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속에 아주 아주 진기한 보물이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안 보이신다고요? 그럼, 좀 더 자세히 볼까요?
▲망원경 속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망원경에 카메라 렌즈를 대고 찍었습니다.
이제는 뭐가 좀 보이시나요? 고요한 물과 바위밖에 보이지 않는다고요?
잘 보셨습니다. 보물은 저 고요한 물 속에 잠겨있으니깐요.
물 속에 잠긴 보물,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약 6000년 전 선사시대의 예술과 사상, 종교, 문화 등 그 시대의 생활상이 바위 위에 모두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소재).
우리나라 국보 제285호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보물은 지난 1965년 사연댐이 완공된 이후 현재까지 수몰(1월~3,4월 동안에만 수면 위 돌출)된 채 물 속에서 훼손되고 있다네요. ▲반구대암각화는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현재 쉽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경관 훼손 방지를 이유로 자연 속 있는 모습 그대로의 보전을 원하는 문화재청과 식수 확보라는 생존권 문제가 걸린 울산시의 팽팽한 의견 차 때문인데요.
자, 다음은 지금까지 나온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보존 방안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방안1> 암각화 앞 차수벽 설치, 울산시 제안 ↔ 주위 미관 훼손 등의 이유로 문화재청 반대.
방안2>암각화 위, 아래에 둑을 쌓아 유로를 변경, 울산시 제안 ↔ 같은 이유로 문화재청 반대.
방안3>사연댐 수위를 만수위 60m에서 52m로 조절, 문화재청 제안 ↔ 식수 부족으로 울산시 반대.
방안4>소규모 댐 2개(서호댐, 복안댐/4만톤) 건설하고 사연댐 수위 조절, 국무총리실 제안, ↔ 갈수기 식수 부족에 대한 해결 방안이 없어 울산시 반대.
방안5>경북 청도 운문댐 등에서 용수가 공급되면 사연댐 수위 조절 가능, 울산시 제안 ↔ 경북과 청도 지역민 등의 사전조율 성사가 관건.
방안2>암각화 위, 아래에 둑을 쌓아 유로를 변경, 울산시 제안 ↔ 같은 이유로 문화재청 반대.
방안3>사연댐 수위를 만수위 60m에서 52m로 조절, 문화재청 제안 ↔ 식수 부족으로 울산시 반대.
방안4>소규모 댐 2개(서호댐, 복안댐/4만톤) 건설하고 사연댐 수위 조절, 국무총리실 제안, ↔ 갈수기 식수 부족에 대한 해결 방안이 없어 울산시 반대.
방안5>경북 청도 운문댐 등에서 용수가 공급되면 사연댐 수위 조절 가능, 울산시 제안 ↔ 경북과 청도 지역민 등의 사전조율 성사가 관건.
문화재 보존과 생존권 문제, 무엇하나 포기할 수 없는 사안들이 얽히고설킨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세우겠습니다.”
더 이상 두고 볼 문제가 아니라며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김형오 국회의장님의 말대로 이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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