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1일 "강재섭 대표가 낸 중재안은 중재가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는 안으로 폐기해야만 당을 추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부산을 찾은 김 원내대표는 부산시의회 민원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중재안은 원내대표인 나에게조차 한마디 상의도 없이 강 대표가 혼자 만든 것으로, 여론조사 반영비율 산출시에 국민투표율을 왜 하필 67% 최저선으로 보장해야 하는지 근거를 찾을 수 없는 등 작위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같은 분위기라면 당분간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친박도 친이도 아닌 중립지역에 있는 이들이 의견을 모아 제대로 된 중재안을 낼 수 있도록 숨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 대표가 15일 열릴 상임전국위원회에 중재안을 회부한 데 대해 "오늘 시점에서 말한다면 (성사가) 안 될 것 같다"고 내다봤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5월에 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8월 경선 실시가 어려운 만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껏 한나라당은 싸움을 제대로 할 줄 몰라서 싸웠다 하면 파탄이 나는 상황을 맞았는데 치열한 논쟁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TV 2007-05-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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