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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실록(제도개선등)/김형오의 말말말

제281회 국회(임시회) 제11차 본회의 / 모두 발언



오늘 이 자리에서 저나 여러분들, 여러 가지 감회가 많을 것입니다.

말할 수 없는 얘기들을 여러분은 가슴 속에 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측 불허의 상태에서, 일촉즉발의 상태에서도

한 가닥 대화의 끈을 결코 놓지 않음으로써 극적인 대타협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이루어냈습니다.

우리 국회의 새로운 기록이요 새로운 희망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멉니다.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기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희망의 실타래를 놓지 않고 풀어낸

국회와 여야의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대화와 타협하는 것, 그리고 소수자의 배려와 다수결의 원리가 작동할 적에

민주주의와 국회는 건강해진다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은 3월 2일입니다. 각급 학교의 개학식, 입학식이 있었던 날입니다.

아침에 다 있었습니다마는 우리는 오늘 이렇게 늦게 그나마 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또 문을 열어 놓고도 공부를 안 한 적도 많았습니다.

이제부터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