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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희망탐방

찬 바람 쌀쌀할 땐 울산 칼국수가 최고!!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바람, 연일 이어지는 신종플루 확산 뉴스까지.
몸도 마음도 움추려드는 요즘,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뜨끈한 국물 한모금이면 꽁꽁 얼어붙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주는 칼국수!!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온 겨울의 문턱에서 얼큰한 칼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울산의 명물, 신정시장의 칼국수 거리입니다.
이 곳 칼국수 거리에서는 가게 앞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손으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면을 뽑는 과정을 모두 지켜 볼 수 있어요. 
그럼 한번 볼까요?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얇게 얇게 밀어요.
저기 반죽판에 보이는 얇은 밀가루 반죽이 바로 오늘 먹을 칼국수의 면발이 된답니다.  

밀가루 반죽을 칼로 썰어 면발을 만들어요.
아주머니 손이 바쁘게 면발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저 과정이 바로 쫄낏한 면발의 비결이겠죠?

울산 신정시장의 칼국수 거리는 맛도 맛이지만 칼국수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명물이에요. ^^

휘~~휘~~ 저어요.
저 솥단지에서 탱글탱글, 쫄깃쫄깃 면발이 태어납니다.  

짜짠~~
드디어 칼국수 완성.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칼국수. 그 맛은 직접 먹어보신 분들만 아시죠.
그릇 가득 담긴 양도 양이지만 진짜 국물이 끝내줘요. ㅠ ㅠ
안 먹어보신 분들은 말을 하지 마세요~~

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감초, 바로 김치입니다.
아무리 칼국수가 맛있다고 해도 김치가 맛없으면 그 칼국수는 NG.
맛있는 칼국수는 쫄깃한 면발과 얼큰 시원한 국물, 그리고 알맞게 익은 김치, 이 세박자가 균형을 이룰때 완성되는 것이죠!!


쫄깃한 면발과 국물, 그리고 김치...

칼국수 면발이 붓이 되어 심장에 글을 쓴 예술적 칼국수!

이 모든 것이 단 돈 4000원.

뜨끈한 국물 한 모금이면 신종플루 걱정도 날아가 버리는 4000원의 행복, 칼국수였습니다.