlogIcon 맹태 2010.06.04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안녕하세요, 젤라씨님!
      여행을 무척 좋아하시나봐요.
      블로그 방문해보니 볼거리가 많아요..!
      시간 가는줄 모르겠는데요..^^
      방문 감사드려요~

  3. BlogIcon 의식무장 2010.06.03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의식 정말 좋은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